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시간을 주관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생각에는 ‘지금 이 시간’을 불합리하고 답답하다고 느끼지만, 하나님께서는 ‘오늘 이 순간 속에’ <아름다움>을 두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우리 성도님들께서 오늘 이 시간이 하나님의 선물이며, 최고의 선물임을 고백하게 하소서.
나를 이곳에 보내신 이도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때에 아름답게 하시고, 내게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배우고 경험하여 마침내 내가 변화되고, 하나님께서 새로운 환경을 열어주시는 것을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흐르는 시간 속에 허망하기도 하고, 때로운 답답하여 분노하고 불합리하고 부당하다고 여길 때도 있었지만, 이런 과정에 ‘나에게 꼭 필요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시간을 보는 법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시간을 주관하시고, 때에 맞게 아름다움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게 없는 것을 불평하고 바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게 주어진 기회를 선용하는 지혜로운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오늘 귀한 생명의 양식을 우리에게 내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말씀을 쉽고 기억나게 성도들에게 전하게 하시며, 성도들의 생각이 바뀌고 삶이 변화되게 하시며, 흘러가는 세월, 사라지는 시간 속에 시들어가는 인생이 아니라, 영원에 잇대어서 ‘영원한 현재’를 살아가는 삼성교회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현실과 세상을 보면, 삶은 무의미하고 허망하고 권태롭다는 느낌이 밀물처럼 밀려오지만, 그러나 하나님을 인정하고, 믿음의 안경으로 현실을 보면, 그 속에 아름다움이 있음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이 시간 이 장소를 거부하고 절망하고 한탄할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시간이 나에게 필요하며, 최고의 선물이며,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때임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시간을 창조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전3:1-15절을 묵상하며 드린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