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과 유기농업의 차이(전북은 지금 도정소식에서 퍼온 글)

[남원귀농귀촌휴휴정]

건강한 밥상을 원하신다면...
농약과 항생제 걱정 없는‘K-오가닉 한국유기농센터’
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 온 가족들이 모여 삼겹살 파티를 벌인다. 모양도 맛도 다양한 쌈채도 준비하고 고추, 마늘도 준비한다. 지글지글 노릇노릇 구워진 삼겹살 한조각 상추에 얹고 고추, 마늘, 쌈장 수북하게 올려놓은 다음 상추 한자락한자락 접어 입안으로‘쏙’~!생각만으로도 행복하다. 가족을 생각한다면 좀 더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다면 친환경 야채, 무항생제 고기를 살 수 있는 유기농 전문 매장으로 가보자.

깐깐한 소비자들이 믿고 찾는 곳
수십 년 전 우리나라의 농약 사용량이 OECD 회원국 가운데 높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 많은 양을 수확하기 위해 그리고 보기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려는 욕심에 무분별한 농약과 화학비료가 사용되었고 그로 인해 발암과 불임 등 다양한 형태의 부작용이 발생되고 있다는 것을 경각시키고 이로써 정부도 친환경을 장려하기 시작했다.친환경 농업에 대한 농업인들의 인식이 확산되고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도 갈수록 높아가고 있지만 생산과 유통의 미스매치가 친환경 농업 및 농산물 소비촉진의 정착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의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 판매장이 전주에 탄생한 것이다.지난 달 16일 전주시 효자동 서부신시가지내 웨스트빌 1층에 270평 규모로 문을 연‘K-오가닉 한국유기농센터’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주)녹색친환경농산물인증센터,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같은 전문기관이 인증해준 친환경 농업인들이 스스로 조성하였고 본격 판매를 시작하였다.K-오가닉 한국유기농센터 개장은 향후 전북지역의 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센타는 전국의 친환경 농업인이라면 누구라도 안정적인 판로처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우리나라 친환경 농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한국인증농산물생산자협회는 영농 과정에서 화학합성 농약이나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등 환경친화적 농업을 통해 안전 농산물의 생산 및 공급, 그리고 소비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친환경 유기농은 다 비싸다? NO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가보면 일반 농산물과 차별화되어 진열된 친환경 농산물 코너가 마련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친환경 농업이라는 용어조차 생소하던 1998년에 조직돼 친환경농업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사)한국인증농산물생산자협회가 회원들의 힘을 모아‘K-오가닉 한국유기농센터’라는 이름으로 상설 전문 직거래 매장을 개점하였다.

하지만 신뢰할 수 없고 가격이 비싸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 센터는 인증 받은 친환경 농산물만을 전문으로 판매함은 물론 중간 유통과정을 철저히 파괴하고 생산자들 스스로 직접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기 때문에 친환경 농산물이지만 그리 높지 않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인위적으로 성장을 촉진시키는 화학비료와 화학합성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산물은 일반 농산물보다 신선도가 훨씬 오래 유지된다. 품목에 따라 최대 일주일까지 신선도가 유지되기도 하지만 신선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고려해 진열 기간을 최대 3일 정도로 잡을 방침이라고 한다.또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비결은 과일과 가공 농산물 등 유통기간이 비교적 긴 농산물은 택배로, 유통기간이 짧은 신선채소 등은 생산농민이 직접 운송하거나 매장에서 출장을 나가 수거하는 체계로 납품 관리되기 때문에 품질이 우수한 친환경농산물을 시중가격 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실제 매장에서 판매되는 무항생제 계란의 가격표를 확인한 결과 일반 계란 가격 수준으로 저렴했다.

전국 최초로 문을 연 K-오가닉 한국유기농센터가 전주에 둥지를 틀면서 전북이 친환경 농산물 물류 집산지이자 지역 내 친환경농업 생산저변 확대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친환경 유기농 어떻게 알아볼까
K-오가닉 한국유기농센터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가장 중요한 운영 목표로 세웠다.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는 일반농산물(관행농산물)을 일절 취급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소비자고발센터, 전국소비생활센터에 매장에서 판매하는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상시 감시를 요청했다고 한다.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을 통해 인증을 받고 서류와 현장심사를 거친 후 에 인증마크를 부착해서 판매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 종류(3종류)는 유기농산물 및 무농약 농산물, 저농약 농산물이 있다. 2014년부터는 그 인증로고가 새로이 바뀌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센터는 앞으로 유기농 농산물 뿐 만 아니라 ONE-STOP 쇼핑이 가능하도록 공산품 매장과 제빵 코너를 계획하고 있고 주변 식당가보다 저렴한 가격의 친환경 농산물로 차려진 유기농 식당까지 준비하고 있다. 생산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만들어내고 소비자들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믿고 찾으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친환경농산물의 메카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전북지역 4,500 여 농가를 비롯 전국 12만여 유기 농산물 생산농가로부터 납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품목을 점차로 늘려 오는 6월에는 3백 여 개 품목으로, 그리고 매장 운영이 정상화되면 4백 여 개 품목을 갖출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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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시는 길
ㆍ K-오가닉 한국 유기농센터, (사) 한국인증농산물생산자협회ㆍ 위 치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로 161 웨스트빌 1층ㆍ 대표전화 : 063-224-6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