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염창역 근처 PC방입니다. 새벽 3시 정도...
추석 명절은 모두 평안히 보내셨는지요?
나가지 말라는 마누라의 잔소리를 뒤로 하고 오늘 일 나왔습니다. 거리는 한적하건만, 일 나온 기사들이 많은가 봅니다. 오더가 뜨자말자 사라지는건 평일과 마찬가지군요. 갤럭시S1 하나에 분할도 안되는 프로그램 2개를 쓰는 저로서는 다른 기사들의 콜 속도를 따라잡기 힘든가 봅니다. 오늘 수입 형편 없네여 ^^
간밤에는 운행일지 게시판이 없어진 걸 보고 글을 쓰느라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관련 글 http://cafe.daum.net/TheDriver/5hna/4790) 그 게시판 글들의 보관, 열람이 가능하다니 다행입니다만 살려야 할텐데요...쩝
제가 여기에 운행일지를 쓰게 된지 한달이 조금 더 되었습니다. 그냥 그날그날 일들을 충실히 기록하고, 운행 중 느낀 심정을 글로 쓰는 건데, 뜻하지 않게 운행일지 작성에 마땅찮아 하는 분들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만큼 우리 대리기사들의 환경이 어렵고, 일이 고된 걸껍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즐거운 반응을 보여주시기에 없는 시간 쪼개서 글쓰는 일이 힘든 줄 모르겠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645A7414E6FA08F09)
꽉찬 알밤이 터져 나오듯, 생각이 무르익으면 글도 나오는게지요.
. 운행일지라 표현되건 한콜소회라 하건 혹은 밤이슬을 맞으며 이건..., 일 하다보면 이러저러 생각들을 가지게 되는 것이고, 그걸 글로 표현하는데는 큰 차이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굳이 차이라 하면...뭘까요? 운행비를 적어놓지 않는다는 정도? 수행 오더가 똥콜인지, 하루 수입이 얼마인지가 나타나지 않을테니까요.
지난 운행일지 글들을 작성자의 희망에 따라 다른 게시판으로 이동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 제글을 여기 한콜소회게시판에 옮겨오고 싶습니다. 운영자님께 부탁드립니다.
* 2011/09/13(화)
22:17 신천동 삼미시장 근처 - 부천 원종동 / 도보로 이동
23:43 원종 사거리 마구잡이 횟집근처 -강서 방화동 /도보로 이동
트럭 운전수입니다. 선배들과 한잔 하고 귀가하는 길인데, 가는 도중 내 나이를 물어봅니다.
제가 되물었습니다. 손님은 나이가 어찌 되시는지요....
갈수록 사람 나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먹었더군요. 그 사람도 내 나이를
알고는 놀랍니다. 허허
대리기사 일을 조금 해본 사람 같았습니다. 말을 하진 않지만....
대리판의 불합리에 대해 불만이 많은 분 같았구요. 이런 이야기 하다보면 서로 죽밥이 잘 맞습니
다. 그만큼 이 바닥을 아는 사람이라면, 쌓인게 많은가 봅니다. 하지만 이분, 결국 어쩔 수 없다는
게 결론 같더군요. 짧은 운행시간, 서로 잘 모르는 사람끼리 대화가 뭐 그리 깊게 이루어지겠습니
까만, 사람들마다 쌓인 한이 모이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되야 하는데 말입니다.
어차피 세상은 그러다 마는 걸까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수밖에?
첫댓글 그냥 블로그 만들어서 관심있는 사람들
끼리 보면 될것을 왜 굳이 일지란까지
폐쇄한 마당에 여기다 쓰시려 하시는지...
일지를 쓰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 보시면 잘 압니다. 누군가 그글을 보고 엮이던가 낚이던가 해야 하는데 블로그는 절대로 그렇게 되질 않습니다. 하지만 일지는 지나가다가도 보게되고 혹시 하고 초짜님들이 보게되고 하다보면 엮이고 낚이고 하는 겁니다. 순수한 일지 어쩌고 하지만 미쳤다고 시간내서 그고생을 하겠습니까 ? 물론 도와달라고 일지 쓰는 기사님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빼고 싶지만 그래서 일지 쓰는 분들은 거의 없죠,, 일지 쓰는 분들 하루 5만냥 밑으로 찍는 분들 계시면 일지 써도 무방 합니다. 그런 분들은 도와드리는 차원에서 댓글 달고 싶어 집니다.
