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학교에서 흔히 보온병을 사용한다. 겨울에는 따뜻하게 물을 먹기 위해서 사용하고 지금같이 더운 여름에는 차갑게 물을 마시기 위해서 보온병을 사용하는데 보온병은 왜 원기둥모양일까 ?
음료수병이나 보온병 등 액체를 담는 용기들은 대부분 원기둥 모양이다. 여기에는 어떤 수학적 이유가 있을까하고 생각해 보았다. 용기를 만들 때는 언제나 재료를 적게 들이고도 많은 양의 액체를 담을 수 있어야 한다. 원의 넓이와 일부 정다각형의 넓이 그리고 둘레의 길이를 비교하면
면적이 똑같이 100제곱센티미터인 정사각형의 둘레의 길이는 40cm이고 같은 면적인 정삼각형의 둘레의 길이는 45.6cm이다. 그러나 같은 면적인 원의 둘레의 길이는 약 35.4cm 밖에 안된다. 다시 말하면 넓이가 같은 원, 정사각형, 정사각형 등의 도형에서 원의 둘레의 길이가 가장 짧다. 그러므로 같은 양의 액체를 담을 수 있고 높이가 같은 용기들 가운데서 원기둥 모양의 용기가 그 옆면에 드는 재료가 가장 적다.
<사진참고> 면적은 36으로 동일하지만 둘레에는 차이가 있다. 원일 경우에 가장 적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것은 같은 양의 액체를 담는다는 조건이라면 정삼각형, 정사각형, 원 중에서 옆면에 드는 재료가 가장 적은 것이 바로 원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즉, 동일한 용량을 담을 때 용기의 모양이 원기둥모양이면 용기 재료비가 가장 절감되기 때문에 보온병은 원기둥 모양이다. 이렇게 보온병이 왜 원기둥인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