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안녕하세요..(?)
뭐라고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ㅎㅎ
이제서야 글 올리는게 참 죄송하기도 하고 지금까지 받아주신 점 감사하기도 하고...
머리속에 떠오르는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무슨 얘기를 먼저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오늘 참 안타까운 이야기를 듣고 와서 쓰는 후기라서 마음이 착잡하네요...
제가 처음으로 장쌤과 정쌤을 뵌건.... 중2때 였나요..?ㅎㅎ
에듀코아라는 학원이 생기기 전
지금은 천해천이라 바뀐 대한제일학원에서 장쌤을 처음 뵈었죠
친오빠가 다니는 학원이라서 엄마의 반 강제적인 손에 이끌려 가게되었달까요..?
장쌤은 그 때나 지금이나 인자한 모습은 변함이 없으신거 같아요~
침착하신 모습과 성우같은 목소리로 이것저것 설명해 주시는데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첫 수업은 지금 부원장 선생님이신 정쌤 수업이었는데...
처음부터 고등학생 언니 오빠들과 듣는 수업인데다 정쌤의 기에 푹 눌려서
한마디도 못하다가 매주 시험을 본다던 장쌤의 말씀에 겁부터 먹은 저는
결국 얼마 버티지 못하고 학원을 그만두었죠.
그렇게 이 곳 저 곳 영어학원을 옮기며 헤메다가
장쌤이 따로 학원을 차리셨단 얘기를 듣고 찾아가게 되었었죠
그 때가 중 3때였을 꺼에요~
낯을 많이 가려 조용히 앉아 수업만 듣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나네요ㅎㅎ
지금은 계시지 않지만 제가 수학을 더 좋아하구 자신감을 갖게 해주셨던 유세광 선생님.
아직도 분명하게 기억이 나요. 요목조목 가르쳐 주시는데 수업방식이 저한테 너무 딱 맞아서
그만 두신다고 하셨을 때 아무리 멀어도 선생님이 가신다는 학원으로 옮기려고까지 했었죠ㅎㅎ
하지만 선생님 사정상 그런 말씀 없이 가셔서 참 아쉬웠어요~
그 후 만난 선생님과는 잘 맞지 않아서 잠시 다른학원으로 일탈을 했었드랬죠~ㅋㅎ
그렇게 계속 다른 학원을 다니다가 캠프를 하게 되면서 시간을 맞추다 보니
다시 에듀코아로 수학을 옮기게 되었는데 그 때가 처음이었죠 아마?
지금의 성해룡 선생님의 수업을 듣게된게...
성해룡 선생님이라고 하니까 너무 낯설어요..성쌤...ㅋㅋ
항상 동네 오빠같은 친근함과 유머러스한 말로 즐거운 수업을 해주신 성쌤!
제가 사정이 생겨 수업을 듣지 못하게 되었는데도
모르는 문제를 가져가면 언제나 기꺼이 풀어주시던 성쌤께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성쌤이 챙겨주신거에 비해 제가 너무 부족했던거 같아 마냥 죄송하기만 하구요...
수투 수업은 정말 남부럽지 않은 수학 실력을 갖고 계신 오경훈 선생님.
첫 인상은 너무너무 다가서기 힘들고 수업을 잘 할 수있을까 걱정반 기대반에 시작했지만
1년 가까이 되가는 지금은 너무 편하고 정말 잘해주세요ㅎㅎ
제가 다른 수업 다 그만둬도 절대 포기 못한 수업이 수오쌤 수업이었답니다ㅋㅎ
크지않은 키에 조금은 잘생긴 듯한 외모를 소유하신 정성령 선생님.(ㅋㅋ)
선생님 처음 뵌게 정말 까마득한 중2땐데 벌써 5년이 지났네요......ㅇ_ㅇ
그동안 선생님께 죄송한것도 많았고 감사했던것도 너무 많았던거 같아요
정말 친구처럼, 오빠처럼, 삼촌처럼 절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선생님이 항상 수업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시던 모습이 너무 인상 깊이 남은거 같아요ㅎㅎ
캠프 때 어휘수업을 위해 단어책 빼곡히 단어정리를 하셨던 선생님....ㅎ
그런 선생님의 열정과 노력으로 제가 이만큼 오를 수 있었던거 아닌가 싶어요
제가 모의고사 망치고 와서 울고 기분 안좋을때도
언제나처럼 웃으면서 장난끼 가득한 모습으로 저에게 다가와 주시던 선생님이
아직도 생생해요ㅎㅎ 이건 과정이라면서 기죽지말라고 제가 최고라고 문자주셨던 것도
아직까지 보관돼있구요ㅋㅎ
정말 제가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비록 잘 표현은 못하지만...
