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에 도쿄조선중고급학교를 졸업하고, 현재는 남녘에서 공부하고 있는 김태양 동포가 5월 거리행동에 함께해주었습니다. 김태양 동포는 일본에서 고교무상화투쟁을 알리기 위해 거리에 나갔을 때는 나쁜 말을 많이 들었는데, 남녘에서 진행한 이번 거리행동에서는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기쁘다고 했어요. 일본에서 힘내 투쟁하고 있는 동포들과 조선학교를 위해 우리도 힘냅시다!
태양 동포에게 거리행동 후기 작성을 요청했더니, 무려 꾹꾹 눌러쓴 후기를 가지고 몽당연필 사무실을 찾아왔습니다:)
김태양 동포의 거리행동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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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한국에서 조선학교고교무상화투쟁에 함께 하는가.
선대들이 지켜오신 귀중한 우리 조선학교를 지키는데 이바지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선대들은 일본정부의 탄압을 받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투쟁을 벌려 우리 학교를 지켜오셨습니다.
그 덕택으로 나는 12년간 우리 학교에 다녀 자신이 <조선사람>이라고 알 수 있었고, 자기의 존재를 알게 해주는 우리학교가 얼마나 중요한 곳인가 깨달았습니다.
그러니 다음은 내가 우리학교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생각하였을 때 조선학교 고교무상화 거리행동에 참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거리행동에 참가해보고 느낀 것은 한국에서 고교무상화투쟁을 지지해주시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의선의 노래('경의선 타고')를 불러서 자기가 느낀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대한민국이 하나로 되어 전쟁이 없는 평화의 시대를 만들자고 하고 있다. 하지만 전쟁이 없는 것만이 평화가 아니고 일본정부가 조선학교 차별을 끝내지 않는 한 평화의 시대는 오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이 고교무상화투쟁은 평화에 시대로 가는 한걸음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러니 자기는 조선학교를 위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전력으로 해야 한다 것 생각했습니다.
첫댓글 너무 글씨가 좋아요. 글구 패기가 넘치는 후기이네요. 멋져요!!
반갑습니다. 소중한 마음과 행동을 응원합니다.^^
꾹 꾹 꾹 필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