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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연수] 1일차 - 만남을 통해 성장하는 날
2018년 12월 26일 수요일
오늘은 기다리던 합동 연수 당일입니다. 2시간 정도 잠을 잤음에도 설레어 눈이 번쩍 띄어졌습니다. 전날 밤 미리 짐을 싼 가방에 화장품을 넣으면서 필요한 물건을 모두 넣었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준비를 다 마친 후 평소보다 20분 정도 더 일찍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복지관에 도착하니 먼저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 소영이가 보입니다. OT때 이후 처음 만나는 거라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소영이와 함께 싸온 짐을 두고 자리를 정돈하며 실습생 친구들을 기다렸습니다.
#나는 지원 담당!
친구들이 모두 모인 후 권대익 선생님과 함께 간단하게 조회를 했습니다. 먼저 서로 크리스마스는 잘 보냈는지 안부를 여쭤보셨습니다. 카페에 공지한 과업 담당을 무엇으로 하였는지도 여쭤보셨습니다. 저는 에너지 담당에 지원했습니다. 에너지 담당은 공통 일정에서 실습 동료들을 지원하며, 빔프로젝트, 책상, 짐나르기 등을 도와드립니다. 그리고 문단속을 잘하며 열쇠를 담당합니다. 맡은 역할을 꼼꼼하게 해내려고 합니다. 한희는 지원 담당, 희재는 청소 담당, 예쁨언니는 동료 사랑 담당, 혜완 언니는 미디어 담당, 소영이는 감사 담당을 맡았습니다. 서로 지원한 담당들이 잘 어울립니다. 모두들 자신의 강점을 살려 맡은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의 법인은 서울YMCA
오전에는 김상진 관장님을 통해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의 법인 소개를 들었습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의 법인은 서울YMCA입니다. YMCA는 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으로 젊은 기독청년들의 모임을 뜻합니다. YMCA의 시초는 런던이라고 하셨습니다. 관장님께서는 직접 런던에 가서 최초의 YMCA를 보고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런던에 있는 YMCA 건물에는 ‘The first world YMCA’라고 적혀져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903년에 들어왔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YMCA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 조직이예요. 첫 번째로 시민운동을 하는 곳 이예요. 소비자 고발센터로 시작했어요. 예시로 불합리한 소비문화를 개선시키는 운동을 했어요. 두 번째로 청소년 운동을 하는 곳 이예요. 근대화에 Day 캠프라고 쉽게 말하면 당일에 소풍을 다녀오는 활동을 최초로 시작했어요. 세 번째로 사회체육운동을 하는 곳 이예요. 대표적으로 동요 보급 운동을 했어요. 네 번째로 문화·사회 프로그램을 하는 곳 이예요. 다섯 번째로 사회복지운동을 하는 곳 이예요. 시대에 따라 필요한 이슈를 주제로 운동을 하면서 성장해 왔어요. 마지막으로 국제친선 및 기독운동을 하는 곳 이예요. 대표적으로 기독운동을 했는데 YMCA에서 최초로 운동을 했어요. 운동을 통해 기독교 정신을 널리 알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활동했어요.”
김상진 관장님께서 설명하시기 전 종이를 나눠줬습니다. 하지만, 그 종이를 보면서 설명하시지 않고 기억을 떠올리면서 설명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관장님의 법인을 아끼는 마음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상진 관장님 덕분에 YMCA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랑 가득한 김수재 과장님
법인 소개를 들은 후 소통하기팀의 김수재 과장님께서 OT를 해주셨습니다. 김수재 과장님께서는 저희에게 명함을 나누어 주시면서 자기소개를 하셨습니다. 처음으로 실무자 선생님께 명함을 받아서 기뻤습니다. 명함을 통해 김수재 과장님과 실습생이 돈독하게 이어진 것 같았습니다. 소통하기팀은 후원금, 후원품,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를 관리합니다. 이를 통해 복지 사업을 활성화 시키는데 이바지하고 계십니다. 김수재 과장님께서는 사회복지사는 소통과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예비사화복지사로써 한 달 동안 단기사회사업 실습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단기사회사업을 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해요.”
