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 권기창 교수
신도청시대 안동 재창조 방안이라는 명제로 12월 14일(목)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안동 포럼 재경 정책 토론회가 (사)안동포럼 주최․주관 아래 권기창 교수의 주제발표로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한국발명진흥회 대회의실 19층에서 열렸다.
먼저 1부에서는 안동포럼 이종길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우휘영 이사장의 환영사 등 김광림 국회의원의 축사가 진행됐다. 이날 안동포럼 관계자 뿐 아니라 서울의 출향인들이 대거 모임으로 자리를 한결 빛낸 가운데 좌중은 시종 진지하고 관심을 더했다.
내년 안동시장 출마를 향해 분주히 움직이는 권기창 교수는 제2부 주제발표에서 경북의 성장을 견인하는 성장 거점도시 안동을 위해 다섯 개의 맥락을 나눠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 될 수 있도록 그 해법을 제시했다.
권 교수는 “제1장에서 안동은 풍부한 문화자원을 보유한 이점을 내세워 중심지 역할을 할뿐 아니라, 보수와 혁신을 아우르며 새로운 가치를 선도하는 등 상생과 화합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권기창 교수가 주제발표하는 모습./(사진=장경욱)
또한 주변 도시와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제2장에서는 변화하고 있는 안동의 모습을 언급하며 경북의 신성장 거점도시로서 안동이 북부지역 성장의 허브 기능 수행과 함께 북부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교량적 역할 수행에 비중을 제시했다. 아울러,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조성사업(2010~2017)․한국문화테마파크․유림문학유토피아․신성현 문화단지 등 세계 속에 한국정신 문화의 중심이 안동에 있음을 부각 시켰다. 더욱이, 월영교․호반나들이길․개목나루터․구름에 리조트․예움터 마을이 도시성장 기반시설로 자리매김 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권 교수는 도청소재지로서의 위상을 강조한 가운데 도시브랜드 가치 및 시민 자긍심 상승을 위해 안동은 경북의 정체성 확립의 주역 뿐 아니라, 특히 지역의 소재로 지역민 중심의 공연과 함께 평생학습 도시로서 시민의식 수준 향상과 같이 문화적 역량제고 또한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희망하는 권 교수는 안동․예천 행정 구역 통합으로 그동안 도시건설에서부터 도시 운영에 이르기까지 많은 갈등과 정체성 혼란이 야기된 가운데, 상생발전을 통한 광역적인 지역개발 계획 공동 수립 아래 단일 행정구역으로 통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도심이 살아야 시장이 살고 시장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는 권 교수는 제4장 신도청시대! 안동 재창조 방안을 다시금 각인시키며 연간 1천만명 관광시대 문화의 거리조성과 철도 페선 부지 활용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심 외곽지역 발전 방안도 모색한다는 뜻을 전했다.
취재 김선주, 이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