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문회장 인사
존경하는 동문여러분,
그리고 지난 한 해 동안 총동문회 발전을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시고 많은 업적을 이룩하신 이윤학 전임 총동문회장님, 또한 현장에서 모교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고 계시는 정재규 교장님과 150여 교직원 여러분,
그리고 운영위원장님과 학부모회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여러분,
저는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동문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기대에 힘입어, 3만여 동문을 대표하는 모교의 총동문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막상 이런 중책을 맡게 되니 그동안 역대 회장님들과 동문들이 잘 발전시켜 놓은 총동문회를 어떻게 잘 이끌고 나갈 것인가에 대해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역대회장님들과 선후배 동문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세부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역대 회장님들과 선배님들, 8회 동창들, 후배님들, 그리고 학교장님과 운영위원장님, 학부모회장님들에게 총동문회와 모교 발전을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할 까합니다.
먼저 역대 총동문회장님들과 선배님들에 대한 평가는 동문들의 관점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으나, 제가 보는 관점은 한국전쟁 후 후진국인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드신 박정희 대통령과 같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역대 총동문회장님들과 선배님들은 불모지와 같았던 모교총동문회에 물을 주고 거름을 주어 이제는 옥토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모교총동문회는 전국의 많은 고교총동문회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역대회장님들과 선배님들은 모교발전에 필요한 하드웨어는 거의 완성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선배님들이 잘 만들어 놓은 하드웨어에 내실있는 소프트웨어와 컨텐츠를 많이 개발하여 더욱 값진 명품 동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이런 새 역사를 써주신 역대회장님들과 1회부터 7회에 이르는 선배님들에게 힘찬 감사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8회 동창들에게 당부를 합니다. 과거에는 총동문회장의 개인역량에 의해 총동문회를 리드했으나, 이제는 총동문회장이 탄생한 8회 동창들 모두가 회장이라는 책임의식을 같고 물심양면으로 성원해주어야 총동문회가 진정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 8회 동문들이 회장과 함께 총동문회와 모교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에서 힘찬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후배님들에게 당부를 합니다.
여러분들이야말로 현재 우리 총동문회의 기둥이며, 앞으로 우리 총동문회를 이끌어 나갈 미래 지도자들입니다. 저는 선배님들의 의견도 존중하지만 여러분들의 발전적인 대안에 대해서는 적극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저는 우리 후배님들이 총동문회의 각종행사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신바람나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우리 후배님들이 지금까지 너무나 잘해 왔지만 앞으로 더욱 잘해 달라는 의미에서 힘찬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학교장님과 교직원여러분, 운영위원장님, 학부모회장님들과 위원님들에게 당부드립니다.
여러분들이야말로 여러분들의 제자이자 아들이며, 우리 후배들이 잘되도록 누구보다도 고민을 많이 하고 일선에서 선전을 하고 계신 분들입니다. 총동문회에서는 지금껏 여러분들의 일을 최대한 지원했듯이 저 역시 모교가 더욱 명문고교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것이라면 동문들과 함께 최대한 지원을 하겠습니다. 특히 지난 총동문회에서 추진한 총동문회 장학기금 확충사업과 설송 문화 장학재단 설립은 더욱 가속도를 내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동문여러분, 모교에서 더욱 우수한 신입생들을 많이 유치하고, 졸업생들이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더욱 애써 달라는 의미에서 학교장님과 교직원여러분, 운영위원장님, 학부모회장님들에게 힘찬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문여러분,
어느 조직이건 잘되는 조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도자를 중심으로 조직구성원들이 서로를 격려하면서 각종 행사에 직접 참여하거나, 성의껏 지갑을 열거나 이중 하나만이라도 확실히 했을 때 진정한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총동문회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출발하는 만큼, 여러분 모두 각종 행사에 직접 참여하거나, 성의껏 지갑을 열거나 이 중 하나만이라도 확실히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동문여러분 모두 하시는 일에 신의 축복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 3. 19
신임 총동문회장 이 원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