김수재 과장님의 복지관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김수재 과장님 덕분에 준비된 사회복지사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은 ‘동 중심’으로 개편 했어요.
김수재 과장님이 다녀가시고 김은희 부장님께서 복지관에 대해 소개를 위해 들어오셨습니다. 김은희 부장님께서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은 어떤 미션과 핵심 가치와 이념을 갖고 활동을 하고 있는지 설명해주셨습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의 비전은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더불어 사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듭니다.’ 이예요. 이 비전의 근간은 복지요결 이예요. 자주성과 공생성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어요. 핵심이념은 ‘지역주민의 주체성과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이고, 핵심 가치는 ‘소통과 사람중심’ 이예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이루기 위해 활동하고 있어요.”
김은희 부장님께서 위 미션, 핵심이념·가치 등은 직원들과 워크숍을 통해 정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김은희 부장님의 소개를 들으며 실무자 선생님들께서 많은 고민 끝에 정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소개는 복지관 3대 기능 사업에서 동 중심으로 개편을 했다는 점입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은 3대 기능 사업이 아닌 동 중심 사회사업으로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당사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받고 싶어 사례관리팀에서 상담을 받아요. 사례관리팀을 당사자의 사연을 듣고 적절한 사업을 소개해주죠. 그런데 이 사업들이 서비스제공팀이나 지역조직화팀에 있는 경우 당사자는 다시 담당선생님을 찾아가 이야기를 해야 해요. 이렇게 되면 번거로움이 있고 당사자도 자신의 고민을 다른 사람에게도 이야기 해야한다는 사실에 불편을 느끼죠. 이를 위해 동 중심으로 개편을 하면서 팀마다 동을 맡게 되죠. 그래서 그 지역에 있는 당사자들은 여러 선생님께 이야기를 할 필요 없어도 되요. 이런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개편을 했어요.”
학교에서 배울 때는 지역사회종합복지관은 3대 기능 사업을 필수로 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동 중심 개편은 점차적으로 다양한 종합복지관에서 개편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동 중심 사회사업을 통해 실무자 선생님들의 고민과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긴장과 설렘 가득한 합동연수
오후 1시부터 2018년 단기사회사업 합동 연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각 지역의 단기사회사업 실습생들과 선생님들이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으로 모입니다. 외부 손님이 오는 만큼 좋은 첫 인상을 주기 위해 빠르게 점심식사를 한 후 별관 5층으로 모였습니다. 책상과 의자를 배치하고 ‘2018 단기사회사업 합동연수’ 라고 써져있는 종이를 벽에 붙이며 자리를 정돈했습니다. 곧이어 복지관 손님들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한 분, 두 분 오실 때 마다 긴장이 되어 출입문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습니다. 일전에 여름방학 때 실습 했던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들이 오시기도 하고, 복지요결을 쓰신 한덕연 선생님께서 복지요결 특강을 위해 오시기 때문입니다. 반가운 만남과 새로운 만남에 기대되고 긴장되었습니다.
먼저 한덕연 선생님께서 일찍 오셨습니다. 한덕연 선생님께서 실습생과 선생님들 한 분, 한 분 안아주시면서 이름을 불러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름이..? 아, 한결 학생이군요. 한결 학생 반가워요.”
“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의 어린이 홈파티를 맡은 이한결이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덕연 선생님께서 인자한 미소로 답해주셨습니다. 처음 뵈었는데도 불구하고 먼저 인사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한덕연 선생님의 인사에 긴장이 조금 풀렸습니다.
곧이어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에서도 도착을 했습니다. 먼저 강민지 선생님을 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인사를 하면서 제 얼굴을 보시더니 환한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어?! 한결쌤~ 여기서 보게 되네요! 반가워요.”
“네!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랜만이에요.”
“한결 쌤은 어떤 사업 맡으셨어요?”
