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 후의 생활
직장 생활이 끝나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겠지요.
수입이 많이 줄어 드니.
2006 년 부터 산악회를 통해서 1-2 달에 한번 정도 높은 산에 갔었다.
3 년 정도 다니니 국내의 산은 어느 정도 다녔다.
강화도 마니산과 석모도 산
서울의 관악산, 북한산
충남의 대둔산, 계룡산, 황간 민주지산과 석기봉,삼도봉,
충북의 속리산,
전북 변산 반도, 강천산, 무주 구천동 덕유산,내장산
전남 해남 상황봉, 달마산, 무등산, 백아산, 조계산
경남 마산의 무학산,진해 시루봉, 창원 정병산, 천주산, 진달래 꽃으로 유명한 일림산,
김해 신어산, 분성산, 무척산
가야산,지리산 2번, 함안의 왕산,
울산 근처의 문수산,가지산, 천성산, 밀양의 천황봉, 통도산 뒷산 영취산, 신불산
경북의 김천 황악산, 문경 월악산, 조령산, 소백산 2번, 경주 토함산, 남산, 대구 팔공산,
청송의 주왕산,
부산 금정산, 백양산, 해운대 장산, 동아대 뒷산 승학산, 황령산, 월래 근처 ,
강원도 설악산 3번, 대관령 고루포기산, 춘천 오봉산, 태백산, 구룡산, 계방산, 청옥산, 두타산,
오대산,
제주도 한라산 등 약 50 곳 정도 된다.
예전에 다닌 10개 정도 까지 합해서.
높은 산에 다니다가 보니까
처음 2-3 시간은 땀도 많이 나고
숨도 차고 죽을 지경이다.
정상을 지나고 나면 좀 수월해 진다
보통 짧은 거리는 4-5 시간,
좀더 길면 5-7 시간 정도 걸어야 한다.
물론 올라 갔다가 내려 가는 곳만 있는 곳도 있지만
정상을 지나도 몇번 오르내리는 곳도 있다.
한라산, 설악산 등은 산행 시간을 8-12 시간 잡는다.
무박 2일 이라고 금요일날 밤 10시쯤 출발 하면
그 다음날 새벽 4 시즘 목적지에 도착해서
5시 전후해서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가다가 쉬다가 간식도 먹고 중간에 점심도 먹어야 한다.
거의다 빠른 걸음 들이다.
따라 다니다가 보면 백두대간 종주팀이 가끔 있다.
말 그대로 휴전선 바로 아래 진부령에서 산능산만 타고서 남쪽 지리산 까지
걷는 팀들이다.
한번에 20-25 킬로씩 걸으면 50 번 정도 걸리며,
2 주에 한 코스씩 탄다면 2년 정도 걸린다 한다.
그런 프로그램이 몇개씩 있다.
한번은 그런 팀을 따라갔다가
강원도 구룡산엘 갔었다.
구룡산은 태백산 남쪽에 있는 산으로
등산인들에게는 한코스 거리이다.
산 높이가 1,000 미터 이상 되다다 보니 상당히 힘든다.
문제는 걸음도 빠르다는 사실이다.
그런 팀을 따라 갔다가 맨 뒈에 쳐져서 어찌 하다가
하산 지점을 잘못 잡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안내자가 출입금지 구역으로 내려 가도록 했었다.
맨 뒤에 쳐진 나는 휴대폰도 없이 따라 가다가 산밑에 와보니
어디론지 다들 사라져 버리고 없다.
해는 지고 주위에는 둘러싼 산 뿐이고.
산으로 둘러 싸여 어디가 출구인지 구분도 안되었다.
이리저리 가봐도 출구가 아니다.
사람도 아무도 보이지 않고,
1 시간 정도 헤매다 보니 날이 캄캄해 졌다.
순간 이러다가 죽는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믿는 자들은 죽음을 ㄹ두려워 해서는 안된다.
아무도 없으니 찬송이나 목청껏 불러 보았다.
이리저리 헤매다가 이 땅에서 마지막 기도도 두었다.
그러다가 4 방향중 마지막 방향을 향하여 가고 있었다.
늦가을이라 아주 추운 날씨는 아니지만 그래도 점점 추워져 왔다.
휴대폰이 없으니 연락할 방법도 없고.
그러기를 1시간 정도.
멀리서 차 불빛이 보였다.
경찰 순찰차가 오고 있었다.
등산 안내자가 한명 안와서 119에 신고해서 온 모양이었다.
2008년 가을 이었으니 벌써 2년이 지났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항상 죽을 준비를 해두어야 하는가 봅니다.
내가 죽고 난 다음의 재산분배 제라던지
그리고 다른 문제를
언제 죽을지 아무도 모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