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밖에 전단지를 뿌리러 다닌다.
전단지 1장짜리는 이미 몇천장 주문을 해놓아서 괜찮은데 2장짜리에 중요한 내용이 다 담겨있어 수량에 맞춰 집에 있는 프린터기로 인쇄하려 한다.
그런데 그렇게 마음먹고 집 밖에 나가려고 하니 신체조종으로 못움직이게 하거나 계속 침대에 누워있게 만든다.
총 3시간 정도 그짓을 해 시간을 다 날렸다.
신체조종으로 눕게 해 피곤하게 만든 뒤, 다른 생각을 주입하거나 다른 말을 하면서 집중을 흐뜨러트린다.
아니면 유튜브영상을 켜서 보게 만든다. 그러다보면 내가 빠져드는건지 빠지게 심리조종을 하는건지 또 거기에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보통은 1분을 안넘기고 무시해버린다. 집중을 안한다.
그러면 또 신체조종으로 딴짓하고를 반복한다,
진짜 몇번을 일어났다 누웠다 했는지..
거기다 또 먹기싫은 초콜릿을 강제로 먹게하며 식고문하고.
참.. 홍보 한번 하기 힘들다.
늘 있는 일이다.
늘 인터넷에 글 하나 올릴때마다, 모임 나갈때마다, 전단지 돌릴때마다 이런식이다.
어느 순간부터 익숙해져서 시간을 낭비하든 짜증나든 뭘 하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최선을 다할 뿐이다.
하지만 홍보 관련해 할 일이 너무 많은데 내가 아무리 죽을 힘으로 노력해도 남들 설렁설렁 하는것에 10분의 1도 이뤄낼 수 없어 너무 서럽다.
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