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에 이어 사우스베이에도 일반 문학 동호인을 위한 글사랑 모임이 창립됩니다.
이민 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기성 문인 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사우스베이 글사랑 모임을 정진옥 기자가 소개합니다. =========
사우스 베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문학도를 위한 글사랑 모임이 다음 주 출범합니다.
지난 10년간 토랜스와 가디나, 레돈도 비치, 팔로스 버디스 등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기성 문인들의 모임인 ‘시와 사람들’이 그 모태입니다.
새로 탄생하는 사우스 베이 글사랑 모임은 그동안 기성 문학인이 주류를 이뤄온 기존 문학 모임의 벽과 한계를 허문 것이 특징입니다.
미주문협 부이사장으로 사우스베이 글사랑 모임 대표를 맡은 김영교 시인입니다. <인터뷰> “‘글을 좀 써보고 싶다’는 의욕이 있는 분, 옛날에 글을 썼다가 바빠서 중단했던 분. 비문학인도 좋고 문학에 입문해 있는 분도 좋고.”
그동안 문학행사는 주로 기성문인들을 대상으로 LA에서 열려 토랜스, 가디나 지역의 문학 동호인들이 접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발족하는 사우스베이 글사랑 모임은 전 미주문협회장 문인귀 시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와 사람들’의 기성 문인들이 창립멤버로 참여해 일반인을 위한 문학운동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모임을 계기로) 마음에 옥토를 개간하는 거죠. 활동범위를 넓혀 나가면 이민 문학의 저변확대와 아울러 메인 스트림에도 참여할 수 있고.”
다음주 화요일인 30일 저녁 7시 가디나 한국문화센터에서 창립 첫 모임을 갖는 사우스베이 글사랑은 앞으로 매월 마지막 화요일에 정기 모임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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