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A씨는 지난 2013년 12월 28일 춘천옥을 구입하기 위해 입국한 중국인 B모(44)씨의 통역인으로 피해자 일행 5명과 함께 춘천시 남춘로 소재의 한 모텔에 투숙을 하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현금 3억1300만원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선족 A씨는 2004년부터 중국집 종업원으로 근무하며 한국과 중국을 오가다 2008년 지병으로 중국집을 그만 둔 뒤 중국인 통역 안내 등을 하며 지내왔다.
사건 당일 중국 하남성에서 옥을 가공하는 피해자들은 A씨와 함께 옥을 구매하기 위해 대일광업을 다녀왔다.
이들은 옥 구매를 위해 약 열흘전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피해자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가방에 든 3억 1300만원을 들고 달아났다.
피해자들은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을 접수한 춘천경찰서는 강력형사 2개 팀이 도주지인 서울에서 A모씨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동작구 소재의 집과 근무지였던 강남구 대치동 주변에서 잠복수사 및 주변인물 탐문 등 추적수사 끝에 사건 발생 18시간 만에 검거했다.
검거당시 A씨는 조선족 C씨(40)와 함께 있었다. 그는 서울의 모 호텔 카지노에서 현금 9500만원을 휴대하기 편하게 수표로 환전해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기도 했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이상준 춘천경찰서 강력1반 반장은 "중국인들은 사업차 들어올 때 거액의 현금 다발을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A씨의 사건에서 보듯 대일광업은 옥 판매를 현금 거래로만 하고 있다. 일반적인 무역 거래의 경우 LC를 오픈하여 정상적인 방법으로 거래를 한다. 대일광업은 현금거래를 통해 비자금을 만들고, 이를 오너 일가에 사익을 위해 쓰여지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 국세청은 뭘하는 지 모르겠다. 전관예우 변호사보다 센 전관 세무사가 뒤를 봐주고 있는지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