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이틀밖에 않남았습니다. 쇠털 같이 많게만 느껴지던 날들이 다 뽑히고 달랑 두가닥
만 남았습니다. 참 기가막힙니다. 누가 다 뽑아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새날 들이 쇠털 같이
나겠지요 또 뽑힐 거구요. 웃읍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다시 새희망을 가지고 시작 해야 겠지요.
저의 그림이야기도 올해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회원분들께서 관심있게 봐주시고
좋은 말씀 해 주신것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새해에는 더 열심히 올려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계절이 겨울이라 제 그림은 겨울 풍경 다섯점과 외국작가 그림여섯점을 올려드립니다. 그 중
한점은 정물입니다. 외국 작가 그림은 특별이 겨울풍경에 관한 내용이 없어서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작품을 다섯점 올려드립니다. 화창한 겨울 풍경과 거리풍경을 같이 보시기 바랍
니다.
계곡의 겨울 풍경
이 그림은 여름이면 피서객들로 북적 거리는 경기도에 있는 송추계곡입니다. 참 아름다운 계곡이지요 북적거리던 계곡이
눈이 덮인 한적한 곳으로 변해도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약간 보랏빛색을 띄는 갈색과 눈의 차거운느낌의 파란색, 앙상한 나무들 그리고 문 닫은 상점들, 간판, 마당에 놓인 야외용 식탁,이런 것들이 겨울의 분위기를 더 느끼게 해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림을 그리게 하는 것은 그 계절의 분위기, 색갈에 매료되어 그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2053754A118D716)
눈 덮인 나무들
이 그림은 눈이 내리고 난 다음에 약간 흐리고 안개가 낀 그런 풍경입니다. 분위기는 무채색 계열의 색입니다. 중간 부분에
소나무 숲의 녹색 띠가 색의 변화를 주고 있구요. 원본은 흑백에 가까운 그런 사진입니다. 무채색 그림도 좋지만 겨울의 느낌을 내기위해 눈의 색과 물그림자는 색을 넣어 겨울의 눈 내린 느낌을 조금 더 강조 해 주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85C3654A1191B22)
화창한 겨울
이 풍경은 약간 도시느낌이나는 그림 입니다. 눈덮인 들판도 보이구요. 눈이 내리고 난 다음 화창하게 개인 날 분위기 입니다. 멀리 작게 건물들이 보이고 오른편 앙상한 나무사이로 가까운 건물들이 보이는 밝고 어두움이 자연스럽게 구분이 된 기분 좋은 그런 그림이 된 것 같습니다. 화면 균형을 보아도 오른쪽 어두운 면과 왼쪽의 앙상한 갈색 겨울 나무, 이런 것들이 적당한 크기로 구분 되어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과 파란색 하늘이 기분을 상쾌 하게 하는 것 같구요 약간 사선의 밝은 갈색 띠로 그림 전체의 변화와 생기를 느끼게 해 줍니다. 갈색으로 변한 잡초들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86C3554A1194B31)
북한강 겨울 풍경
4계절이 다 아름답습니다. 그 중에서도 겨울의 아름다움은 독특한 것 같습니다. 더욱이 얼어 붙은 강바닥에 하얏게 내린 눈 벌판, 강 기슭에 빛 바랜, 여러갈색으로 변한 잡풀들의 군락들 멀리 보이는 눈 덮인 산들 약간 분홍빛 띈 파란 하늘 정말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풍경입니다. 이 그림은 북한강의 겨울 풍경입니다. 이런 기막힌 풍경을 보고 않 그릴 수가 없었습니다 사진을 보고 색을 더 강조하여 그렸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42FD3C54A1197C06)
아늑한 겨울
이 그림도 화창한 겨울 느낌을 표현 하려고 했습니다. 명암이 분명하고 밝은 갈색, 차거운느낌의 파란색, 눈 덮인 집들 강바닥의 크고 작은 돌들 거기에 드리워진 그림자, 가까운 산과 멀리 보이는 산 여러 잡초들 이런 것들이 어우러져 그림이 되는 것 같습니다. 멋있는 수채화의 텃치도 곁들어야 하지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4643454A119AE2B)
외국작가 작품
건널목 풍경
이 그림은 일본 작가 작품입니다. 우리도 기차 건널목에서 많이 보는 풍경이지요. 우리가 늘 보는 풍경을 그림으로 표현 했을때 더 관심이 많아집다.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저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림의 소재는 그리는 작가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A153954A119E201)
낡은 수레
미국 작가의 작품입니다. 이사람 작품은 몇번 소개 했었습니다. 정말 잘 그리는 수채화 화가입니다. 특히 미국 농촌 풍경을 잘그립니다. 기법도 뛰어나구요. 색감, 햇볓의 명암, 물체 가지고 있는 색갈, 형태의 표현, 이런 것들이 완벽한 것 같습니다.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E2E3754A11A1028)
거리 풍경
이 작품은 색감도 명랑하고 붓 텃치도 시원시원하고 거리의 표정도 멋있게 표현한 수채화
느낌이 나는 그림입니다. 연필선도 보이구요 이런 표현이 수채화의 특징이지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7933754A11A3E0F)
아름다운 풍경
붓 텃치가 대담한 회화적인 느낌나는 그림입니다. 색감도 자유분망 하구요. 색도 강하구요 원근감 과 강약이 확실 합니다.
