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순례.'괘능' 직접 방문해보다
: 윈드보스
: 20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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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분에서 바깥쪽으로 기울기가 있어,
물이 봉분에서 바깥쪽으로 흘러내리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렇게 흘러내린 물들은 바깥쪽에 만들어진 도랑(?)을 따라 그 바깥으로 흐르게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밖에서 봉분안으로 물이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경계 역할도 하는 것으로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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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전체를 도랑을 파지 않은 것은,
아마도 남쪽은 햇살이 비쳐 주고 있는데다가,
정면쪽에는 기울기 그 자체가 심해서 물이 흘러내려가게 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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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단(?)에도 뭔가 문양이 있는데, 정확하게 판단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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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12지신들 아랫쪽으로 기울기가 있다.
물이 무조건 봉분에서 바깥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
그리고 봉분 주변 아랫쪽 기초단(?)도 틈이 있다.
신라시대 석공이라면 저런 틈을 실수로 만들지는 않았을 테니,
저 또한 물이 안에서 스며나오게 만든 효과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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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12지신 석상 아래 틈은 의도적으로 이 능의 내부, 그리고 외부의 물 문제를 고민한 결과일 것이다.
신라시대 석공들이 용서(?)할 수 있는 틈의 넓이가 아닌거다.
그렇다면 의도된 틈이 역력한 거고, 당연히 내부의 물흐름이 바깥으로 나오게 만드는 효과를 가진 것이라고 추정해본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