악기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오랫만에 댓글 다네여..
우선 추석연휴는 다들 잘보내셨는지요..
달빛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비추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전 잠깐이었지만 운행일지를 제가 살아가는 흔적이라고 ..혹은 일기(공유해두 되는)라고 생각하고 쓴적이 있지요..
그래서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대리만족님 님 글 잘읽고 있습니다.
마누님 말씀대로 좀 쉬시지 그르셨어요^^
나도 운행일지를 매일 씁니다. 어디에 쓰냐면요 노트에 매일 기록합니다.만 두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처음입문 할때는 남들이 올린 운행일지 그것도 매일 20만원씩 매출을 올린 글을 보고 나도 할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을 갖고 시작했죠..가끔은 글 올린 기사님에게 어떻게 20만원씩 매일 버냐고 하면서 딴지를
걸곤 했는데...문제는 내가 밤이슬 까페에 회원가입 할때는 회원수가 25.000명..그정도 였는데 지금은 5만이라..
밤이슬까페..운행일지의 힘이 무쟈게 작용했으리라 생각 듭니다....따라서... 작금의 똥콜사태로 볼때
없어져야할 공공의적이 되고 만 운행일지란 아쉽지만 잘 죽여(?) 줬다고 봅니다.
참고로 법인기사님들은 운행일지 절대로 안 올립니다.길거리에서 만나도 절대,,절대로 법인회사에 못들어 오게 합니다.
법인콜이 없답니다...그러면서도 법인콜도 타고 일반콜도 탑니다.굉장히 경계를 많이 합니다.혹시라도 광역기사가
법인기사로 등록하면 자기들 밥그릇에 수저하나,,젓가락하나 끼어 들까봐 안달들인데 왜...광역기사들은 매일 20만원을
버니..어쩌니...떠들어 댑니다...옛말에 거지가 갖고있는 돈 몇푼에 도둑맞는 다고 합니다..돈 있다고 자랑하다 알량한
몇푼도 도둑 맞는다 했는데...의미심장하죠?....법인기사님들 에게 물어보세요 하루매출 얼마냐고?
절대 말 안합니다....법인콜 없다 말하면서 ..
삥바리..일명 10.000짜리콜 ..그런데 광역기사들 어떻습니까?..
10.000짜리콜도 택시타고 갑니다.택시요금 3,..4.000원도 아깝게 생각 않고 갑니다...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게 운행일지 올리고 싶으시면 옆집 달* 카페 올리세요 거기 운행일지란에 가보시면 남들은 양심상 안타는 25%짜리 타고 다니면서 자랑하고 싶어서 환장하는 골빈놈들 무지하게 많아요
맞습니다 ㅋㅋ 거긴 십오몼찍으면 병신소리들어요 ㅋㅋ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반가와요. 항시 건강,그리고 안전운행 하세요. 관심에 감사드려요.
좋은 말씀들 감사드려요. 어차피 이제 운행일지니 하는 걸로 기사들간에 논란이 되지 않길 바래요. 자신의 마음을 편히 글로 올리면 되는걸텐데.... 달을 가리키는데 왜 손가락만 보고들 있을꼬.....모두가 건강하시고, 안전운행하자구여. ^^
명절에도 일하시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 네에 감사합니다. 별 실속도 없었네요. ^^
저는 어제 0콜 탔습니다...십원도 못벌고 돌아와서 마누라한테 디지게 맞았습니다...
에고 ㅎㅎ 그래도 살아 돌아오셨네여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그냥 평소대로 님의글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이런일을 겪다보니 글이 잘안나오네요. ㅎㅎ 하지만 뭐 생각이 있으면 글도 나오겠지요.
개인 노트에다 적으시면 좋습니다
ㅎㅎ 네에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