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만의 "나기사"루트와 역사적으로 유명한 "간사이 레키시가이도(역사가도)" 루트
옛날에는 모든 길이 교토로 통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교토 이외의 지역에도 매력있는 여행지가 많습니다. 많은 세계유산이 있는 옛 수도인 나라를 비롯하여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풍경을 거쳐가는 해안, 수려한 내륙해를 건너가는 시코쿠,그리고 산이 많은 와카야마를 지나 들어가는 불교 승려들의 이색지역이 그 예입니다. 여러분의 여로가 교토로 이르길 희망하면서,여러분의 모험이 거기서 끝나질 않기를 바랍니다.
전원적 풍경의 축제 교토에서 미야마-초를 거쳐 일본해로,그리고 탐바로 이동
교토에서 여러분은 옛 수도의 세련되고 귀족적인 문화 요소가 특별한 또 하나의 일본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키가 큰 숲, 빠르게 흐르는 냇물, 그리고 과거의 단순한 생활이 계속되는 농장이 들어선 계곡들이 있습니다. 이 길 주변의 목가적인 경치는 정신을 풍요롭게 하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지만, 여기서 잠시 “미야마-초”에 들러봅시다. 이곳은 짚으로 지붕을 올린 농가들이 모여 있는 촌락으로 누구든 이곳저곳을 거닐거나 사진을 찍거나 또는 가까운 거리에서 농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전원적인 풍경은 바위로 울퉁불퉁한 해안에 위치한 미야즈까지 내내 계속됩니다. 여기서 일본에서 세 개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갖춘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인 아마노하시다테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천국의 다리라는 별명이 붙여진 소나무로 덮인 모래톱입니다. 앞으로 허리를 굽히고 다리사이로 아마노하시다테를 바라보면 마치 하늘에 떠있는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이곳 사람들은 기노사키의 온천수에서 목욕하는 것을 즐겨 왔습니다.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이 마을은 냇가 양편에 버드나무가 심겨져 있으며 오래된 여관이 늘어서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19 세기 이후 작가와 예술가의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일본의 무명 홋옷을 입고 산책하는 사람을 보면 아마도 같이 참가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먼저 가스미에 살짝 들러봅시다. 이곳의 해변에는 바위가 상당히 많으며, 일본의 가장 저명한 18세기 예술가의 한 명인 마루야마 오쿄가 그린 놀라운 벽화가 소장되어 있는 “다이조 절”이 있습니다.
옛 성을 중심으로 발달한 도시인 이즈시는 약 한 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여기서의 가장 볼만한 곳은 다구앙 절로 이 이름은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의 전설적인 스승이었던 17세기 중반의 젠 승려의 이름으로부터 유래한다고 합니다. 도시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란색의 절인 무의 이름도 그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사랑스런 마을에는 또한 오래된 무사의 가옥과 인상적인 나무로 된 시계탑, 그리고 40채의 메밀국수 가게가 있습니다.
화려한 교토로 돌아오는 왕복여행의 최종 정차지점은 단바-사사야마인데 이곳은 토산품과 골동품을 파는 가게와 오래된 건축물로 가득한 거리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거기에는 다도의 달인에 의해 애호된 간결한 돌로 된 그릇이 전시된 훌륭한 단바 산품의 박물관과 진귀한 노 가면극 박물관도 있습니다. 이곳의 가스가 신사에서는 4월 중순과 9월 중순에 노 연극이 상연됩니다. 신의 춤인 오키나는 신년 전야에 상연되는데,누구든 눈 위에 서서 관람할 수 있으며 상연 후에는 단술도 얻어 마실 수 있습니다.
야생으로의 여행 교토에서 나라를 거쳐 와카야마로
나라는 그 자체가 매력적인 관광지이지만,가능하면 교토의 많은 절을 방문하고 곧바로 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휴식을 취하고 교토보다 오래되고 좀 다른 색채를 띠는 역사를 발견할 마음의 준비를 한 다음 나라로 출발합시다.
그러나 도중에 지금까지 세워진 절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뵤도-인 절 안에 있는 불사조 당을 보기 위해 우지에 들르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것은 매혹적인 강가를 배경으로 날개를 편 새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꼭대기에는 불사조들이 있습니다.
나라는 5세기와 6세기에 한국을 경유하여 일본에 불교가 도입되었을 때 기록에 의한 일본의 역사가 시작된 곳입니다. 나라의 가장 유명한 두개의 명소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재 건물이 있는 호류 절 복합체와 도다이 절입니다. 도다이 절에는 다이부쓰(대형 부처)의 불상이 대불전에 놓여 있는데 이 대불전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목조건물입니다. 이 두 절은 모두 이곳 초기의 불교문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지금은 모두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 정원에 사슴들이 많은 가스가 신사에 가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른 봄에는 엄청난 수의 관광객이 나라 언덕에 있는 요시노에 몰려드는데 그 이유는 이곳이 벚꽃의 명소이기 때문입니다. 이곳 산의 경치는 가을까지 볼만하니 말입니다.
신비적인 신곤 불교의 중심인 신성한 고야 산은 멋진 와카야마와의 접경에 걸쳐 있습니다. 고보 다이시에 의해서 세워진 절 마을은 거대한 히말라야삼목과 고대의 장엄한 묘지가 있으며 부속 숙소도 딸려 있습니다.이러한 숙소에 묵으면서 불교식 야채요리를 만끽할 수 있으며 경전의 영창소리에 아침 5시에 잠이 깰 것입니다.
