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문단에 전례 없이 좌우파 양쪽의 극찬을 받은 벨레토는 추리 문학 대상, 최고 서스펜스 구텐베르크상 등 추리 문학 분야의 상은 물론 공쿠르 상에 버금가는 페미나 상 등 순수 문학 분야의 상도 휩쓸어서 프랑스 최고의 작가임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1974년 장 레이상을 받은 하이퍼리얼리즘적인 추리 소설집 <죽은 시간>을 비롯, <리옹 3부작>으로 일컬어지는 <유령처럼 돌아오다>,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지옥>에서 명료하게 제시되는 '변신'이라는 주제는 <기계>에 이르러 절정을 이루고 있다.
엠마뉘엘 베른하임Emmanuele Bernheim
: 예리한 필치로 현대 여성의 '괴벽'을 그리고 있는 엠마뉘엘 베른하임은 1955년 12월 파리에서 태어나 일어학을 전공했고, <영화 평론>지에서 4년간 사진 자료실 책임자로 근무했다. 현재는 시나리오 작가이자 텔레비전 극작가이며 드라마 대본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베른하임은 12년 동안 100쪽 남짓한 소설 4편만을 발표했다. 익명으로 발표했던 <잭나이프>와 <커플>로 이미 화제가 되었던 그녀는 1993년 <그의 여자>로 '새롭고 독특한 뭊체'로 쓰인 작품에 수여하는 메디치상을 받으면서 감각적인 소설가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여성의 은밀한 사랑을 날카롭게 파헤친 독특한 소설 <그 여자>는 곧바로 10만부 이상이 판매되었고, 13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라파엘 비예두Raphaelle Billetdoux
: 1951년에 프랑스의 유명한 소설가이며 극작가인 프랑수아 비예두의 딸로 태어남. 1973년에 <부드러운 것을 조심하라>로 엥테랄리에 문학상 수상, 1985년에는 <3일간의 사랑>으로 르노도상 수상했음. 대표작으로는 <침묵의 처녀>, <두 팔을 활짝 벌린 남자>, <부드러운 것을 조심하라>, <사과 편지> 등이 있음.
카롤린 봉그랑Caroline Bongrand
: 1968년생.8살 때부터 많은 잡지에 기고하며 프랑스 2TV와 미국 CBS의 방송 작가로, 또 프랑스 영화 배급자로 일하기도 했다. 1991년에 뉴욕의 삶을 그린 소설 <맨하튼 혼돈>을 발표하여 작가 생활을 시작, 1993년에 <밑줄 긋는 남자>, 1994년 초에 세번째 소설 <아이들의 입으로>를 차례로 발표해서 촉망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디디에 반 코벨레르Didier Van Cauwelaert
: <편도 승차권Un aller simple>
조르주 올리비에 샤토레노Georges-Olivier Chateaureynaud
: 파리 태생으로 비단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프랑스 내에서도 개인적인 이력이나 생활이 자세히 알려진 작가는 아니다. 1982년 <꿈의 대학>으로 르노도상을 수상했으며, <보트 속의 미치광이>(1973년)와 <숯 굽는 미녀>(1976년) 외에 몇 편의 단편과 장편 소설을 발표했을 뿐이다. 은행 회계사, 라틴어 교사, 트럭 조립공,ㅡ 벼룩 시장의 골동품 상인 등의 다양한 경력을 지닌 그는 자신의 체험과 일상적인 언어를 적절히 배합해 진정한 삶의 꿈을 아름답게 펼쳐보이고 있다.
안니 코엔 솔랄Annie Cohen-Solal
: 알제에서 태어나 서베를린 대학, 예루살렘 대학, 루앙 대학과 파리 제8대학에서 프랑스 문학 및 문화를 강의했다. 전기 <사르트르>, 1980년에는 <폴 니장, 기묘한 공산주의자>를 출간했다. 현재는 1944년부터 1948년까지 유럽 지식인의 역사를 쓰고 있다.
필립 지앙Philippe Djian
: 1949년생으로, 현재 비아리츠와 보스턴에 은둔하면서 작품쓰기에 열중하고 있다. 전세계 15개국에 번역 소개되어 대단한 호평을 받고 있는 그의 작품으로는 <50 대 1>, <지옥처럼 푸른>, <성감대>, <저주받은 곡마>, <등뼈>, <37.2도 아침>
뤽 페리Luc Ferry
: 1951년생. 알랭 르노와 함께 프랑스에서 데리다 이후 가장 주목받는 신세대 철학자로서 교수, 저널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뤽 페리는 주로 실천 철학 분야의 연구를 통해 근대 정치 철학, 법학, 역사 철학을 우회하여 모더니즘을 구성하는 주체상 또는 인간상을 탐구하고, 현대 서양 철학이 겪고 있는 사상적 무정부주의로부터의 탈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정치 철학 I, II>(1984), <68사상>(1985), <하이데거와 현대인>(1988), <미학적 인간>(1990) 등 뤽 페리의 많은 저서들은 15개 이상의 외국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반향을 얻고 있으며, 1992년 저술한 <새로운 환경 질서>는 장 자크 루소 상과 에세이 부문 메디치 상을 수상했다. <신-인간, 혹은 삶의 의미>는 프랑스 인권문학상을 수상하고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상당한 주목을 끌었다.
