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남성이 여성의 생애를 알 수 있을까? 한 여성의 생애는 한 남성의 생애와 너무나 다르다. 신이 그렇게 명령했기에 그러하다. 남성은 포경 의례를 하고 생이 마감할 때까지 변함이 없다. 첫 번째 여성과의 사랑을 나누는 것이 삶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 그러나 여성은 그녀가 첫 번째 남성과 사랑을 나누는 사랑의 경험을 할 때 둘로 분리된다. 그 날 이후로 그녀는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된다. 남성은 첫 사랑의 경험으로 인해 변하는 것이 없다. 그러나 여성은 첫 경험 이후 완전히 다른 삶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은 전 생애를 통해 지속된다. 남성은 여성과 만나 하룻밤을 보내고 그곳을 떠날 때 그의 삶이나 육신은 그 전이나 이후나 다름이 없다. 그러나 여성은 임신을 한다. 어머니로의 여성은 아이 없는 여성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이다. 아홉 달 동안 하룻밤의 결실을 몸에 품게 된다. 무엇인가 자라나는 것이다. 무엇인가가 자신의 삶으로 자라나고 그 순간 이후부터 그것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다. 여성은 어머니가 되는 것이다. 그녀는 어머니라는 존재이며, 자신의 아이가 죽어 사라진다 해도 어머니로 남게 된다. 아니 모든 아이가 사망하여 사라진다 하여도 어머니라는 존재로 남아 있는다. 한 번 마음에 아이를 품게 되면 그 아이는 마음의 자리에서 절대로 나가지 않는다. 육신으로의 아이가 사라진다 하여도 말이다. 이 모든 것을 남성은 모른다. 전혀 모른다. 남성은 사랑 경험의 전과 후, 어머니가 되기 전과 후의 차이를 모른다. 알 수가 없다. 오로지 여성만이 그것을 알 수 있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남편들이 여성인 우리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는 것이다. 여성은 자신에게 할 수 있는 것은 유일하게 하나이다. 나를 존중하는 것. 여성은 자신을 사람답게 존재하게 할 수 있다. 여성은 자신의 본래의 자질로 살아내야한다. 여성은 항상 처녀로의 자신의 존재이자 어머니의 존재로의 자신으로 항상 존재해야한다. 모든 사랑의 경험 이전엔 여성은 처녀이며, 모든 사랑의 경험 이후 여성은 어머니이다. 이 관점에서만 이 여성이 자신에게 좋은(옳은) 존재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이 이야기는 프로베니우스가 그의 최고의 저서 중에 하나인 Der Kopf als Schicksal(운명의 술잔 안에서? 88p)에 기록해 놓은 한 아비시니아의 고귀한 여인이 한 말이다.
from [Kore by C. Kerenyi 신성한 처녀 by 칼 케레니]
우리는 우리의 새로운 가능성의 어머니로의
감각을 발현시켜내서
그 모든 가능성을 내 안에서 잉태하고 출산시켜낼 수 있는
신성한 처녀 Kore을 출산해 내고
그 가능성을 양육하기 위해
내 안에서 영적 자양분을 만들어내어
먹이고 키워내고 돌보아내는
신성한 어머니로의
여성인 나로의 삶을
온전히 살아내야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가능합니다. -꿈친구 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