다음은 바닷가를 향하여 기묘한 모양의 돌로 장식된 해안선을 따라 옛 고래잡이 항구인 다이지에 가봅시다. 이곳에는 초기 고래잡이에 관한 사료를 전시하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이지에서 와카야마의 다른 두 곳의 관광명소까지 가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 첫 번째는 혼고 마을에 위치한 구마노 혼고 신사인데 이것은 이세 대신사의 모양을 본떠 만든 간결하고 검은 건물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환상적인 나치 폭포를 내려보는 세이간토 절입니다.
일본의 미래의 얼굴 일본의 미래의 얼굴
초기 외국 상인의 유서 깊고 우아한 유럽풍의 주거가 있는 국제색 짙은 고베 는 이제 새로운 도시로서 새롭게 태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고베를 방문하면 1995년의 대규모 한신 대지진이 정말로 일어났던가 하고 의아해할 것입니다. 첨단기술에 의해 거의 완벽히 재건됨으로써 고베는 찾는 사람으로 하여금 우주시대의 일본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고층빌딩에서 고베 항의 불빛을 감상하며 밤을 지내거나 아스팔트를 떠나 고베 바깥의 아리마 온천으로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여기에는 녹색 언덕을 따라 아담한 여관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본 성들 중에서 가장 크고 기품이 있는 히메지성까지는 고베로부터 그리 멀지 않습니다. 백색 왜가리 성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이 성은 성 건축기술이 그 절정에 달했을 때 지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군사적으로는 한번도 사용된 적이 없습니다.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12 개의 성곽 가운데 하나로 지금은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다시 고베로 돌아와서 이번에는 일본 혼슈와 시코쿠 섬을 잇는 여러 개의 다리 중 가장 최근의 것에 가봅시다. 혼슈와 시코쿠 사이에 다리를 놓는 것은 예전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놀라운 현수교 기술의 산물인 이 최신의 다리는 정다운 아와지섬을 거쳐갑니다. 도로는 섬을 가로질러 오나루토 다리를 경유하여 시코쿠의 도쿠시마로 연결됩니다. 이 다리 아래에는 힘찬 나루토 물살이 소용돌이치고 있습니다. 유람선을 이용하여 이 믿기 어려운 물살을 가까운 거리에서 구경해 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역사의 흔적 교토-비와 호의 북쪽 강기슭
비와 호수의 북쪽 강기슭은 일본 역사의 보고입니다. 왜냐하면 초기의 전국무장이 방랑하거나 화려한 상인 문화가 발달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아즈치에서는 무장 오다 노부나가가 자기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세운 휘황찬란한 아즈치 성의 화려하게 장식된 상부의 모형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얼마 안 떨어진 나가하마는, 노부나가의 신하였으며 나중에는 일본을 제패한 도요툐미 히데요시의 출생지입니다.아주 잘 보존된 나가하마는 히데요시의 상징인 호리병박을 파는 상점들로 가득합니다.
히코네에는 일본의 마지막 쇼군의 최고위 보좌역이었던 이이 나오스케의 성이 있는데 여기에는 그가 귀빈을 영접한 정원과 별장이 있습니다. 이 별장 중 하나인 핫케이테이는 레스토랑을 겸한 여관으로 바뀌어 있어 거기에 머물다 보면 19세기초의 귀빈이 된 듯한 기분이 들 것입니다. 귀중한 3층 내성을 지진 히코네 성으로 돌아가면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노 가면 의상 컬렉션을 포함한 이이 가의 소장품을 전시한 훌륭한 박물관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상적인 문화의 발상지에 와서 오미 상인이 살았던 곳을 가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지역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쌀과 생활 필수품을 팔아 부를 쌓은 상인의 본거지로,그들은 자신들의 재력을 그들의 집에서 과시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이들 가옥들 중 몇 채는 오미 하치만과 고카쇼에서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신비한 핫케이테이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잠시 역사로부터 관심을 돌려 훌륭한 도자기의 본고장인 시가라키로 가기 위해 산중을 드라이브 합시다. 여기에서는 12 세기 이후 다도의 달인에 의해 애호된 돌로 된 항아리류의 뛰어난 견본을 볼 수 있으며, 장난기 어린 너구리의 재미있는 도자기 인형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바나 레스토랑의 입구에서 손님을 유혹하듯 술병을 들고 있는 이들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가라키에는 짖궂음이 아니라 진정된 아름다움만이 있을 뿐입니다. 도자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사람은 또한 현대 도자기 박물관에서 최상급의 전시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무술을 연무하는 닌자 학교의 발상지인 우에노는 시가라키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이가료 닌자 박물관은 닌자가 사용했던 특수한 도구와 무기가 독특하게 전시되고 있습니다.
컬럼
비와 호
면적이 약 670제곱킬로미터인 일본 최대의 호수. 비와 호가 있는 시가 현, 전체 면적의 약 6분의 1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호수를 중심으로 한 주변의 산들은 비와 호 국정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호반에는 자연이나 사적, 문화시설 등 볼만한 곳이 많습니다. 호동, 호남, 호서, 호북의 문화가 조금씩달라, 각각 취향이 다른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호수에는 지쿠부시마 등의 섬이 있어 유람선도 운항하고 있는 만큼, 호수에서 주변을 바라 보는 것도 즐거움의 하나입니다. 호수는 생물의 보고이기도 하여 날아오는 물새는 약 6만마리, 서식하는 어류는 약 50종류라고도 일컬어집니다.
출처 : 일본정부관광국 홈페이지
바로가기 : www.welcometojapa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