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모실길 2.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상정봉-순교지
문준경 전도사는 1936년 6월, 서울신학교(25회)를 졸업하고 고향인 신안지역에서 주로 활동한
성결교단의 교역자로서, 임자교회와 대초리교회 제원리, 방축리, 우천리 기도처 등을 개척헌신하였고
6.25동란중인 1950년 9월 27일, 이봉성 전도사 등과 함께 목포공산당 정치보위부에 압송,
동년 10월 5일, 중동리백사장에서 지역유지 20여 명과 함께 공산폭도들에 의해 순교한
우리나라 제1호 여성순교자이다. 당대 최고의 부흥사였던 이성봉 목사가 그를 길러내었고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김준곤, 이만신, 정태기 목사 등 수많은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를 길러낸
사랑과 능력의 사역자였다고 전한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 까지도
지난 제50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에서 "문준경 전도사는 병든 자의 의사,
문맹퇴치의 선봉자이자 우리들의 어머니" 라고 업적을 높이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문 전도사의 헌신 덕분에 한동안 증도는 주민 전부가 기독교인이라고 불리울 정도가
되었으며 지금도 전체 주민의 70% 이상이 기독교인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정말로
'석탄일'을 전후해 거리 곳곳에 봉축등이 나부껴 눈쌀을 찌푸리게 했는데 이곳 증도에서는
트래킹을 하는동안, 단 한 곳에서도 줄줄이 봉축등 등이 눈에 띄질 않았다.
기념관 뒷산인 상정봉은, 한반도모양의 해송숲과 함께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지가 보이는 곳으로
상정봉이란 이름 대신에 '기도바위'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한다.
유품
기도바위라고도 불리고 있는 상정봉을 향하여
기념교회당 옆에 심겨진 수백년된 고목나무
일심등클의 상징인 황색마후라가 유난히 돋보인다
이 작은 산에도 넓직한 바위가....
한반도지형해송숲
넓직한 마당과 시원한 전망이 있는 상정봉 정상
맨발의 사나이 오병우 집사님
기념관에서 1 ㎞ 정도 떨어져 있는 문전도사 순교지와 묘지
주변의 꽃과 나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