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 부족하면 넘친다 ! |
우리가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는 칼슘에는 칼슘 파라독스(역설)가 있다. 혈액중에 칼슘의 함량이 높게 검출되는 대부분의 경우가 칼슘 결핍에 기인한다는 사실이다.
도대체 칼슘이 부족하면 혈액 중에 넘쳐난다는 역설은 가능한 것인가 ? 이는 칼슘에 한한 인체 고유의 항상성 유지 과정이다. 총 인체 칼슘의 99%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칼슘은 뼈에 존재한다. 그리고 나머지 1%는 혈액중에 일정하게 유지되어 생명유지에 절대 필요불가결하게 작용한다.
우리는 칼슘하면 뼈만을 연상하고 칼슘의 결핍은 성장장애와 골다공증만을 걱정하는데 이러한 칼슘의 작용은 사실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칼슘의 작용은 1%에 해당하는 혈액중에 용해되어 있는 이온화된 칼슘의 양이다. 혈중 칼슘 수치의 저하는 경련을 유발하고 뇌의 활동이 둔화되며 마음이 불안해지고 신경계의 손상과 면역 기능이 저하된다.
또한 혈중 칼슘의 결핍은 심장 운동의 정지와 호흡곤란, 의식불명을 야기하여 사망과 징후 회복의 여지 등 질병의 예후를 예측하는데 지표로 사용된다.
이렇게 혈중의 칼슘 농도는 생명 유지에 절대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정상적인 칼슘 흡수와 대사가 이루어지는 경우 혈액중에 항상 일정한 칼슘의 농도를 유지하게 되는데 이는 혈액중의 칼슘 농도라는 것이 생명유지에 있어 뼈속의 함량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음식물 중 칼슘 섭취의 부족은 절대 혈액중의 칼슘 수치를 낮추지 않는다. 즉, 부족한 만큼의 칼슘을 뼈속에서 녹아 내오는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혈액중의 칼슘 부족이 적당량, 필요량 만큼의 칼슘을 빌려 쓰는 것이 아니라 혈중 칼슘농도의 저하란 생명에 있어 중대한 긴급 상태이므로 갑자기 필요 이상의 많은 칼슘이 뼈속에서 혈액중으로 나오게 된다.
넘쳐 나는 칼슘은 고칼슘 혈증으로 진단되는데 이 칼슘이 다시 뼈로 가거나 배설되는 것이 아니라 들어가서는 안되는 혈관이나 기타 조직의 세포에 들어 가게 되면 이것이 세포의 죽음과 생명을 잃게 되는 첫 출발이 되는 것이다.
칼슘이 부족할 때 뼈를 녹여서까지 보충하려고 하는 것을 보면 혈중 칼슘은 인간 생명유지에 필수 불가결한 존재가 아닐까 ? 그렇다면 여기서 고칼슘혈증은 칼슘 결핍을 의미하는 것이고 고칼슘혈증은 칼슘으로 치료해야한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혈액 중에 칼슘이 많이 검출된다고 칼슘이 들어간 모든 제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 만큼 위험한 일은 없다. 넘치는 칼슘은 충분한 칼슘의 공급으로 결핍이 해소되면 더 이상 뼈에서 혈액으로의 방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일정한 농도의 칼슘 양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칼슘의 복용에 있어 다량의 섭취로 인한 부작용은 없을까 ? 여기에 또 하나의 신비한 인체의 섭리가 있다. 아무리 많은 양의 칼슘을 섭취해도 체내의 필요 이상의 칼슘이 장벽에서 흡수되지 않는다.
장벽에서의 칼슘 운반체로 작용하는 단백질은 일정량만 존재하므로 수송 단백질의 양을 뛰어넘는 그 이상의 과다한 칼슘이 혈중으로 들어올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유전자에 의해 칼슘 결핍이 인지되면 장벽에 수송 단백질의 수가 증가되고 이에 따라 흡수가 증가된다.
또한 과잉증의 우려는 더더욱 할 필요가 없는 것이 식생활의 변화이다. 육류를 비롯한 단백질과 탄산 음료의 섭취의 증가는 더 많은 칼슘 섭취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칼슘은 인과의 발란스를 통해 세포의 산, 알카리 평형에 관여하므로 인이 30배나 많은 육류의 섭취나 톡쏘는 맛을 내는 청량음료의 중린산의 과다 섭취는 만성적인 칼슘 결핍을 야기할 수 있다.
이렇게 식생활에 따라 개인적인 영양학적 수요는 다양하다. 각 식품속에 들어있는 칼슘의 흡수율은 다르다. 우유의 칼슘은 살균과 균질과정이후 50%이하로 떨어지고 있고 어류 칼슘은 30%, 달걀껍질과 조개 껍질 칼슘인 탄산 칼슘은 25 %, 야채 칼슘은 17% , 본밀 칼슘은 85~90 %이상이다.
생체내 칼슘은 하이드록시아파테이트라는 인산염의 형태로 뼈에 침착되는데 이런 칼슘은 어린 송아지 뼈를 1240 도 이상에서 회화시켜 추출이 가능하므로 잘 정제된 본밀 칼슘의 복용이 필요하고 칼슘흡수와 뼈의 침착에 필요한 영양소 , 라이신, 아르기닌, 칼시페롤, 씨피피 등이 함께 처방되어 있는 것이 좋다.
본밀 중에는 600도 정도에서 회화하여 지방과 단백질이 잔류되어 있는 저급품도 있고 성장하는 등뼈보다 잡뼈의 사용으로 가격만 앞세운 제품도 있다.
본밀의 사용이라면 심장질환자와 혈압, 결석 환자, 위장장애 환자도 먹을 수 있고 절대 과잉증을 염려할 필요도 없다.
실제로 현대인의 칼슘 결핍은 영양소 중에서 가장 심각하다. 충분한 칼슘의 섭취로 혈액중에 칼슘이 넘치지 않도록 하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