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집 안에서는 그래도 말을 잘 알아듣는 편인데도 밖에 나가면 좀처럼 불러도 오질 않고 한 없이 자기 가고 싶은대로 가요...
이런 것도 교정이 되나요?
A.자주 데리고 나가고 자주 풀어주시는 견주님이야 말로 진짜 애견가들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산책이나 외출은 건강한 육체와 정서를 지니게 하는 아주 좋은 습관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애견인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풀리면 제 멋대로 행동하려드는 개에게 야속함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무슨 사고가 나도 방견시킨 견주에게 오히려 더 큰 책임이 오기도 합니다.
불렀을 때 오게 하는 훈련이 가장 기본적인 훈련인 것 같지만 사실 가장 어려운 훈련이기도 하답니다.
왜냐면 바깥에서의 상황이라는 것은 너무도 다양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개들에게도 무엇이 원인인지를 정확히 파악하여 그것을 교정해야 합니다.
뭔가를 주워먹으려 욕구가 강해서 멀리 가는 것인지, 발정기의 암컷 때문에 멀리 나가는 것인지, 고양이와 같은 동물을 잡으려는 엽성이 생겨서 멀리 가는 것인지, 아니며 그저 아무런 개념 없이 돌아다니려는 것인지 등등...
그렇지 않고 다분히 훈련소에서 불러서 오게하는 훈련(recall)을 받았다하여 무조건 모든 상황에서도 쉽게 올 것처럼 판단하고 개의 이름을 부르거나 "이리와"라고 연신 외쳐봤자 나중에 더더욱 말을 듣지 않는 개로 만들 뿐입니다.
불러도 잘오질 않는다고 때리는 분들도 있는데 그러면 그럴 수록 개와 사람과의 거리는 더 멀어질 뿐입니다.
잘못된 견주의 행동은 애견의 행동과 판단을 더더욱 악화시킬 뿐입니다.
면밀한 상담과 교정으로 마음 편한 애견생활을 누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