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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3 임용고시 전문상담 경기초등 수석합격 하게된 박소정입니다! :D
작년 이맘 때 최종합격하신 선생님들을 보며 저도 1년 뒤에는 꼭 합격하겠다는 다짐을 했었는데, 이렇게 오늘 합격수기를 적게될 수 있게 되어 행복합니다!ㅠ.ㅠ 저는 임용고시를 준비하였을 때 다른 선생님들의 합격수기를 거의 참고하지 않았습니다. 합격하신 선생님들의 등수나 관리반&모의고사 점수가 궁금할때만 참고하였고, 공부 방법은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여러 방법들을 사용해보며 저에게 맞는 전략들을 찾아갔습니다! 때문에 저와 성향이 다른 선생님들은 제 합격수기에 적힌 전략들이 결코 정답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선생님들에게 필요한 방법만 쏙쏙 가져가시면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1. 최종 점수
올해 전공이 유난히 어려웠는데, 기존에 나오던 기출 영역에서 약 50%만 출제되었기 때문입니다!ㅠㅠ 그래서인지 작년에 비해 티오가 1/3 이상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차 커트라인 점수가 거의 유지되었습니다! 교육학의 경우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경기초등 기준 1차 커트라인 66점이었으며, 1차에는 컷플 6.67점, 최종 커트라인은 160.4점으로 최종 컷플 9.47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혹시나 궁금하실까봐 관리반&모의고사 점수 첨부합니다!
관리반 : 3월(49.5점/16등) 5월(46점/7등) 7월(39점/51등) -> 5-6월에 교생 실습을 나가게 되어 복습을 거의 못해서 점수가 뚝,,, 떨어지더라구요,,ㅠㅠ
모고 : 1회(60점) 2회(61점) 3회(61.5/31등(175명)) 4회(59점/18등(149명)) 5회&6회(대략62점) 7회(65점) 8회(67점) 9회(채점X)
지역상담(10월) : 경기초등 1지망으로 쓴 26명중 4등 / 경기초등 1 or 2지망으로 쓴 58명 중 11등
가면 갈 수록 점수가 오르긴 했으나 보다시피 1등을 한 적이 없습니다! 5월 하프모고 때 7등한 것이 저의 최고 성적이었고요!
공부하시다가 모의고사 점수가 나오지 않더라도 등수나 점수에 너무 기죽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 공부 성향 (궁금하신 분들만 참고하셔도 됩니다!)
앞서 적어놓았듯이 제 공부 방법이 결코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제가 고득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저와 맞는 공부 방법을 일찍 찾았고, 효율적으로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 암기를 좋아함.
: 공부뿐만 아니라 저는 암기하는 걸 원래 좋아합니다,,, 약간 암기에 오기(?)가 생겨서 일상생활에서도 전화번호 외우기, 심심할 때 의미 없는 단어 몇개 나열해놓고 10초동안 외워보기 등 암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공부도 거의 암기 위주로 하였습니다. 자세한 공부 방법은 뒤에 작성하였습니다!
2) 계획을 거의 안 세움.
: 계획 세우는 걸 싫어하거나 못하는 건 아니지만, 어차피 내일의 내가 안 지킬걸 알기에 웬만하면 세우지 않습니다. 계획을 완벽하게 지킨 적이 임용하면서 2주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대신 계획을 안 지키고 노는 것이 아니라 그날 제가 하고 싶은 공부로 대체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원래 교육학 강의를 내일 듣기로 계획을 세웠는데, 교육학이 하기 싫어지면 그냥 전공 공부를 했습니다!
3) 수면 시간 절대 안 줄임/올빼미형
: 정말 임용보러가는 그 주까지 생활패턴이 안 바뀌더라구요,, 그냥 포기했습니다. 새벽까지 깨있고 늦게 일어나는 편이라 오전 기상 스터디가 끝나면 70-80%는 다시 잤습니다. 임용 1-6월에는 진짜 거의 점심때까지 잤고... 7월부터는 그래도 거의 안 자거나 1-2시간 잤습니다,,, 잠이 원래도 많은 편인데, 졸린 눈으로 들어오지도 않은 책을 볼 바에는 차라리 좀 자고 멀쩡하게 공부하는 게 더 효율적일 것 같아서 그냥 맘편히 잤습니다! 대신 깨어있는 시간은 밥먹을때, 화장실 갈때도 공부했습니다.