“저는 어린이 홈파티를 맡았어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사업이군요. 잘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김승철 선생님과 윤시온 선생님도 뵈었습니다.
“어?! 한결쌤?”
“아! 네!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어요?”
“올해는 자주 보네요. 이번에 단기사회사업 실습 하는 거예요?”
“네! 저는 이번에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린이 홈파티를 맡게 되었어요!”
“그렇군요. 우리 복지관에서 단기사회사업 하지 못해 아쉬워요. 그래도 한결쌤은 잘할 거라 믿어요!”
“네! 감사합니다!”
"혹시 담당 슈퍼바이저 선생님은 누구예요?"
"이미진 선생님과 한수현 선생님입니다!"
"아~ 그렇군요."
마침 이미진 선생님과 한수현 선생님께서 지나가셨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제가 담당하는 학생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한결이 좀 잘 부탁드려요! 한결이가 고등학생 때 부터 봐왔던 아이거든요."
"네 그럼요!"
"선생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많이 만나 좋았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저를 기억해주시고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아는 얼굴을 만나 긴장이 완전히 풀렸습니다.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 김제사회복지관, 추동, 오늘은 책방 모두 모이고 합동 연수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인사를 하기 위해 나란히 줄을 서서 돌아가며 인사를 했습니다. 빠른 진행을 위해 이름과 복지관, 어떤 사업을 맡았는지 등을 나눴습니다. 모두와 인사를 나누며 사회사업가가 되기 위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역사회의 공생성
한덕연 선생님의 복지요결 특강을 앞서 복지인의 노래를 배웠습니다. 오광환 선생님의 기타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불렀습니다. 권대익 선생님께서 미리 들어보라고 주신 노래 음원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기타 소리를 들으며 노래를 부르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매 노래 마다 기타를 연주해주신 오광환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한덕연 선생님께서 복지요결을 설명해주시면서 이해하기 쉽게 사례와 함께 설명해주셨습니다. 책으로만 봤을 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었는데 선생님의 설명 덕분에 생각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한덕연 선생님의 설명을 통해 제가 앞으로 진행할 어린이 홈파티에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 한 페이지만 (복지요결 p.7) 기억하면 좋겠어요. 이것도 부담스러우면 7번 하나만 기억해주면 좋겠고, 7번이 두 줄이라 기억하기 어렵다면,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낱말만 기억했으면 좋겠고, 3가지는 너무 많다 그러면 한마디로 ‘걸언’을 기억하면 좋겠어요.”
한덕연 선생님께서 외우기 힘들다면 외우기 쉬운 방법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예비사회사업가들이 어려워하지 말고 쉽고 올바르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려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복지요결을 살펴보면 한계 부분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한계가 실려 있다는 뜻은 계속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어떤 방법이 좋을지 등을 고민하고 계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설명을 들으면서 한덕연 선생님의 겸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사람다움을 두 가지로 정의하였는데요. 첫째 사람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앞에 연구 방법을 살펴보면 이는 실용성을 말할 수 있습니다. 원칙을 적용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죠. 우리 사회사업가의 특성이나 역량으로 잘 살릴 수 있는 속성, 사회사업에 비추어 그럼직한 그런 사람다움의 속성을 이야기 하자는 것입니다.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지 못한다면 주는 대로 받거나 시키는 대로 할 뿐이면 이름만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사회사업은 복지를 이루는데 당사자가 주인 노릇 하거나 주인 되게,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합니다.”
“두 번째 사람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합니다. 사람 사이에 어울려 살기에 인간(人間)입니다. 혼자서는 인간이라 할 수 없고 삶의 존재나 가치를 이해하기도 어렵죠. 이러므로 사회사업은 복지를 이루는데 당사자와 둘레 사람이 함께하게, 당사자와 둘레 사람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합니다. 예를 들면, 생일잔치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복지관에서 프로그램실을 예쁘게 꾸미고 당사자에게 어떤 선물과 음식을 원하는지 여쭈어서 사회사업가가 그 음식과 선물을 준비하고 생일잔치를 해준다면 복지사업으로 보이죠? 또 복지관에서 생일잔치 해주실 때가 되면 생일잔치 해주고 때가되면 나들이 모시고 가고 아프면 병원에 데리고 가겠죠. 이렇게 둘레사람이 멀어지게 되겠죠?
