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에 할머니 사연이 보도된 후 찾아가는 날
마침, 학교를 마친 딸래미가 전화를 했네요. 언니가 먼저 다녀온 뒤로
들었던 이야기가 있었던지,,, 자기도 함께 가겠노라고
할머니 기사 난 것을 낭낭한 목소리로 읽어드리고 왔어요.
아마도 딸에게는 교과서가 아닌 삶으로 배운 역사가 될 것 같네요.
박숙이 할머니와 그간 지낸 이야기, 아들과 손주 딸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역신문에 공개하기로 한 용기에 대해 대단하시다고 하니 괜찮아~~!라고 하십니다.
한봄이는 자기 나이 만할 때 할머니가 막무가내로 끌려간 사실을 신문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할머니의 표정이 침통합니다. 90의 역사를 회한으로 더듬고 계실테지요.
첫댓글 아.... 딸에게는 산교육이 될테지요. 아들래미만 키우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