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평화군'·'평화경찰' 창설
전직 군·경찰 간부 500여 명 선발대 형식 참여
전정희
gasuri48@amennews.com(교회와 신앙)
▲ 통일교가 120개국에 천주평화연합을 성공적으로 창설한 이후 가진 문선명 교주 귀국환영행사. 출처:
www.tongil.or.kr 통일교의 천주평화연합(총재 문선명, 86)이 3월 29일 ‘제47회 참부모의 날’ 기념식을 갖고 ‘평화군’과 ‘평화경찰’을 창설했다.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문 총재는 이날 “본인은 이미 지난해, 인류의 복지와 미래를 위한 평화경찰과 평화군의 창설을 전 세계 앞에 선포한 바 있다”며 “오늘 비로소 출발하는 이 두 조직은 신세계의 질서와 평화를 지켜내는 파수대의 책임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주평화연합은 지난해 9월, 유엔(UN)을 대신할 국제기구를 만들겠다며 통일교가 설립한 단체로, 통일교측은 2005년 12월까지 전세계 120개국에 성공적으로 창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통일교측의 이번 행사에는 전직 군 간부, 경찰 간부 등 500여명이 선발대 형식으로 참석했다. 참석자 가운데는 배인기 前 국가기획위원회 사무총장(예비역 소장), 허문도 前 통일원장관, 강신창 前 주일한국대사관 무관 보좌관(예비역 중령), 윤정원 前 제주경찰국장, 황호황 前 해양경찰청장, 이석찬 前 수원경찰서장 등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측의 잇따른 공세적 행보에 한국교회의 경각심이 더욱 요구되고 있는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