4) 집중력 좋은 편/멀티 잘되는 편
: 한번 집중할 때 오래 하고 중간에 스마트폰을 하거나 딴짓을 하는 경우가 별로 없었습니다! 친구한테 연락도 자주 하는 편이었는데, 그냥 답장만 보내고 할거 하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가끔 공부가 너무 지루할 때는 좋아하는 예능을 틀어놓고 공부하였습니다! (대신 안 본 것이 아닌 여러번 봐서 이미 다 아는 내용인 예능을 주로 봤습니다!) 또 멀티가 잘돼서 친구들이랑 전화하면서도 공부했습니다!
5) 집공부 선호
: 스터디카페나 독서실도 종종 갔었지만 거의 가지 않았고, 대부분 집에서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였습니다! 이유는 정자세로 가만히 앉아서 하는 공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눕거나 엎드린 채로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집중력이 좋은 편이라 집에서도 공부가 잘 되었고, 스터디카페 왔다갔다 하는 시간도 아까워서 집에서 주로 공부하였습니다!
3. 공부방법 - 전공
이진영 교수님의 연간 쌤팩 강의를 직강으로 수강하였습니다. 이진영 교수님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깔끔한 설명+관리반 시스템 때문이었습니다! 초반에는 관리반만 들어가면 최종 합격은 거의 가능하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티오가 뜨고는 절망적이었지만 관리반 시스템으로 1월부터 암기한 덕분에 희망을 가지고 공부하였습니다!
1) 1-6월 (하루 평균 공부시간 - 약 4-8시간 / 공부시간 측정X / 공부 시간 매우 유동적)
① 평일 인출 스터디(짝스터디)(★)
: 이진영 교수님의 직강을 듣는 선생님과 1월부터 짝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직강에서 다룬 내용을 월/화/수/목/금 5회분으로 나누어 각 요일에 해당하는 범위에서 번갈아가며 랜덤으로 질문하고 인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Ex. 이진영 전문상담 1권 - 상담이론과 실제 영역 기준
월 - 정신분석 (질문 예시 : 프로이트 정신분석치료의 단계는? / ㅇㅇ기법의 효과는?)
화 - 행동주의
수 - 인간중심
목 - REBT
금 - 인지치료
저와 함께하는 짝스터디 선생님이 지엽적인 것을 물어봐도 너무 잘 대답하셔서 그 모습에 더욱 자극받고 꼼꼼히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짝스터디를 하고 계신 선생님들이 계신다면, 서로 지엽적인 질문을 해가며 괴롭히신다면(?) 더욱 꼼꼼히 공부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② 매주 금요일 형성평가(짝스터디)
: 매주 금요일마다 형성평가 문제를 20개씩 출제하고 서로 문제를 교환하여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제 유형은 빈칸 뚫기, 특징*효과 쓰기, 사례 연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출제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보다 문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사례를 이진영 전문상담 책에 있는 예시 그대로가 아닌 제가 변형하여 문제를 출제하였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개념을 익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보통 직강을 다녀온 후 일요일에 바로 출제하였는데, 문제를 출제하며 책을 정말 꼼꼼히 보게 되어 자연스럽게 복습도 가능하였습니다!
③ 이진영 스키마책 암기(★)
: 이진영 교수님의 스키마 책을 진도가 나간 분량만큼 암기하여 백지인출 하였습니다. 저희 관리반 스터디에서 스키마 백지인출을 잠깐 진행하였는데, 스터디가 아니더라도 개인적으로 스키마 암기는 꼭 하였습니다! 스키마 암기 역시 직강을 다녀온 후 일요일이나 월요일에 진행하였습니다!