항상 열정을 갖고 수업하시는 정쌤! (선생님 수업은 많이 못들은게 좀 한이네요...ㅠㅠ)
수능이 끝나고 학원이 옮겨져도 선생님 보러 어디든 찾아갈께요!!!ㅋㅋ
화분이랑 에이포용지랑 분필이랑 찾아들고요!!!!아 나쵸도......?!ㅋㅋㅋㅋㅋ
정말 장쌤 안만났으면 저는 지금 어디서 무얼하고있을까요...?ㅎㅎ
너무 포근하고 인자하신 장하준 선생님.
정쌤과 마찬가지로 선생님도 벌써 5년이나 알았어요!
시간이 왜이렇게 빨리가는지....
지금보단 더 작은 키에 선생님을 뵈었는데 벌써 내일모레면 수능을 눈앞에둔 수험생으로
선생님과 수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울 뿐이에요
오빠도 선생님 수업을 듣고 하다보니까 더 오래 알고있는 기분이랄까요~?
선생님의 그 침착하심과 꼼꼼하심이 이 오랜기간동안 선생님의 수업을 들어오게된 이유인거 같아요
정말 초등학생들이 하는 글자연습 책을 보고 있는듯한 선생님의 판서와
보이지 않게 숨겨놓은신 노트가 있는 듯 변하지 않는 체계적인 필기내용.
정말 언제 보고 들어도 놀라워요ㅎㅎ
덕분에 이제는 제 머리속에도 그렇게 잡혀있구요~
정말 영어라는걸 어떻게 시작했는지는 기억도 안날정도로 허술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정말 가끔 문제를 풀다보면 '오~ 신기하군!' 이란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제가 이런문제를 풀 줄 안다는게 기특하기도 하고 놀랍기도하고...ㅎㅎ
이게 다 선생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선생님께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서 숙제도 더 열심히 해가고
시키시는거 최대한으로 열심히 했는데... 기대하신 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점수는......ㅎㅎ.....
시험장에서 이상한 소용돌이에 휘말리지만 않으면 선생님이 기대하시는 거 이상으로
보여드릴 자신이 있는데ㅠㅠ...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이건 선생님이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문제도 아닌데 말이죠ㅠㅠ
수능 땐 선생님이 염려하시는 점 발생하지 않게 해볼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금 많이 두렵긴 하지만요~
선생님께서 아프셔도 꾹꾹 참으시고 항상 저희를 우선시에 두신 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ㅎㅎ
머리속에 떠오르는 말은 많은데 이렇게 쓰려고 하니까 정리는 안되네요ㅠㅠ
또 말로 표현하기 힘들기도 하구요...
제가 영어학원을 많이 다녀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19년동안 만난 영어선생님중에서
저한테 딱 맞으면서 알아가는 즐거움을 주신 분은 장쌤 밖에 안계신거같아요~
누가 보면 거짓말같기도 하겠지만 이게 제일 적당하면서 정확한 표현인거 같네요 ㅎㅎ
무튼! 너무너무 감사하단말 꼭 드리고 싶구요~
제가 수능 끝나면 정말로 보약한첩 지어서 찾아뵐께요^^*
어떻게 쓰다보니 후기라기 보다는 편지형식이 되어버렸네요....
하지만 전 이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절대로 선생님들께 잘보이고 싶어서 가식적으로 적어내려온게 아니에요~!
정말 제가 5년동안 보고 느낀거 그대로 적은거랍니당
이렇게 오래 뵌 분들인데 잘보이고 못보이고 할게 어디있겠어요~
이제 저에대해서 너무나 잘 아시는 분들일텐데...
학원이 너무 편하고 선생님들도 너무 편해서 전국민이 보게되는
이런 공적인(?) 공간에서도 너무 편하게 쓴거 같아서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ㅎㅎ
어쨌든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앞으로도 오래오래 기억될 수 있고 저 같이 느끼는 학생들이 더 많아질 수 있게
항상 노력하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할께요~
사랑합니당♥
첫댓글 크지않은 공간에서 많은 역사가 쓰여졌다는 생각이 든다. 혜림이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땀으로 쓴 역사가 아닐런지...에듀코아, 다시 부활한다. 곧.
선생님만 믿고 기다리고 있을께요! 부활하면 언제든지 꼭 다시 연락주셔야해요!ㅎㅎㅎㅎ
넉넉한 마음으로 널 바라보았다. 시험 울렁증만 잠재울 수 있다면, 분명 혜림이가 이번에 큰 일 한 번 낼 것 같은데...기대할께...!
ㅎㅎㅎ최선을 다하겟습니당~
큰키에 많이 잘생긴 외모라고 바꿔라 빨리.. 죽는다.. ㅋㅋㅋ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