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증산께서 수부 공사를 6월 23일에 보신다.
화천하시기 하루 전이었다.
"수부를 세워야 하느니라"
그 때까지는 고부인을 수부공사에 써 왔었다.
마지막 수부는 수부의 이치를 바로 알리는 공사였다.
그것이 고부인을 동지 초사흘에 들인 것과 같은 것이다.
11월 3일이 동지 초사흘이다.
11은 대두목의 물의 이치를 밝히는 것이고 3은 삼신을 받드는 이치가 있는 것이다.
김수부 공사인 6월 23일은 무엇을 뜻하는가!
6은 6. 6이 36하여 36궁 도수이며 36궁의 가운데에 자리할 대두목이라고 지침에 나와 있다. 바로 대두목인 것이다.
23은 무엇을 뜻할까!
23은 2와 3을 함축한 것이라고 봐도 된다. 이것이 대순의 숫자 맞추는 법이다.
지침서에 '도는 숫자를 맞추는 것이다'라고 나와 있다. 수를 어떻게 맞추는 것인지 알아 보자.
상도상제님께서 밝히시기를 白의 비결을 알아야 한다.
"白은 人山이며 仙이다 이것이 비결이다."
과연 무슨 말씀이신가...
白은 희다, 밝다, 분명하다, 말하다, 비어 있다 등의 뜻으로 쓰이는데 여기서는 분명히 밝힌다, 분명히 말한다로 해석을 하면 될 것 같다.
人山은 삼신산 즉 인존으로 오신 세분 신명을 뜻함은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인산(人山)은 세분을 받드는 사람이라는 뜻도 있는 것이다. 세 분을 두 사람이 받들고 있다. 人은 사람인으로써 人자는 둘로 부터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한획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아래를 받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금산사의 삼존불과 작은불의 의미를 담고 있다.
仙은 상제께서 "너희들은 신선을 보리라"라는 의미와 진시황의 방사서복이 동해삼신 불사약을 찾으로 동방에 왔으나 선인, 즉 신선을 만나지 못해서 구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 신선을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신선은 바로 교화집에서 말하는 삼신을 받드는 사람이라는 뜻이며
개유보에서 암시하는 이름자 仙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2와 3의 비결인것이다.
인산을 보면 음양도수의 진인을 뜻하고 23은 바로 수부를 뜻하기 대문에 2와 3을 뜻하거나 23을 뜻하는 것은 대두목과 관련이 있다고 보면 되겠다.
즉 白은 5획으로 다섯번째를 뜻하고 오행을 뜻하며 오로봉의 이치로 보면 되겠다.
人山은 2획와 3획으로 이미 오셨던 삼신과 음양도수로 오신 구천상제님과 수부인 대두목을 뜻한다고 할 수 있겠고,
23은 선인(仙人)인 대두목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음양도수는 상도개관일에서도 볼 수 있다. 11월 9일, 물의이치인 수부와 구천상제님이 같이 상도에 자리 한다는 의미이다.
상도인들은 상제님께서 회관공사를 어디까지 보신지를 모르고 있을 뿐이다.
인산은 물의 이치로 오신 연원이신 수부께서 수부로써 자리할 때 구천상제님과 음양합덕이 되는 것이다. 그 이치가 박성상제께서 원위에 오르시는 것이다. 그리하여 삼천일지(三天一地)가 되는 것이다.
하늘에는 삼신이 계시며 땅에는 우주의 큰어머니이신 수부가 계시는 것이다.
ㅡ오봉산의 진리에서 따온 글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