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당신이 진짜 보고싶어요

<table id=cafe_editor_main_table_color bgColor='#e5e4e4'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 width=100%><tr><td id=cafe_editor_main_table class=text>   <IMG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ncolumn-image2.daum.net%2F_home%2FW%2FA%2F02XWA%2F1102163085161_5-1.jpg"> <HR>    <IMG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ncolumn-image2.daum.net%2F_home%2FW%2FA%2F02XWA%2F1102163173411_8-1.jpg"> <HR>   <UL> <UL> <UL> <UL> <UL> 때론 당신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떠올리기 조차 아까운 당신을 너무나 많은 사람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멀리서 그저 눈으로 보면 좋으련만 그것만으로 충족되지 않은 사랑 때문에 당신이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까? 끝내 참지 못하고 당신을 보러 가는 날이 많아집니다 그 길은 단걸음에 훌쩍 다녀올 수가 없어 흙에 묻어 있는 벌레를 밟으며  죄없는 바위들을 타 넘으며 나무 밑둥을 짓밟으며 풀들을 만만한 분풀이 상대처럼 여기며 눈에 보이지도 않을만큼 작은 꽃들은 무시하며 나뭇가지에서 잠시 졸고 있는 새들을 놀라게하며 내발 아픈 것 방지한다고 묵직한 등산화를 신고 마구 짓밟으며 가는 길 당신께 가는 길은 참 잔인한 길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가야만 되는가 싶어 때론 당신 보는 일을 한 번이라도 참자하고 오랜만에 시골에 둥지 튼 친구집에 갔다왔더니 이상하게 시간이 늘어집니다 당신께 갈 날이 아직 멀었는데... 오늘은 보고 싶어 몸살이 나려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여기저기 뒤져서 묵은 먼지를 털어내며 당신을 당분간이라도 잊으려합니다 그래야겠기에... 그런데 오늘은 진짜 당신이 보고싶어요 </UL></UL></UL></UL></UL></tr></td></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