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증인과 파수대
파수대 성경 및 소책자 협회(The Watchtower Bible and Tract Society)로 공적으로 알려진 자칭 여호와의 증인은 100여 국가에서 널리 활동하고 있다. 그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기관 중 하나를 통해 수백만의 영혼들을 접하고 있다. 그들은 챨스 타제 러셀(1852~1916년)을 통해 100여년 전 펜실베니아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장로교와 회중교의 배경을 뿌리치고는 제칠일 안식일 재림교의 영향을 받았다. 그는 그들과 더불어 영원한 형벌의 교리(지옥)를 거부했다. 또한 그는 안식교도들이 1843~44년에 주님께서 재림하신다고 허황된 예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특정한 날에 그리스도의 재림이 이뤄질 것을 기대하는 사상에 매료되었다.
러셀은 1879년에 “시온의 파수대”를 세우고는 스스로를 하나님의 지상대언자로 여기기 시작했다. 그의 주장이 다음 인용문에 잘 나타나 있다.
“하나님의 도구로서 내가 제시하는 진리들은 환상이나 끔을 통해서나, 하나님의 들리는 음성에 의해서, 또 한번에 모든 것이 계시된 것이 아니라 1870년부터, 특히 1880년 이래로 점차적으로 계시된 것이다. 이 명백한 진리의 계시는 어떤 인간의 재능이나 예리한 통찰력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정한 때가 왔다는 단순한 사실에 기인한다. 그리고 만일 내가 입을 열지 않고 다른 어떤 대리인도 발견되지 않는다면 돌들이 외칠 것이다”(파수대, 1906년 7월 15일자, p. 229)
러셀은 주인의 집을 관리한 “충성되고 지례로운 종”(모든 신자의 충성스런 종의 한 사례)에 관한 마태복음 24장 45절의 그리스도의 비유를 자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했다(파수대, 1896년 3월 1일자). 그는 자신을 모든 신자들에 대한 영적인 양식과 빛과 진리로 여겼다. 1927년 러셀의 후계자인 J. F. 러더포드는 러셀이 아닌 파수대 협회가 여호와의 충성된 종이라고 선포했다. 이것이 그 단체가 오늘날 취하는 위치이다. 파수대의 추종자들은 그들의 조직이 하나님의 지상 신정국가의 본부이자 진리의 유일한 믿을 만한 근원이라고 믿고 있다. 다른 모든 기독교 조직들은 “바벨론”의 일부이며 배도자로 간주된다. 파수대 협회에서 나오지 않은 모든 기독교 조직들은 “바벨론”의 일부이며 배도자로 간주된다. 파수대 협회에서 나오지 않은 모든 문서나 선언은 기원상 사단적인 것으로 여겨져 단호히 거절된다.
다음 인용문을 보면 그 구성원들의 신조와 생활에 대한 파수대 조직의 절대 권위를 잘 엿볼 수 있다.
“그들이 스스로 성경을 해석할 수 있다고 얼마나 진지하게 믿고 있든 간에 성경은 하나의 체계적인 책으로서 개개인이 아닌 하나의 조직으로서의 기독교 회중에게 속할 뿐이다. 이런 까닭에 성경은 여호와의 가시적인 조직의 도움 없이는 올바르게 이해될 수 없다”(파수대, 1967년 10월 1일자, p. 587). ‘우리 모두는 성경을 이해하기 위한 도움이 필요하며, “충성스럽고 사려깊은 신복 조직’을 떠나서는 어떤 성경적인 안내도 발견할 수 없다”(파수대, 1981년, p. 19). “진리의 빛 가운데서 행하려면 여호와 하나님을 우리의 아버지로 인정할뿐만 아니라 그분의 조직을 우리의 어머니로 인정해야만 한다”(파수대, 1957년 5월, p.274).
<그리스도인의 4단계훈련, 성장편 / O. J. Gib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