장 자크 피슈테르Jean-jacques Fiechter
: 전문적인 역사학자로서, 스위스의 로잔 대학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쥘 게스트의 교조주의적 마르크시즘과 조레스의 인본주의적 대립에 방향을 맞춘 1914년 이전의 프랑스 사회주의 혁명에 관한 논문을 썼으며, 최근 몇 년 동안은 혁명가와 프랑스 제1제정 시기에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드레퓌스 사건에서 세계 대전까지의 프랑스 사회주의>, <혁명의 비망록> 등 10여 권의 역사서가 있다. 역사학계에서 이미 실력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그의 <표절>은 소설로서는 처녀작이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이 소설은 1993년 프랑스 범죄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렌 프랭Irene Frain
: 1950년 5월 22일 브르타뉴 지방의 항구 도시 로리앙에서 출생.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활동 중. <태수>, <브르타뉴 사람들이 바다를 메울 때>(1979), 단편 소설집 <바람 사나운 나날의 푸른 말 이야기>(1980), <모던 스타일>(1984), <욕망>(1986), <집안의 비밀>(1989), 자전적 소설 <루 이야기>(1990), <쥘리의화환>(1991), <또 하나의 삶>(1993), <인도의 부두>, <잃어버린 사람들의 계곡>(1994), <숙명의 남자>(1995)
크리스티앙 자크Christian Jacq
: 1947년 파리에서 출생한 크리스티앙 자크는 1987년 <이집트인 샹폴리옹>으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장 되르>상을 수상한 <태양의 여왕>(1989)과 <메종 드 라 프레스>상을 수상한 <투탄카멘 사건>(1992)을 비롯하여 <이집트 판관>(1993), <람세스>(1995) 등 여러 편의 소설을 내놓았고 그 작품들은 모두 성공을 거두며 베스트셀러 목록에 기록되었다. 이집트학 학자이기도 한 그는 또 이집트에 관한 여러 편의 연구서 <위대한 파라오들의 이집트>로 아카데미 프랑세즈에서 주는 상을 받기도 했고, <왕들의 계곡>을 비롯하여 여러 이집트 관련 사진집을 펴내기도 했다.
알렉상드르 자르댕Alexandre Jardin
: 1965년 4월 14일에 태어나 정치가를 꿈꾸며 시앙스-포에 입학하나 문학 속에서 방황한다. 20세에 쓴 첫 소설 <대담하게Belle en tete>(1986)가 프르미에 로망 상을 수상하고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 시나리오 작가 겸 소설가로 활동. 1988년 페미나 상을 수상한 <아내처럼 멋진 드라마는 없다Le Zebre>, 1990년 팡팡 신드롬을 일으킨 <팡팡Fanfan>, 1992년 알렉상드르 자르댕 열풍을 일으킨 <꼬마 원시인Le Sauvage> 등을 써서 모두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레몽 장Raymond Jean
: 1925년 프랑스 마르세유 출생. 현재 액스 앙 프로방스 대학교 현대 불문학 교수이자 작가. 소설 <뉴욕의 폐허>, <강연>, <철책>, <마을>, <라 비브>, <두 가지의 봄>, <12번선>, <자상한 여자>, <어두운 샘>, <벌거벗은 시냇물>, <책 읽어주는 여자>, <쓰레기왕> 등이 있고, 단편집으로 <벨라 B의 환상. 기타>(1983년 공쿠르 단편상 수상작), 평론집 및 에세이집으로 <가브리엘을 위하여>, <욕망의 시학>, <엘뤼아르>, <기유빅과의 대화>, <장 토르텔> 등 다수.
조르주 페렉 Georges Perec
: 1936년에 폴란드계 유태인을 부모로 파리에서 출생하여, 1965년에는 <사물들>로 르노도상을 수상하였으며, 1967년에 올리포(잠재태 문학의 공동 작업실)에 가입하고, 1978년에 <인생 사용법>으로 메디치상을 수상, <나는 기억한다>를 출간하였고, 1985년에 <생각하고/분류하기>를 출간하고, 1993년에는 <겨울 여행>을 출간했다.
첫댓글 어찌 베르나르베르베르씨가 없는가....ㅡㅜ
아.정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