④ 세부 암기(★)
: 저는 1월 첫 직강날부터 세부암기(특징, 효과까지 암기)를 진행하였습니다. 1-6월의 경우 초수 선생님들께서는 대부분 큰 틀 정도만 암기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2023 임용고시부터 티오가 대폭 감소하였기 때문에, 1월부터 틈틈히 암기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고득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1월부터 세부암기를 진행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직강 첫날부터 재진술, 반영 등 다양한 기법들의 효과*목표 등을 정리하여 암기하였고, 가족상담의 경우 각종 기법들의 효과 암기, 굵직한 개념은 정의 암기 등을 하였습니다. 어차피 지금 외워도 하반기에 까먹지 않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맞습니다. 다만 1-6월에 미리 한번 외워둔 사람 7월부터 처음 암기를 시작하는 사람은 암기 속도나 질적인 측면에 있어서 큰 차이가 날 것입니다.
: 저는 단순한 회독은 1-11월 통틀어서 거의 진행한적이 없습니다. 이진영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이해는 이미 했다고 생각하여, 개인 공부는 무조건 암기로만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때문에 이진영 전문상담 책을 회독하면서 기화펜을 활용하여 암기하며 읽었고, 읽은 부분 안 보고 기화펜으로 써보기 등을 하였습니다.
: 또한 포스트잇을 활용하여 책에 특징&효과 등을 짧게 요약하여 정리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정리하며 쓰는 과정에서도 암기가 되었고, 좀 더 빠르게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⑤ 기출문제 풀기
: 이진영 교수님의 기출문제집이 출판되자마자 구매하였고, 구매한 날부터 거의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진도가 나간 범위만 풀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거의 복습하였습니다. 이때 기출문제는 진도가 나간 범위라면 거의 모든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로 암기가 되었고, 채점을 하며 틀린 문제는 다시 쓰면서 확인하였습니다. (오답노트는 하지 않았습니다) 추후에 이진영 교수님의 기출문제 강의 또한 완강하였고 무조건 문제를 풀어본 뒤에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2) 7-8월 (하루 평균 공부시간 - 약 7-10시간)
7월 하프모고(관리반 시험) 때 점수와 등수가 뚝 떨어져서 충격을 받고,,, 정말 정신차려야겠다고 생각해서 7월부터 더욱 불태웠습니다! 또한 7-8월 문제풀이 반만 인강으로 전환하여 수강하였습니다!
① 예습+예습 범위 매일 인출 스터디(짝스터디)(★)
: 이진영교수님께서는 7-8월 문제풀이 반에서 예습을 권장하십니다! 즉, 한 주동안 해당 주의 문제풀이 영역을 꼼꼼히 공부하고 와서 책을 보지 않고 문제를 푸는 것을 권장하셨습니다! 저 역시도 이러한 패턴으로 복습하였고, 일주일에 한 과목씩 꼼꼼히 암기하여 준비하였습니다. 짝스터디는 기존 1-6월에 하던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② 작년 모의고사 풀어보기
: 7-8월 기간동안 작년 이진영 교수님의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7월에 처음 풀었을 때는 약 50점 정도의 점수가 나왔고, 오기가 생겨 암기를 더욱 빡세게 하여 8월쯤에는 60점대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틀린 문제는 간단한 오답노트로 점검하였습니다.
③ 미니노트 만들기(★★★)
: 거의 8월부터 진행하였는데, 모든 내용이 아닌 봐도봐도 까먹거나 잘 외워지지 않는 내용들, 생소한 내용 등을 미니노트에 정리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인지적 오류와 같이 중요한 개념도 제가 이미 알고 있다면 미니노트에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미니노트가 막판까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어 선생님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모든 내용을 다 정리하면 힘들기 때문에, 중요도에 상관없이 제가 잘 외워지지 않은 것들만 작성하였습니다. 미니노트는 심리학개론을 제외하고 모든 과목 정리하였고, 학교 가면서, 밥먹으면서, 자기 전, 아침에 일어나서 잠깰 때 등 정말 수시로 손에 들고 봤습니다!
