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나... 김재수 샘이다.

안녕하세요. 김재수 선생님,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기억이 가물가물 해서 정말 미안하고 반갑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때, 지리를 참 좋아 하였던 기억이 남니다.   지금 기억으로는 마르시고 키가 큰 선생님이셨던 것 같습니다. 정말 선생님 반갑습니다. 고등학교를 85년도 2월에 졸업했으니 선생님 뵈은지도 벌써 24년 여가 흘렀습니다. 저희 때 참 열심히 가르쳐 주셨고, 좋은 추억 많이 주셨는데, 이렇게 한번 찾아 뵙지도 소식도 없이 지내서 무척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제이름이 정봉수 인데, 잘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체육 대회때, 씨름선수로 출전도 했었는데... 김인배, 김형곤, 박완호, 박충렬, 허인철, 김준배 모두들 제 근처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서울 강남 선릉역 부근에서 공인노무사로 활동하고 있고, 독립적으로 법인을 만들어 일하고 있습니다. 제 회사 근처에 허인철이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자주 보고 식사도 같이 합니다.   저는 황간 토배기 중에 토배기로 컸지만 고등학교 졸업하고는 새로운 도전과 계속 싸우고 있습니다. 고향은 황간면 광평리이고, 황간초등학교, 황간중학교, 황간고등학교를 나왔으니 저의 기억의 대부분은 황간에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참 많이 변했고, 많이 내적으로 성장했던 것 같습니다. 어려운 시절도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황간 시골에서 닦은 고집과 성실성으로 버터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공부는 잘하지 못했지만, 선생님들로 부터 인성교육은 제대로 받았던 것 같습니다. 수학여행 같을 때, 국어선생님이셨던 정근문 선생님과 같이 찍은 사진이 어디엔가 있는 기억이 나네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남대학교 영문학과에 입학했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군장학생 시험에 되서 4년 동안 공짜로 다니고, 대신 군 장교로 7년 6개월을 근무하였습니다. 아마도 고등학교 때 공부하지 못했지만, 좀 깨였던 대학시절에 참 열심히 영어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군생활은 학사장교로 임관하였고, 철원 6사단에서 철책(GOP)소대장 1년정도 하였고, 중위 때 3사단 수색대대 (강원도 김화) 에서 정보장교로 2년 생활하였습니다. 이 3년 시절 많은 어려움을 이겨냈던게 지금도 사회적응력을 키워주었던 것 같습니다. 군 병과가 정보라, 중대장 교육을 받고, 정보사로 발령을 받았는데, 대학시절에 올림픽 통역안내요원으로 활동했던 경력으로 인해, 미군부대 연락장교로 발령을 받아, 3년정도 근무하면서, 영어를 제대로 많이 배웠습니다.   군 생활 7년이 황간 토배기를 정신적으로 많이 바꾸어 놓은 사건이었습니다.   2006년 7월 1일 군 제대를 하고, 취업을 못해 3개월 정도 고생하다가 대전에 있는 보쉬코리아 인사팀에 말단 직원으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편안한 생활을 하다가, 대위출신인데, 사회직급을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는 사실에 많이 속상해 했었고..... 그래서 제 자신이 여기 직장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인사과와 관련된 자격증인 공인노무사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2002년도에 1차 합격하였고, 그해 2차가 떨어졌었고, 2003년 2월에 마지막 2차 시험 6개월을 앞에 두고 직장을 그만두고 서울로 올라가 고시촌에서 6개월 정도 공부하면서 2차와 3차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1998년도 결혼 했던데, 직장을 그만 둘 때 갖난 애기와 임신한 아내의 만류를 뿌리치고 직장을 그만두었는데, 아직도 죄지은 것이 생각하고 집사람에게 잘해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고, 주말만은 가족들만을 위해 보내고 있습니다.   2003년도에 공인노무사 합격한 이후, 남들보다 빠르게 노무사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비록 대학교는 대전에서 나왔지만, 서울 한 복판에서 잘나가는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노무자문도 하고, 고급 외국인들을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벌써 영어와 한글로 된 책도 2권을 발간하였고, 영어로 노동법 강의도 2년이상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직도 계속 살아남기 위한 싸움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지금 생활은 평일은 서울서 생활하고 있고, 집이 대전이라 주말부부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생활이 좋아지고 있고, 저축도 조금 하고 있습니다. 벌써, 만 5년동안 주말부부하고 있는데, 이러한 생활을 빨리 끝내야 할 것 같습니다.   반가운 생생님의 진솔한 글을 뵈오니 무척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제 얘기를 많이 하고 있네요. 사실, 학교 다닐 때에는 워낙 선생님의 권위가 하늘 같아서 제대로 대화를 해 본 기억이 없네요. 그래도 선생님에 대한 좋은 추억과 앞으로도 존경하는 선생님으로 기억하면서 지내고 싶네요.   비록, 저희 황간고등학교 9기로 졸업하였지만, 벌써 나이가 불혹의 43세입니다.  선생님도 아직 40대 이시니 이제 선생님을 친구를 대하듯이 찾아 뵈고, 술도 한 잔 같이하고 싶고,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선생님과 새로이 관계를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 가까운 시일내에 선생님께 인사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의 연락처 : 019-489-2179, 토요일과 일요일 : 대전 대덕구 송촌동 선비마을 5단지 월요일부터 금요일 : 02-539-0098                               서울시 강남구 지하철 2호선 선릉역 1번출구와 연결된                               근물인 샹제리제센타 11층 11호, 강남노무법인 대표노무사                                (서울 선릉역에 오시면 1만 5개만 기억하시면 저희 사무실입니다.   김재수 선생님 정말 반갑습니다.   그럼, 황간고에서 82년 3월부터 85년 3월 까지 나녔던 학생        정봉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