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26 흐림, 비교적 포근한 날 관악산(과천정부청사 중소기업청-폭포약수터-육봉능선-팔봉능선-무너미고개-시멘트길-깃대봉-장군봉-불영암-금천구 시흥동 벽산아파트) 중랑우체국에 직접가서 과태료 부과 예고장을 수령했다. 지난 8월 31일에 보현봉에서 공단직원에 걸린 것이다. 과천정부청사역 -산행의 기점인 중소기업청까지 1000m, 셔틀버스도 없다. 산불감시초소 -진입로 두 곳에 산불금지 프랭카드가 걸려있다. 소방관이라고 증명하니까 딱딱한 표정을 바로 지우고 올라가라고 한다. 폭포 약수터 -산행금지 표시가 여기저기 걸려있는데도 대여섯명과 마주친다. 아마 정부청사 공무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잠시 올라온 것으로 생각된다. 소나무 바위 -소나무 한그루가 바위위에 서있는 곳이다. 쉬면서 점심도 먹는다. 평소와는 달리 정상을 보고 앉았다. 육봉 -올 여름 가는 비가 내리는 중에 올랐었다. 바위와 소나무, 그리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활옆수, 그 사이로 낙옆... ... -하마터면 낙상을 할 뻔했다. 국기봉 바로 밑 바위에서 몇 사람들이 앉아있다. 팔봉갈림길 -오늘 관악산을 온 등산객들이 다 팔봉능선을 타는 것 같다. 팔봉 -전망좋은 바위에 앉아 하염없이 술과 망상을 하고 있는데 두분에 바로 뒤에 앉아 커피를 주고 받는다. 망상을 즐기기는 다 틀렸다. 무너미고개 -삼성산을 오르는 사람은 혼자인 것 같다. 이미 취기가 온 몸에 퍼졌다. 깃대봉 갈림길 -시멘트 임도 때문인가? 깃대봉 주변에는 평일인데도 막걸리를 파는 곳이 세군데나 있다. -시흥에서 오는 사람들 약수터 -완만한 황톳길, 약수터에는 여러사람, 올라오는 사람 불영암(한우물) -스님 그리고 하산하는 모녀 금천구 시흥동 벽산아파트 입구 농협 -현금을 출금하여 사우나로 -라면으로 요기하고 버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