3) 9-11월 (하루 평균 공부시간 - 약 10-13시간)
① 모의고사 오답노트
: 저는 오답노트에 꽤 시간을 많이 투자하였습니다! 다만 이 방법을 그렇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ㅠㅠ 노력한 것에 비에 효율이 덜 나오고, 공부가 아닌 오답노트를 완성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 그리 공부가 되지 않았음에도 뿌듯해지더라고요,,, 오답노트에는 최대한 시간을 덜 투자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답노트는 맞은 문제도 대부분 하였고, 학원에서 주는 자료 외에도 책을 참고하여 추가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열심히 만든 거에 비해,,, 잘 보지 않게 되더라고요ㅠㅠ
② 미니노트 기반 무한 암기+회독(★)
: 9월부터는 전문상담 책보다 제 미니노트에 더 많이 의지하여 암기+회독을 하였습니다! 새로운 개념이 나올때마다 미니노트에 적어두고 암기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방법이 매우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작성하였듯이 미니노트에는 중요도가 아닌 오로지 제가 잘 모르고 헷갈리는 개념으로만 채웠습니다! 개론서를 위주로 회독과 암기를 진행하면 이미 아는 것을 또 보고 외우느라 시간을 허비하는데, 미니노트로 잘 모르는 개념들만 암기하게 되니 좀 더 부족한 부분을 빠르게 채워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약 정리된 노트만 참고하여 공부하게 된다면 기본적인 개념을 놓치게 될 수 있으니 틈틈히 이진영 전문상담책도 참고하여 함께 공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③ 모의고사 자료 기반 인출 스터디(짝스터디)
: 매주 일요일 전날의 모의고사 자료를 기반으로 인출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잘 보지 않게 되는 모의고사 자료를 한번 더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④ 평일 인출 스터디(짝스터디)
: 이 때부터는 하루에 2과목씩 잡고 랜덤 인출을 하였습니다.
*범위 : 월(상이실,성격) / 화(가족,집단) / 수(진로,심검) / 목(특수아,이상) / 금(실습,아동,청소년,심개론,학심)
4. 공부방법 - 교육학
: 교육학은 핵심만 최대한 간단하게 작성하였습니다! ㅅㅂㅇ강사님의 연간쌤팩을 인강으로 수강하였습니다.
1) 1-2월 (강의O)
: 형성평가 자료 채우기 / 형성평가 자료 기반 전화 인출 스터디(주1회)
2) 3-4월 (3-4월 심화이론 부분 강의X)
: 강의 듣는데 도저히 집중이 안되고 인강 듣는 시간에 멍때리게 돼서 3-4월 심화 강의 패스하고 원페이지 교육학 책 기반으로 암기함. 원페이지 교육학 매일 3-4 주제씩 읽고 외운 뒤 빈칸노트에 작성해보는 방식으로 공부.
3) 5-6월 (강의O)
: 기출문제 강의 수강. 기출문제 모두 풀어보았고, 강의 듣기 전 해당 범위 미리 꼼꼼하게 읽고 문제 풀어본 뒤 강의 수강.
4) 7-8월 (강의O)
: 교육학 공부 가장 열심히 하였음. ㅅㅂㅇ 문풀 문제 모두 풀어보았음(양이 굉장히 많아서 개요만 간단하게 작성). 무조건 문제 다 풀어본 뒤 해당 범위 강의 수강. 문제풀이 자료 책으로 단권화하여 하반기에도 틈틈히 문풀 자료로 공부 하였음.
ㄱㅈㅅ 문제도 함께 품. ㄱㅈㅅ는 ㅅㅂㅇ보다 문제 수가 적어서 ㄱㅈㅅ문제는 오답노트도 진행하였음.
7월부터 다시 교육학 전화 인출 스터디 시작! 한 주에 2과목씩 범위 정하여 랜덤 인출 진행하였음.
