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일자 : 2023년 07월 20일(목요일)
1. 출근 및 아침인사
포옹으로 아침인사를 나누었다.
2. 복지요결 나누기
복지요결 83쪽에서 89쪽까지 동료,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3. ‘음밥’ 답사(공설시장)
24일에 있을 ‘음밥’ 진행을 위하여 동료와 공설시장으로 답사를 다녀왔다. 동선 확인과 치킨, 떡집을 방문하여 미리 주문하였다.
4. ‘푸푸’ 회의 준비
21일에 있을 아이들과의 ‘푸푸’ 회의 내용을 준비했다. 밑의 내용은 다음 회의 때 아이들과 함께 결정해야할 내용이다.
- 마트에서 무엇을 사야하는지
- 마트는 언제 갈지
- 지구를 위해 가져올 수 있는 준비물은 무엇인가
- 개인 준비물은 무엇이 필요할까
- 무슨 영화를 볼 것인지
- 아침밥으로 무엇을 먹을지
5. ‘음밥’ 회의 참관
동료가 진행하는 ‘음밥’ 회의에 참관했다.
6. 남원시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정책 제안을 위한 토론회 참석
남원시와 남원사회복지관에서 주최하는 ‘남원시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정책 제안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하였다. 남원시청 대강당 1층에서 진행되었다.
- 1부 : 연구발표 및 제언(서원대학교 김준수 교수님)
- 2부 : 토론1(전북연구원 이중섭박사), 토론2(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강내영교수), 토론3(부산뇌병변복지관 이주은관장), 좌장(전북대학교 김신열교수)
7. 소감
- 복지요결 나누기
‘때가 아닌데 부탁하면 언짢아하거나 귀찮아합니다. 거부하거나 마지못해 응합니다. 사회사업에서 때의 핵심은 ’관계‘입니다. 그럴 만한 관계가 되기 전에는 삼갑니다. 다만 명분과 진정성은 관계의 때를 초월하기도 합니다. 뜻을 잘 설명하고 성의정심으로 부탁하며 바로 잘될 수 있습니다. 86쪽
아이들과 만나면서 ‘관계’를 더욱 더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복지요결의 내용으로 ‘푸푸’ 사업을 이루려니 어렵기도 합니다. 만약 한 아이에게는 일방적으로 친해졌다고 생각해서 행동하거나, 한 아이는 나와 친해졌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아직 관계를 맺지 못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서 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 ‘관계’는 중요한 만큼 어렵습니다. 이때 선생님께서는 관계에는 때와 시기가 있고 아이들과 만나는,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명문이 충분하기에 진심을 가지고 만남을 가지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짧은 시간 과업을 이루기 어렵고 처음이라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아이들과 만날 때 진심으로 만나고, 진심으로 부탁하여 아이들과 ‘푸푸’ 사업을 잘 이루어 내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과업을 잘 이루어낼 것입니다.
‘알아서 하라고 맡겨버리지 않습니다. 의논하고 부탁합니다. (중략) 약한 만큼 부족한 만큼 거들어 줍니다. 때때로 살펴서 조정, 중재하거나 칭찬, 감사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자기 일을 남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처사로 보일 수 있습니다. 시들해지거나 그만두기 쉽습니다.’ 87쪽
아이들의 것으로, 아이들이 여행의 주체라고 해서 “너희들의 일이잖아”라고 말하는 것은 사회사업가로서 부끄러운 일입니다. 우리는 사안과 상황에 따라 사회사업 방법으로 거둘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때 어디까지 개입해야하고,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 아직까지 헷갈립니다. 아이들의 것으로 과업을 잘 이루어내고,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데 시간과 만남의 횟수가 부족하여 나의 의견이 더 개입될 때가 있습니다. 처음이라 그런지 아직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민을 한다는 것이 ‘성장’의 시기를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단기사회사업을 통하여 많은 것들을 배우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졸업을 하고 사회복지사가 되었을 때 아니면 사회사업가가 되었을 때 이점들이 귀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아이들과 진심으로 만날 것입니다.
‘화면을 보거나 자료를 이리저리 넘겨보지 않습니다. 기록하기보다 듣는 데 집중합니다. 통화하거나 문자를 주고받지 않습니다.’ 89쪽
기록을 한다는 것이 최근 큰 고민이었습니다. 1차 ‘푸푸’ 회의 시간에 아이들의 특징이나 이름, 나이 등을 기록하는데 한 아이가 “선생님 계속 뭘 적는 거예요.”라는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을 기억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계속 기록하였습니다. 그렇다보니 그 상황에 집중을 더 못한 거 같고 아이들에게 미안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사회사업가도 재미있게 이루어 나가야하는데 즐기지 못한 거 같습니다. 선생님의 경험 중 당사자와 대화를 나누며 고개를 숙이고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이때 당사자가 “경찰조사 받는 거 같아요.”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아이들도 이런 기분을 느꼈을까 싶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기록은 해야 하니까 2차 회의 때부터는 아이들에게 이유를 설명하며 양해를 구하고 기록하려고 합니다. 또한 키워드를 적으며 기록의 비중을 줄이고 상황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의 말에 “음 그렇구나” 잘됐으면 좋겠는 마음으로 경청, 공감, 반응 할 것입니다.
요즘 아이들과 만나고 회의 준비를 하며, 이게 맞는지, 잘 하고 있는지 저 자신에 대해 의심이 가고 자책도 많이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동료, 선생님들께서는 항상 응원과 지지를 해주었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어렵고 힘이 들지만, 실습이 끝났을 때 한단계 성장해 있는 황윤미로 마무리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지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진심‘으로 만나고, 상황에 집중하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