자궁경부이형성증으로 전화를 주시고 내원을 해주시는 환자분들이 많은데요
스스로 전화해서 내원을 하시는 경우가 많고 아주 드물게
엄마나, 남편, 또는 남자 친구가 대신 전화를 해서 문의를 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특히 엄마가 전화를 하는 경우 딸아이 상태에 대해 얘기를 하다 울먹 거리기도 하고
예약을 잡고 난 후에도 비부술로 치료가 정말 되는건지
몇 번을 더 전화해 물어본 후 딸과 함께 내원을 합니다
이렇게 내원해서 상담을 하다 보면 자궁경부이형성증이 있는 딸보다
어머님께서 더 많이 물어보고 딸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아합니다
아무래도 딸이 이렇게 된게 본인 잘못인 듯싶어 맘이 쓰이고
걱정이 많이 되는것 같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는 수술보다는 비수술의 치료가 나중에 딸아이의 결혼 생활에도
지장을 주지 않고 시댁에 흠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가장 클것 같은데요
하지만 혼자 내원하시는 젊은 여성분들 중 부모님 모르게 수술을 하고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하고 오랫동안 입원을 하는게 아니고 당일 퇴원이다 보니 집에서는 알 수가 없겠죠?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원인은 모두가 아는 것처럼 hpv 바이러스입니다.
바이러스가 자연 소멸되지 않고 계속 남아 있다면 젊은 분들에게는
원추절제술을 권유하고 나이가 많거나, 출산 계획이 없다면 자궁적출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자궁의 손상은 여자들에게 가장 민감한 부분이며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후유증이 남습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으로 수술을 하기 전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고
비수술 치료인 면역치료를 먼저 받아보시고 결정을 해보는 게 어떨까요?
그럼 비수술 면역치료를 한다면 치료율이 몇프로 정도 되는지 많이 궁금하시겠죠?
내원하시는 환자분들도 그 부분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환자분들에게 똑같은 대답을 해드립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 치료는 다 잘됩니다. 다만 아시는 것처럼 비수술로 하는 치료이기에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저희를 믿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웃으면서 마지막 인사를 할수 있어요"라고요
그러니 겁먹고 수술 먼저 하지 마시고 본원과 함께 면역치료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