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생각 많이 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날마다 새로운 생각들...
제주 사니깐 감귤농장 정도는 조금 있어 줘야겠다 싶어,
임대 얻어 모아놓은 감귤농장이 6천평...
재작년엔 감귤 팔아준다고 나섰다가 일 년 먹고 놀 돈 홀라당 까먹고,
작년부터 감귤농장을 직접 해 봅니다.
뭐 얻어만 놓고 관리는 마을 어르신이 해주시니...
택배로만 3천 박스를 팔고, 올해는 5천 박스 파는 목표입니다.
달성하면 좋고,
달성 안 되면 말고...
어찌되었던 감귤 농장주입니다. ㅋ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80C365933B9CB32)
제주 사니깐 배 한척 정도는 있어 줘야겠다 싶어,
작년 여름에 보트먼저 덜렁 삽니다. ㅋㅋㅋ
보트는 샀는데, 면허가 없어서 그냥 세워둡니다.
가끔 마을 형님들이 끌고나가 고기 잡는데...
한번도 안 따라갑니다. 귀차니즘...
고기 잡으면 몇 마리 줄 줄 알았더니... 한 마리도 안주더라는 ㅡ.ㅡ;;
같이 일하는 형님이 보트 면허가 있어 온평항으로 이사를 시킵니다.
저 배 폐선하거나 팔기 전에 면허를 따기나 할런지...
어찌되었던 선주입니다. ㅋ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211F4D375933B9B50F)
혼인지 관련된 마을 어르신들 일 돕다보니 혼자서는 귀찮아 집니다.
그래서 직원을 한명, 한명 채용해 봅니다.
혼인지 담당 직원,
농장 담당 직원,
택배 담당 직원...
수입은 없는데 직원 월급은 줘야니,
마침 카페에서 뵌 분과 인연이 되어,
제주에서 건축과 기타 등등 업무를 수행하는 회사를 만들어 버립니다.
이제 월급주는 날이 총알같이 다가옵니다.
뭐 어찌되었던 회사의 사장이 되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276355933B99B11)
이제 마지막 사고 쳐놓은 결말이 다가옵니다.
제주도 사니...
말 몇마리 정도는 있어줘야 폼 나겠죠.
지난겨울에 아는 동생이 근무하는 성읍랜드에....
망아지 태어나면 두 마리만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ㅎㅎ 다음 주 수요일 망아지 데려다 준다고 연락이 옵니다.
그래서 이제 목장주가 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2871335933B9741C)
이제...
올 겨울에는 석궁하나 사가지고 꿩 잡으러 다니는 목표만 남았습니다.
생각없이 편하게 살자 하지만...
늘상 생각을 해야 하는 사고만 치는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던 즐거운 제주생활 입니다.
첫댓글 ㅎㅎ 제되로 제주즐기기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