5) 9-11월 (강의O)
: 모의고사 매주 2개씩 업로드 되자마자 바로 풀었음. 55분 타이머 활용하여 실전처럼 문제 품. (교육학은 시간 싸움이 매우 중요!)
문제 풀어본 뒤 답안 한글로 옮겨서 타이핑하여 서로 첨삭해주는 스터디 진행.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교육학 스터디임!
그 외에 ㅅㅂㅇ의 씬ㅉㄷㄱㅎ책, 문풀자료, 파이널자료 등 다양한 자료들 참고하여 꾸준히 회독+암기하였음. 11월부터는 교육학 공부 거의 하지 않음.
5. 마인드 관리
: 저는 임용을 시작하기 전부터 꼭 경기초등에서 수석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성격 자체가 경쟁 상황을 즐기고, 성취지향적이라서 경쟁을 필수로 해야 하는 임용판에서는 적격이었던 것 같아요!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공부하기 위해서는 마인드를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목표는 무조건 크게 잡을 것
: 전문상담 티오가 줄어든 이상 저는 선생님들의 목표가 '합격'이 아닌 '수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이 '목표는 무조건 크게 잡아야한다. 목표를 달성할 확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으며, 목표를 크게 세워야 그 근처라도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는 말인데, 굉장히 와닿더라고요!! 저 역시 이러한 마음에서 목표를 합격이 아닌 '수석'으로 세워 공부하였고, 이것이 저의 고득점 합격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 같습니다! 큰 목표가 그에 걸맞는 노력을 하게 하더라고요!
어쩌다보니 정말 수석이 되었지만, 꼭 수석합격이 아니더라도 저는 합격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목표가 수석이었기 때문에 그 근처인 합격은 무조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10월에 티오가 뚝 떨어졌을 때도, '어차피 나 수석하기로 했는데, 20명을 뽑든 140명을 뽑든 무슨 상관인가. 적게 뽑으면 더 대단해보이니까 오히려 좋다.'라는 마인드로 꾸역꾸역 버텼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모님도 제가 하도 수석할 거라고 말하고 다녀서 그런지, 티오 떨어질 때 저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물론 진짜 속마음은 대단해보이든 뭐든 티오 많이 나오는게 최고지만, 저 마인드를 스스로 저에게 주입하고 버틴 것 같습니다! 티오가 더더욱 불확실해졌기 때문에, 선생님들도 정말 단 한명을 뽑아도 내가 된다는 마인드로 쭉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2) 항상 최악을 생각할 것 (티오)
: 제가 말하는 최악의 상황이란 선생님들의 미래가 아닌 티오와 관련된 상황입니다! 저도 긍정적인 편이라 티오가 이렇게까지 떨어질 거라는 생각은 거의 해보지 못했지만, 이진영 교수님께서 가끔 수업때,,, '티오 잘 안 나올 거 알고 계시죠!?'라고 말씀 해주셔서 그때마다 불안하고, 최악을 염두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정말 듣기 싫은 말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너무 감사한 말인 것 같습니다! 올해 티오가 잘 나오면 너무 좋겠지만, 소망으로만 간직하시고 티오에 대해서 최악을 어느 정도는 염두하고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만약에 정말 티오가 잘 나오더라도 최악을 염두하고 한 노력에 대해서 결코 '아 괜히 더 노력했다.'라고 아쉬워하시는 분들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 중 7월에 사전티오가 나왔을 때 최종 티오 뭔가 망할 것 같다면서 자기는 10:1이 된다고 생각하며 공부하겠다고 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도 올해 고득점으로 합격했습니다! 불안하고 힘드시겠지만, 불안감을 이겨내시면서 더욱 열심히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당근+채찍
: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잘한 부분이 있다면, 저 스스로에게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잘한 부분에 있어서는 스스로 아낌 없는 칭찬을 주었고 마음껏 자랑스러워했습니다! 부모님이나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에도 '나는 내가 ~게 하고 있는 점이 정말 자랑스러워. 내 자신이 너무 멋진 것 같아.'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반대로 제가 잘 못하고 있을 때는 스스로 채찍질도 많이 하였습니다. 이때 더 노력했으면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 왜 안 했을까, 내가 놓지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계속 고민하면서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현재 이러한 과정을 해내고 있는 자기 자신에게 칭찬하되, 안주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임용을 즐기자!
