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출입국 관리사무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스웨스트항공 등 19개 항공사와 e-탑승권 제도를 이르면 10월부터 도입키로 합의했다고 9월 10일 발표하고, 이르면 2008년 10월부터 수화물이 없는 승객은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전자 항공탑승권을 발급받아 인천국제공항에서 바로 출국심사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지금은 승객들이 출국을 위해서는
인천국제공항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줄을 서서 여권을 제시한 뒤 탑승권을 발급받아야 하고
수화물을 부쳐야 하기 때문에 1인당 평균 20∼30분 가량이 소요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수화물이 없는 여행객의 출국절차는 이렇게 개선된다.
인터넷으로 항공권 예약 → e-티켓번호 수령 → 인터넷 체크인 시스템을 통한 e-티켓번호 등 입력 →
자택에서 인터넷을 통해 좌석 본인직접 선택 → 개인 프린터로 e-탑승권 인쇄 →인천국제공항 도착하여 출국장 바로 진입
(수화물 있을 경우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 방문 짐만 부치고) → 출국심사 → 항공사 탑승구로 가서 비행기를 탑승하면 된다.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는
"e-탑승권 제도가 도입되면 인터넷이 생활화되어 있는 승객들은 쉽고 빠르게 출국 수속을 마칠 수 있을 뿐 아니라, 항공사는 탑승카운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승객들이 인천공항을 집처럼 편안히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입국 심사업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