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 ~*
무엇이 접촉되었을까?
앞 뒤 없이 불현듯 떠올랐다.
어떤 장면이....
추운 겨울 천문대를 갔다. 난 특히 겨울을 사랑한다.
왜냐고?
글쎄, 내가 왜 겨울을 사랑할까?
잠시 생각속에 잠긴다.
모든 것이 죽어 보이는 자연의 나무들,
초록으로 생명력을 뽐내던 그 푸르름은 사라져 버리고
갈색으로 죽어버린 나무들과 풀들을 보며
난 항상 경이로움에 잠긴다.
그래서 난 겨울을 사랑한다.
죽은 듯이 보이는 풀들과 사라져 버린 꽃들이
결코 죽은 것이 아니라 이 모진 추위속에서도
생명력을 감추이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겨울 천문대를 갔다.
생명력이 감추어진 겨울 천문대를 갔다.
그 곳에는 별들이 빛나고 있었다.
비밀처럼...
겨울에도 꽃들이, 풀들이 죽은 것이 아니라 생명을 비밀처럼 감추고 있는 것처럼
추운 겨울에 그 곳 천문대에는 너무나 많은 별들이 빛나고 있었다.
경이로운 생명력으로
접촉 ~*
무엇이 접촉되었을까?
갑자기 천문대에서 본 우주의 모습, 별들이 쏟아져 내리는
우주 저 끝에서 빙글빙글 돌면서 나를 향해 날아오는
우주 공간 별 속에 내가 서있는다.
그 별들이 나를 향해 내려온다.
나를 만나려고
다음 순간
그 별들은 한 영혼이였다.
그렇게 나를 만나는 사람들, 사람들은
태초에서부터 저 먼 우주 끝에서 나를 만나기 위해
별들이 우주끝에서 부터 나에게 내려오는 것처럼 나에게 왔다
어마어마한 공간과 시간속에서 한 영혼이 나를 만나기 위해 내려온 것이다.
그것이 느껴졌다. 갑자기.... 차원이 다른 세계가
그렇게 온 것이구나.
내 주변의 나와 접촉하는 사람들.
그렇게 나에게 와 준거구나!!
그래서 너무나도 소중하고 소중한 사람들이구나! 우주만큼이나
한 영혼이 그래서 하늘의 별처럼 소중한 것이구나!
그것이 사랑임을 오늘 내 영혼이 깨닫는다.
첫댓글 아득한 교과서에서 보던 곳 ,천문대 첨성대
그 곳을 다녀 왔어요 ,,와우 ,,신기합니다
별이야기 ,,더 들려 주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