느낌 좋은 그림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CD13C54A11A6C0D)
겨울 목장
외국 겨울 풍경은 땅이 넓어서그런지 모든 것이 크고 황량한 풍경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같이 아기자기한 맛은 없지요. 나무도 크고 눈도 더 많이 오는 것 같구요. 그러다보니 모든 것이 다 크게 그려지는 것 같고 붓 텃치도 큰 것 같습니다.
그런데로 아름답습니다. 그런 매력 때문에 저도 외국 풍경을 자주그립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DB53354A11AA53D)
편안히 걸려 있는 신발들
그림의 소재는 우리주변에 있는 모든 것은 다 대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소재를 어떻게 표현 하느냐에 따라서 그림이되고 않되고 하는 것 같습니다. 또 그리는 작가의 사물을 보고 표현하는 예술적 감각, 이런 것도 매우 중요하고 기법적인 능력도 필요 합니다. 이 그림은 소재자체가 독특한 것 같습니다. 무용 할때 신는 그런 신발 같기도 하구요 자연스럽게 걸어 놓은 신발들이라 길이의 변화도 있고 구도도 편안하구요 색감도 좋구요 명암도 자연스럽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3C13B54A11AD81C)
일년동안 제 그림과 외국작가들의 그림을 관심있게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는 새해에는 회원님들 주변에 행복한 일 들만 가득하기를 기원 합니다.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 박정원
첫댓글 그림 속 세상은 고요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 복잡다단한 삶도 부분 부분 떼어 놓으면, 저렇게 평화로운 그림도 제법 나오겠지요. 삶도 덧칠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박정원 교수님. 벌써 열 번의 포스팅을 올려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이 꼭지가 수채화 그리기를 꿈꾸는 제게 얼마나 좋은 공부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붙인 그림은 오래 전, 저의 고향 풍경을 그린 그림인데, 선생님께 꼭 보여 드리고 싶어서...^^... 순전히 제 방식대로 그린 수채화입니다. 서툴지만, 기회가 되면 조언을 구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이번에 올린 그림들도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잘 감상 했습니다.
지금의 겨울 모습을 이처럼 다양하게 작품으로 형상화시킬 수 있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차고 황량할 것 같은 겨울 눈의 세계가 따뜻하고 정겨워지기까지 합니다.
특히 하얀색으로만 알고 있는 눈의 색깔이 이처럼 아름다운 색깔로 채색되어
원래의 느낌을 완전히 작가의 것으로 재창조하는 그 능력과 기법이 정말 부럽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10회에 걸쳐 우리에게 수채회 감상의 기회를 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내년에도 이런 귀한 기회가 계속되길 소망합니다.
이종민 선생님 그림도 보통이 아니군요.
계속 실력을 발휘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네 ~~ 그렇습니다. 이종민 선생님 그림솜씨가 보통이 아니십니다. 깜작 놀랐습니다. 주신책 " 말을 거는 거리 " 그책에 중간 중간에 삽화를 그려넣으셨던데요 그 그림들을 보고 시각적 감각이 있으신 분 이라는 것을 감을 잡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수채화를 이렇게 하실 줄은 몰랐지요 아무래도 건축공학을 전공 하셨으니까 투시라든가 원근 이라든가 기본적인 감각은 갖고계셨겠지요 수채화도 그런 것이 기초가됩니다. 거기에 색 변화 라든가 강약 관계 구도 이런 것만 더 추가 되면 훌륭한 수채화가 되는 겁니다. 그런 기본 적인 것을 가추지 못한 분들이 어려워 하는 것 이지요 수채화가 유화보다 어렵습니다 수정이 않되니까요
올리신 그림은 너무 잘 그리셨습니다. 구도 잡는 것이 쉽지 않은데 구도도 좋구요 수채화의 특징인 붓의 텃치도 자연스럽구요 앞과뒤의 원근 텃치의 변화도 좋습니다. 계절이 초여름같은 느낌이 납니다. 단지 녹색 너무 많는듯 싶은데요 같은 계열의 색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논두렁 색갈이 더 밝은 갈색이었으면 반복되는 녹색의 분위기에 생기가 됬을 것 같구요 이렇게 시작 하셔서 수채화를 해 보십시요 매력을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만나 뵐 수있는기회가 있으면
더 말씀드리면 좋겠습니다. 관심가지고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정화 선생님, 이종민 선생님, 최림 선생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모든 회원님들 건강하시고 좋은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교수님. 세세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무엇 보다도 큰 공부가 되지 싶습니다. 다음에도.....그리고 2015년 새해 밝게 맞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