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을 안고 있는 하양 대부잠수교
잠수교 격인 하양 대부잠수교가 많은 위험을 안고 있다.
환상동에서 잠수교를 건너 국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모든 운전자를 긴장케 한다. 옛날에는 교량의 폭이 좁아 주로 환상동 인근 주민만 이용하였다. 도로가 확충되고 거리가 짧아 경산시 서북부에 거주하는 하양 · 와촌에 거주하는 시민은 대부분 이 길을 선호한다. 불과 몇 년 사이에 엄청 불어난 교통량으로 잠수교가 흡수하기에는 버거워 보인다.
환상동에서 잠수교를 진입하려면 180도 이상을 꺾어야만 다리에 진입할 수 있다. 이곳을 통과하는 운전자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차량의 앞부분이 교행하는 차량의 뒷부분을 부딪치는 접촉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서 민원을 안고 있다. 특히 버스와 대형 트럭이나 덤프 차량이 교행 할 때는 몇 차례 후진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교량 양측에 난간이 없어 운전자들을 긴장하게 한다.
교량을 지나 오르막길에 오르며 바로 철로다. 철로에서 하양~ 대구로 잇는 국도 사이는 겨우 승용차 두 대 정도가 정차할 수 있는 공간밖에 없다. 멋모르고 이곳을 운행하는 운전자는 큰 위험에 빠지기 쉽다. 철로 넘어 신호등은 있으나. 신호가 짧아 주의를 게을리하면 차량이 철로 위에 정차해야 하는 아찔한 순간도 당할 수가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기차의 진입을 알리는 경보음을 지금보다 더 일찍 울리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차단기를 작동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아울러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갖도록 입간판을 세우는 등 행정적 조치가 절실하다는 시민의 목소리다.
홍수로 다리가 물에 잠기면 환상리 주민과 많은 시민은 먼 길을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 날로 늘어나는 교통량을 흡수하고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당국은 교통 영양 평가를 실시하여 새로운 교량을 건설하는 것이 해결책이다. 이것이 시민의 숙원이며 경산의 서북부의 균형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원고지 5,1매
시민기자 박기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