: 즐기기 어려운 거 저도 너무 잘 압니다ㅠㅠ 그래서 이 말이 너무 허무맹랑하게 들리실 수 있겠지만, 저는 임용을 나름 즐기면서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 지옥같은데, 정말 그 때는 제가 지옥에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임용을 시작하기 전 이 임용이 어쩌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경쟁이자 마지막 경쟁이 될텐데 이왕할 거 멋지게 마무리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욕심을 내고 재밌게 임했던 것 같습니다! 상황적인 변수는 언제나 있을 수 있겠으나, 임용에 합격한다면 우리의 삶에서 어쩌면 임용과 같은 큰 경쟁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가지면서 소중하게 즐기면 좋겠습니다!
마무리하며 :
꼭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전문상담교사가 되기 위한 자격을 갖춘 선생님들 모두 그 과정이 결코 쉽다거나 만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모든 과정들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오신 선생님들, 정말 딱 한 걸음만 남았다고 생각하시면서 자신감 가지고 힘차게 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임용고시를 하다보면 주변에 포기하는 사람,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 나를 무시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럴때마다 1년 뒤의 전문상담교사가 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나무처럼 꿋꿋하게 버티시길 바랍니다!
초수선생님들 잘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고, 재수 선생님들에게 뒤처질까봐 불안하신 분들 계실텐데, 그런 생각이 드신다면 정말 잘하고 계신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월에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잘하고 있더라고요! 혹시나 이런 생각이 들지 않고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샘솟는 선생님들이 계시다면 그분들 역시 정말 잘하고 계십니다!(저는 이랬습니다ㅎㅎ) 저 역시 초수지만 한번에 고득점으로 합격한 것처럼, 선생님들의 그 불안한 마음, 혹은 자신감이 선생님들을 고득점으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초수이신 선생님들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시고 끝까지 밀고 나가신다면 꼭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항상 열정과 애정으로 수강생 한명 한명을 챙겨주시고, 용기와 격려를 불어넣어주신 이진영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교수님과 개인 상담을 늦게 하게 되어 티오가 뜬 후에 상담을 하였는데, 저에게 잘하시는 점수라며 합격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불어넣어주신 덕분에 힘을 많이 얻었습니다! 교수님 강의를 듣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또한 결과와 상관 없이 늘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던 관리 4조!!
함께 붙어서 너무 행복하고, 늘 열심히 해주어서 자극이 되었던 짝스 보라쌤, 인간 비타민 댕댕이 송이쌤, 하반기에 같이 인출을 불태운 민경쌤, 항상 잘하셔서 저에게 자극을 주었던 아름쌤,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지만 늘 응원하는 지원쌤!! 감사했어요♥ 또한 함께 교육학을 불태웠던 예린쌤과 소연쌤까지 너무 고생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2024 임용고시에서 제 합격의 기운들을 가져갈 초수 듀오 ㅁㅊ쌤, ㅅㅇ쌤도 화이팅입니다!!!!♥
모든 선생님들께서 전문상담교사가 되고 싶다는 각자만의 이유를 가지고 스스로 임용고시를 선택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언제나 잊지 않으시고 1년 후회 없이 공부하셔서 2024 전문상담 합격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
*혹시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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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봤습니다! 혹시 학부가 심리학과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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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합격 축하!! 내짝스터디라니 넘나 영광❤️ 연수부터 시작해서 다 파이팅해보쟈구 내 황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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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T 넘 축하해!!!!! 멋지다 1등!!! 학교 다니랴 공부하랴 고생 했어요 ㅠ❤️❤️🥹 최고야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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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쌤 💛 막판에 같이 효과인출해줘서 감사해요 고생 많으셨고, 다시 한번 축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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