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강원도아리랑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민요이다. 강원도에 전승하는 아리랑에는 ‘긴아라리’, ‘자진아라리’,
‘엮음아라리’의 세 종류가 있다. 조금 느린 세마치장단(9/8박자)으로 부르는 <긴아라리>는 ‘정선아리랑’이라고
하며, 보통 빠르기의 엇모리장단(10/8박자)에 부르는 <자진아라리>는 ‘강원도아리랑’이라고 하며, <엮음아라리>는
‘긴아라리’에서 파생된 곡으로 처음에는 노랫말을 빠르고 촘촘하게 엮어 부르다가 나중에는 ‘긴아라리’의 가락으로 되돌아간다.
사설
현재 주로 불리는 강원도아리랑의
노랫말은 다음과 같다.
(후렴)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1. 아주까리 정자는 구경자리/ 살구나무
정자로만 만나보세
2. 열라는 콩팥은 왜 아니 열고/ 아주까리 동백은 왜 여는가
3. 아리랑 고개다 주막집을
짓고/ 정든 님 오기만 기다린다
내용
강원도아리랑은 본래 강원도에서는 논이나
밭에서 일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로서 강원도
현지에서는 ‘자진아라리’라고
불린다. 강원도아리랑은 1930년대에
서울의 민요 가수들이 라디오를 통해 노래하면서 전국에 널리 알려졌다. 이때 현지 제목인 <자진아라리>가 아니라
강원도아리랑으로 알려졌던 것이다. 또한 강원도의 <긴아라리>도 서울의 민요 가수들이 부르면서 <정선아리랑>이라는
제목을 얻게 되었다.
강원도아리랑은 엇모리장단에 얹어 부른다. 이 노래의 음계는 미·솔·라·도·레의 5음 음계로서 강원도 민요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이런 음악 어법을 메나리토리라고 한다.
특징 및
의의
강원도의 아리랑은 우리나라의
수많은 아리랑 노래 중에서도 역사가 가장 오래되었으며 다른 아리랑 노래가 파생되는 원형적 성격을 갖는 것으로 여겨진다.
집필
참고문헌
- 강원도 <아라리>의 음악적 특징과 원형적 특질(이용식, 한국민요학25, 한국민요학회, 2009년)
- 아리랑소리의 근원과 그 변천에 관한 음악적 연구(이보형, 한국민요학5, 한국민요학회, 1997년)
- 정선아라리의 연구(강등학, 집문당, 1988년)
- 정선의 아라리(김시업,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2003년)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