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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자분들에게 아주 좋습니다
-무전기를 오래 잡고 있으면 체력저하로 살이 빠진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이든 아마추어무선이든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 여러 가지 폐해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통신예절을 갖추지 못한 일부 사람들에게 곤욕을 치르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그러나 햄과 인터넷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익명성에 있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하여 컨텐츠 정보를 이용할경우에
필요한 개인이름(ID)은 본인 스스로가 정합니다. 그러나 아마추어무선사에게 부여되는 호출부호(call
sign)은 사망이후에도 일정기간 권리가 지속되는 고유한 것입니다. 마치 주민등록번호 처럼요.
그렇기에 통신상에서의 발언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죠. 그러한 안전장치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최소한의 질서장치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여성분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마추어무선이라고
생각합니다.
5. 하지 못하는 얘기가 있다면서요?
- 전세계적으로 아마추어무선을 통해 우정을 나누는 사람들이
통신상에서 지켜야 할 사항이 있는데 바로 해선 안되는 내용을 교신하면 안됩니다. 정치와 종교.그리고
성(sex)에 관한 얘기를 했을 경우 거기에 상응한 제재를 받게 됩니다. 분단 특성상이기도 하지만
우리니라는 공산권 국가와의 교신을 엄격히 금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호출부호가
비슷해 착각한 햄이 과거 동구권 공산국가와 교신해서 문제가 되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완화되었고 국내에서 소형무전기 전파대를 이용해서 즐기는 경우라면 이럼눈제는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6. 실생활에 유용하며 경제적이다
- 당연한 것이지만 야외활동 이동시. 조난,재난시 몇 사람의
몫을 담당하기도 하며 신속한 조치를 담당합니다. 특히 차량에 장착하는 경우라면 초행길 교통 및
여행정보안내, 교통체증시 도로정보까지 실생활에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험인데 주말 귀경시 국도를 선택할 것인가 고속도로를 탈 것인가 하는 선택에서 햄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시간단축에 효과적입니다. 햄의 역할과 핸드폰은 공통된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성의
문제만 놓고 본다면 비교가 안 됩니다. 햄용 무전기는 취미로
사용하는 점을 고려하여 무선기기검사비만 몇 년에 몇 천원 정도만 납부하면 됩니다.물론
건전지 값은 조금 들겠죠. 이것도 도매점에서 사다 놓으면 시중가보다 엄청 쌉니다.
7. 햄과 생활무전기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무전기의 크기나 사용목적과 방법이 비슷해서 생활무전기와
아마추어용 핸디(들고 다니는 핸드폰만한 무전기를 핸디라고 한다)의 가장 큰 차이는 허가문제와
출력일 것입니다. 허가부분은 간단히 말해 생활무전기는 받지 않아도 되고, 아마추어용 핸드는 받아야
합니다. 또한 생활무전기는 과거 3W까지 출력을 내던 제1형 생활무전기시대는 가고 지금은 제2형
생활무전기가 나오는 추세입니다. 기존것보다 무전기 크기도 가볍고 혼신의 우려가 작아진 것이 큰
특징인데요 생활무전기 보급목적인 적은 양의 주파수를 여러사람이
쓸 수 있도록 하기위해 출력을 0.5W로 제한 해 놓은 것이 아쉬움입니다. 거기에 반해 핸디는
5W까지 낼 수 있으며 로드안테나라는 휴대용 고효율안테나(평상시는 25cm) 를
쓰면 더 큰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시험을 치르고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점이 걸리는데 그것만큼의
댓가를 주는 아마추어무선입니다. 불특정다수와 교신으로 쌓는 우정, 아는 사람들과 이뤄지는 교신의
즐거움,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경제성-- 이런 점들이 햄의 장점입니다. <장비에 대한
설명은 이후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