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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에 관하여
전문위원 허재석
(dool9090@daum.net)
1. 전원주택 시장의 변화
2. 전원주택 어디에 장만할 것인가?
3. 전원주택 어떻게 지을 것인가?
4. 전원주택 실제 사례 소개
2. 전원주택 어디에 장만할 것인가?
지난번에 전원주택 시장의 변화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전원주택의 도심화와 소형화가 핵심적인 변화였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토대로 전원주택 장만에 접근하여야 합니다.
먼저 어디에 장만할지 지역적인 결정을 하여야 합니다. 대부분의 전원주택 관심자들은 지역적인 결정 없이 예를 들어 오늘은 용인, 내일은 양평, 모레는 남양주 등 지역적 선택 기준 없이 발품만 팔고 다닙니다. 가족들의 생활을 고려하여 지역적인 선택을 우선 결정하여야 합니다.
지역이 결정이 되면 이제 주변의 가격과 위치에 대한 판단이 생기게 됨으로 실수 없이 토지를 장만할 수 있습니다. 지역이 결정되면 그 지역에서 가족 구성원들이 생활하기에 적합한 곳을 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예산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이때 단지형, 독립형 2가지 형태의 전원주택을 선택할 수 있는데 단지형의 특성은 아파트처럼 공동관리를 하게 되며 쉽게 이웃 간 커뮤니티를 갖게 되는 장점이 있으며, 공용면적으로 인한 전용율이 떨어지는 점과 이웃의 간섭이 있어 다소 불편한 단점이 있습니다.
독립형은 높은 토지 전용율을 갖게 되며 단지형에 비해 이웃의 간섭이 덜한 편이나 기존 주민들과 커뮤니티 교류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들이 전원주택 생활에 부담을 많이 갖고 있다면 단지형 전원주택으로 접근하는 것이 쉽게 전원주택에 적응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이번 10월에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다 용인 처인구 호동에 전원주택을 장만한 박건호(55세), 김준희(54세)부부의 경우 자식들의 출퇴근 거리를 고려하여 용인 처인구 관내로 지역을 우선 결정하고, 전원주택의 형태는 단지형으로 정하여 전원주택의 꿈을 이룬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집에서 차로 5분정도만 나서면 인천광역시처럼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어 전원주택 생활에 쉽게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전원주택지의 지역과 형태가 결정되었다면 좋은 전원주택지를 고르는 기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진입로입니다. 진입로는 매일 자주 이용하는 곳이기에 중요합니다. 국도 및 지방도로에서 너무 많이 들어오는 곳(1km이상)은 피해야 하며, 진입로 주변이 공장 ,창고, 축사 등 주거에 유해한 환경이 있는지도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남향으로 건축할 수 있는지 따져 보아야 합니다. 북고남저의 형상이면 좋습니다. 항상 추운 겨울철을 고려하여 일조량이 충분히 확보돼야 합니다. 아무리 풍광이 좋은 곳이라 하여도 남향이 아니라면 절대 좋은 전원주택지가 될 수 없습니다.
세 번째는 소음이 있는지와 축사 등으로 냄새가 심한지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소음과 냄새는 때때로 발생하므로 자주 현장에 방문하여 체크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전망으로서 녹지가 풍부하고 천(川)을 가까이 두고 있는 곳을 골라야 합니다. 전원주택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 되겠습니다.
다섯 번째는 대중교통이 연계된 지역을 찾아야 합니다. 자가용이 있다고 이 부분을 간과하는 분들이 많은데 꼭 체크하여야 할 부분입니다.
여섯 번째는 환금성이 있는 곳인지 판단해 보아야 합니다. 전원주택을 결정하면서 평생을 거주할 요량으로 선택하시면 안 됩니다. 팔 수 있을 때 쉽게 팔 수 있어야 합니다.
전원주택을 선호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면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환금성을 갖춘 땅은 우선 도심형이여야 합니다. 도심형의 기준은 학교와 병원 등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어야 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서울 거점지역에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곳이라면 환금성이 뛰어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토지의 면적도 중요합니다. 전용면적 기준 100- 200평 수준이라면 적정하다 할 것입니다. 상기 언급한 부분을 고려한다면 좋은 전원주택지를 선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음에는 전원주택을 어떻게 지을 것인가를 주제로 만나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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