사회사업은 사람은 사람 사이에 어울려 살아야 사람답습니다. 그래서 당사자와 둘레 사람이 함께 하게 돕습니다. 생일의 의미는 두 가지 인 것 같아요. 부모님께서 나를 낳아서 길러주심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 그리고 둘레사람 덕분에 잘 어울리고 건강하게 잘 살아서 1살을 더 먹는 날이죠. 그래서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여 길러주신 부모님께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거죠.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직접 장을 봐 음식을 대접하고 혹은 감사했던 둘레사람을 초대해 대접을 하는 것이죠.“
위 설명을 들으면서 저는 어린이 홈파티에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홈파티를 위해 직접 조사해보고, 어떤 것이 필요한지 알아보고, 꾸미고 싶다면 직접 문구점에 찾아가 부탁하여 꾸밀 물건들을 살펴보고, 이걸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알아보는 등 다양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점점 어린이 홈파티의 틀이 갖춰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사회사업의 개념을 살펴보면 근본 관점(p. 23)이 있습니다.
“사회사업은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돕는 일입니다. 여기서 공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공생은 사회사업의 본질이자 원천입니다.”
이 부분 설명을 들으면서 옛날 연구 자료가 떠올랐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한 연구자가 치매에 걸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었습니다. 치매를 치료하기 위해 어르신들이 어릴 적에 살던 환경을 똑같이 재현하여 지내도록 했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놀라운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치매가 완벽하게 치료가 된 것은 아니지만 마음이 젊어져서 어르신들이 전보다 호전이 되었다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도 주변을 살펴보면 카메라 어플 중 아날로그 카메라 어플이 있습니다. 요즘은 아날로그식으로 찍는 것이 유행이라 필름 카메라를 사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찍을 수 있도록 어플이 생겼습니다. 이를 살펴보면 우리는 계속해서 과거로 돌아가려는 욕구를 갖고 있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웃과 어울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는 이웃들과 어울리며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나눠먹고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치매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아니지만,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욕구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합니다.
더 이어서 쓰자면, 이 연구를 바탕으로 옛날이야기를 하는 모임 동아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순서를 정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준비해옵니다. 주제는 자유입니다. 고민거리도 괜찮고 어린 시절 이야기도 괜찮습니다. 자기소개를 하면서도 이야기가 뻗어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야기를 발표한 후 관련된 이야기로 계속해서 뻗어나갑니다. 또한 이야기를 하려면 간식이 빠질 수가 없죠. 서로 먹을 간식도 준비해옵니다. 간식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면 이웃들과 돈독해지고 아이들이 있다면 어르신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일은 어떤 내용을 배우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단기사회사업 덕분에 생각이 넓어졌습니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복지요결 설명해주신 한덕연 선생님 감사합니다.
#저녁은 밥과 김치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지난번에 공지한대로 합동연수 기간 동안 밥과 김치만 먹기로 했습니다. 배가 고팠던지라 맛있었습니다. 어릴 적 엄마가 아침으로 간단하게 차려 주실 때 밥에 물을 말고 그 위에 김치를 얹어 먹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실습 친구들과 신나게 이야기를 하면서 먹었습니다. 다 먹은 후 따뜻한 물을 부어 불린 다음 마셨습니다. 몸이 차가웠는데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밥과 김치만으로 식사를 하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저녁 식사였습니다.
#새로운 목표
저녁 식사 후 둥글게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관 구분 없이 섞어 앉았습니다. 아까 제대로 하지 못했던 인사를 다시 나누었습니다. 각자 자기소개를 한 후 복지관에서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간단하게 소개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복지관은 추동이었습니다.
