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너스인도자지침서 2017. 3. 24일 이홍술 목사
성경: 사도행전 2장 43-47절 제목: 위기 속에서 빛나는 신앙
사람들은 자녀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형편이 돼서 별 어려움이 없이 교육을 시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며 교육에 투자하는 가정도 있습니다. 주어진 여건들이 풍성하여 가족이 웃으며 행복하게 사는 가정도 있지만 끼니를 걱정하면서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 가는 가정도 있습니다. 많은 어려움들이 있지만 가정을 가장 안락한 공간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정에서 자란 자녀들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분명 사회에 큰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그렇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믿음생활을 하는 가정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처지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가정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처한 환경보다 누가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겨 가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환경이 좋으면 더 진실하게 하나님을 섬길 것 같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전에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살던 사람들이 삶의 여건이 풀리게 되면 욕심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을 생각하고 의지하는 마음이 식어지게 됩니다. 이런 욕심으로 인해 큰 위기를 당하는 가정들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내 환경과 형편이 어떠하든지 그 상황에서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자녀들에게도 모든 환경과 여건 속에서 하나님이 최고임을 알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길이 지금은 손해인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길이 가장 귀한 길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자녀들이 하나님께 충실하도록 하는 데는 엄격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길이 자녀를 가장 사랑하는 길이고 그 길이 자녀가 하나님의 복을 받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또한 그렇게 하나님 앞에 엄격해야 합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 매우 위기의 순간에 빛나는 신앙인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아 죽인 사람들이 아직 권력의 핵심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매우 귀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되면 움츠러들기 마련입니다. 실은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께서 골고다로 끌려가실 때 그 사람들이 두려워서 문 걸어 잠그고 숨어 있었습니다.
베드로와 같은 믿음이 좋은 제자도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던 바로 그 사람들이 아직도 기독교를 박해하고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7장을 보면 예수님을 전하던 스데반집사가 순교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8장을 보면 집집마다 들어가서 가족들을 끌어다가 옥에 가두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그 시대가 위기의 순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을 잘 섬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바른 믿음에 서 있지 않으면 믿음을 포기하고 편안한 생활을 하고자 할 것입니다.
그런데 초기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은 그런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말씀 사도행전 2: 43절 이하를 보면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믿은 사람이 함께 거하면서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음식도 나누고 물건도 서로 나누면서 하나님을 섬겼다고 했습니다. 서로 공동 운명체가 된 것입니다. 서로서로 믿음을 세우고 도와주면서 같이 있었던 것입니다. 서로서로가 용기를 가지게 하면서 믿음을 지켜가도록 도왔습니다. 하루 이틀 그렇게 한 것이 아닙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다고 했습니다. 서로가 믿음으로 힘이 되어 준 것입니다.
그리고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서로 떡을 나누고 순전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함께 나줘 먹으면서 하나님을 찬송했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입니까? 두려움과 위기 속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날마다 한 마음이 되어 성전에 모여 기도하고 예배하기를 힘썼으니 말입니다. 어려움 속에서 빛나는 믿음의 모습입니다.
또한 집으로 돌아가서는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서로 음식을 준비하여 나누고 행복해 했으니 그곳이 바로 천국 생활이 아니었겠습니까? 그들의 모임엔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 기쁨이 어디에서 온 기쁨이었을까요? 주님을 믿은 믿음으로 인한 기쁨입니다. 사람들은 두려워하였지만 그들에게는 다른 사람이 모른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런 아름답고 고귀한 모습이 믿지 않는 다른 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귀한 믿음이 지속되기를 기도합시다. 우리를 구속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바르게 깨달을 때 우리는 위기의 상황에서도 빛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나를 통해 하나님은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