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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라차부라나(Wat Rachaburana)
왓 랏 쁘라디한(Wat Rat Praditthan)이라고도 한다. 이곳은 왕권을 둘러싸고 형제가 벌인 피비린내 나는 골육상쟁의 비극이 설여 있는 곳이며 1424년 6대 왕인 인타라 크티랏 왕이 죽자 수판 부리를 지배하던 왕의 첫째아들인 차오 아웨 프라야(Chao Aye Phraya)와 산부리를 다스렸던 왕의 둘째아들 차오 이 프라야(Chao Yi Phraya)가 왕위를 얻고자 전쟁을 일으키게 되는 데. 이 파탄다리 부근에서 일어난 왕권 쟁탈전에서 결국 두 아들이 모두 죽음을 당하게 된다.
그러자 피자누룩을 지배하던 셋째아들 차오 삼 프라야(Chao Sam Phraya)가 어부지리로 왕위를 계승하고 프라 보름 라차타랏(Phra Borom Rachathirat) 2세라는 이름으로 왕위에 오른다. 샴프라야 왕은 형들이 싸우다 죽은 자리에서 아버지와 두 형의 장례를 치르고 그 자리에 사원을 건립하라는 명을 내리고 두 형을 추모하기 위해 두 개의 체디(사리탑)을 세워 유골을 안치했다. 사원에는 2개의 체디(사리탑)와 하나의 쁘랑, 부속건물이 세워 졌으며 쁘랑 안에는 진기한 보물들을 안치 하였다고 하며 1767년 버마의 침공으로 화재에 휩싸여 폐허가 되었다.
1950년대에 쁘랑 내부에 있는 많은 문화재가 도굴 당하는 수모를 겪으며 수난을 달하는 것을 막기 위해 태국정부에서 발굴을 시작하여 불상과 수 많은 순금 예술품 등과 더불어 금과 납으로 만들어진 봉납서판 등 문화재를 발굴하여 차오삼 프라야 국립 박물관에 옮겨 일반인에게 전시하고 있다. |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이 생각이 난다...
전쟁의 상처로 불상의 목이 잘려 나간 것도 이곳도 예외는 아닌 것 같았다..
또 오랜 세월이 흐르며 폐허로 변해가는 모습이 그저 안타까움을 더 한다..
한참 경내를 관람을 하는데 어디선가 한국말이 들린다...
한국의 젊은 친구 셋이다.
한국을 떠나온지 30일이 조금 넘었고 베트남에서 시작하여 라오스 거쳐 태국까지 왔다며 앞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폴, 인도네시아 갈 예정이란다.
젊음이 참 부러운 것 같다....
나도 십년만 젊었으면....ㅎㅎ
반가움에 인사를 건네고 아들 녀석 같은 생각이 나
젊은 친구들과 함께 왓 라차부라나(Wat Rachaburana)를 뒤로하고 나와
시원한 냉커피 한잔으로 목을 축여 봅니다.
어느 듯 해는 서산으로 기울어 버렸고
땅거미가 밀려옵니다...
배도 고프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다시 아유타야의 원점으로 돌아옵니다..
다행이 바로 출발하는 미니버스가 있어 방콕으로 안전하게 귀향할 수가 있었답니다..
어느 친구가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부셔진 돌만 보고 왔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아유타야가 그런 곳입니다...
나는 이 곳에 여러번 와봤지만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
“폐허 속에 핀 아름다운 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동서로 약 8km, 남북으로 약 4 km밖에 되지 않는 이 자그마한 섬의 매력이 란?
마치 놀이공원에라도 온 듯 가벼운 마음으로 폐허를 거니는 데 있다고 봅니다. 거의 모든 중요한 옛
건축물들이 파괴되어 버려 안내책자를 들고 일일이 눈도장을 찍을 일도 없으며 돌아서면 잊어버릴
유적 안내문을 읽느라 머리를 싸멜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우리나라와의 문화적 차이를 느끼며 색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할겁니다.
이외에도 많은 곳을 관람 할 수 있는 곳이 있지만 당일치기 다 보니 시간에 쫓겨 오늘은 여기까지 랍니다
태국을 여행 하시는 분들의 계획에 참고 하시라 오늘 소개 못한 아유타야 유적에 대해서 아래에 나열해 봅니다...
여행사에서 주관하는 관광이나, 골프관광, 신혼여행관광, 향락관광하시는 분들에게는 해당이 없겠지만 자유여행
을 좋아 하시는 분들은 좋은 참고자료가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하루의 여행을 장시간 풀어 쓸려다 보니 글도 엉망, 진행도 엉망 참으로 창피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태국을 여행 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시길 바라면서 어설프게나마 엮어 보았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님들께 감사를 전하며...
시간 날때마다 여행을 하며 함께 좋은 소식 올려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자료>
아유타야에서 가볼만한 주요 관광지:
- 왓 프라시산펫(Wat Phra Si Sanphet)[1448년]
- 왓 프라 람(Wat Phra Ram) [1369년],
- 왓 마하탓(Wat Maha That)[1374년],
- 왓 라차부라나(Wat Ratchaburana)[1424년],
- 왓 차이 와타나람(Wat Chai Wattanaram)[1630년],
- 왓 야이차이몽골(Wat Yai Chaimongkol)[ 1357년],
- 왓 파난청(Wat Phanan Choeng)[1324년],
- 펫 요새(Phet Fortress)[1350년] [폼 펫(Pom Phet)],
- 아유타야 왕궁 유적, 코끼리 부락(Elephant Kraal),
- 수리요타이 체디(Chedi Si Suriyothai),
- 왓 수완 다라람(Wat Suwan Dararam),
- 샘 차오 프라야 국립 박물관(Sam Chao Phraya National Museum),
- 찬까셈 국립 박물관(Chan Kasem National Museum),
- 방파인 별궁(Bang Pa-in Palace) [여름 별궁(Summer Palace)] - 현 왕조의 여름별궁
- 왓 로카야수타(Wat Lokayasutha),
- 왓 푸타이 사완(Wat Phuttai Sawan),
- 왓 프라 람(Wat Phra Ram),
쁘랑(Prang)과 체디(Chedi)의 구별 법
홍토벽돌에 스투코(벽토)를 바른 형태로 만들어 졋으며 용도는 부처님의 유물이나 승려, 혹은 군주의 유골이나 유물을 봉안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