“저희는 ‘우리 마을 영화제’라는 사업을 이번 동계 단기사회사업 때 진행하려고 합니다. 저희 마을은 아이들이 놀 곳이 별로 없습니다. 도서관과 슈퍼 2개가 있습니다. 지난번 우리 마을 영화제를 진행했는데요. 저희 마을은 슈퍼아저씨와 동네 주민들과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이유는 슈퍼 앞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이 많아 민원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을 영화제를 진행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하겠다는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그때 슈퍼아저씨께서 저희의 말을 듣고 하겠다고 먼저 나서줬습니다. 그 마을 주민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 슈퍼아저씨께서 말이죠. 영화제 당일 날 슈퍼아저씨께서 영화를 잘 볼 수 있게 이장님께 부탁드립니다. 영화제 장소에 있는 가로등을 하루만 꺼달라고 말이죠. 그렇게 슈퍼아저씨 덕분에 우리 마을 영화제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슈퍼아저씨는 우리 마을 영화제를 통해 이웃 주민들과 친해졌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소박한 시골에서도 단기사회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도시와는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단기사회사업을 한다면 시간 이수가 되지 않더라도 시골에서 꼭 하고 싶습니다. 또 다른 만남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맡은 저의 어린이 홈파티를 아이들이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기대가 매우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두들 좋은 말씀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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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과업명을 잘못 표기했어요.
http://cafe.daum.net/bangwha11/QbnA/124
한결이 지원담당입니다.
아하 넹!! 수정하겠습니다!!
법인의 역할을 잘 정리했군요!
법인을 생각하는 관장님의 모습이 저도 그려집니다.
고맙습니다.
http://banghwa11.tistory.com/4
복지관 핵심가치는 없고, 인재상이 소통 사람중심 성장입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핵심이념: 지역주민의 주체성, 더불어사는 지역사회
핵심가치 : 소통, 사람중심
인재상 : 소통, 사랑중심, 성장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욕구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을까?
- 우리의 현재는 공생성이 없다는 내용으로 이해했어요. 제가 이해 한 것이 맞나요?
-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욕구일까요? 과거 우리가 동네 사람들과 어우러져 맛있는 음식을 나누었던 동네 인정과 인심을 그리워하는 것은 아닐까요??
- 현재는 과거처럼 동네에서 이웃과 인정을 나누고 싶어 하시는 분이 전혀 없을까요?
- 현재 동네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웃이 과거 동네에서 이웃과 인정을 나누었던 것처럼 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결 학생이 의도하는 글은 무엇인지 알겠어요. 예시가 적절하지 않아 보여요. 글을 다시 정리 하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홈파티를 위해 직접 조사해보고, 어떤 것이 필요한지 알아보고, 꾸미고 싶다면 직접 문구점에 찾아가 부탁하여 꾸밀 물건들을 살펴보고, 이걸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알아보는 등 다양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점점 어린이 홈파티의 틀이 갖춰지는 느낌이었습니다.
- 아이들이 홈파티를 이루어 도록 도움이 의미가 있습니다. 내가 기획한 일 들로 방학을 보낸다면 아이들의 평생 기억으로 남을 겁니다. 한결 학생이 아이들의 홈파티를 왜 도와주나요? 홈파티를 돕는 일은 사회사업가가 하는 일인가요? 아이들이 직접 할 수 있게 돕는 일은 사회사업가만 할 수 있는 일일까요? 우리가 복지요결 강의 들었지요. 한덕연 선생님께서 강의 하시며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다른 것 다 기억하지 못해도 이것 하나는 기억해야 한다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홈파티 그럼 어떻게 할지 떠오르나요?
한결 학생.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의 관장님. 부장님, 김수재 과장님을 만나며 들었던 이야기를 잘 기억하고 정리했군요. 한결 학생의 큰 강점입니다.
‘한덕연 선생님의 설명을 통해 제가 앞으로 진행할 어린이 홈파티에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복지요결을 잘 듣고 어린이 홈파티에 잘 적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