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부정확한 빌레이의 위험성|암장 공지사항
사무국 2013.10.02
요즘 인공암장에서 위험스러운 빌레이를 하는 경우를 봅니다.
1. 빌레이 보면서 시선을 등반자에서 떼는 행위
이런 행위는 등반자가 추락할 경우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확보자는 시선을 등반자에서 떼면 안됩니다.
2. 하강 중 2-3미터 위에서 일단 정지시킨 후 그대로 바닥에 내려놓는 행위
하강할 때 하네스는 허벅지 혈관을 압박합니다. 그것을 고려하지 않고 확보자가 그대로 등반자를 내려놓을 경우 주저않게 되고, 자칫 부상을 입게 됩니다. 따라서 2-3미터 위에서 일단 정지시켜 등반자가 바닥 상황을 보게 한 후 바닥에 닿을 쯤 다시 로프를 제동하여 등반자가 앉았다 일어서면서 압박상태를 풀어 안전하게 하강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3. 그리그리의 잘못된 사용
왼쪽 손으로 등반자 로프와 제동 로프를 동시에 잡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그리그리 사용법을 잘못 배운 것입니다. 구조상 이런 평행상태는 추락할 경우 전혀 제동이 되지 않습니다. 최소한 고전적인 사용법과 새로운 사용법 두 가지 중 한가지를 정확히 숙지해야 합니다. 부정확한 장비의 사용은 치명적인 사고를 낳습니다.
4. 체험등반 빌레이 행위
설봉 암장에서는 개인이 초보자들을 데려다 체험등반을 시키면서 계속 빌레이를 봐주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습니다. 루트를 독점함과 동시에 교육행위이기 때문에 사전에 승인을 얻어야 합니다. 아울러 설봉암장은 체험등반할 수 있는 날을 매주 토요일로 정하고 있고, 체험등반 빌레이를 볼 수 있는 사람을 연맹 스포츠클라이밍센터 강사들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설봉 암장의 사용목적은 등반입니다. 교육은 별개의 영역으로 승인을 얻어야 합니다.
안전은 등반자가 아니라 확보자에 의해서 담보됩니다.
항상 즐겁고 안전한 등반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