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연찮다.!!
영상테마파크를 철거하고 남도의병 역사 박물관을 건립한다는데...
나주 영상테마파크는 단순한 드라마 영화 촬영장이 아닌 고구려의 건국 역사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영상 전문 테마파크 전문공원으로 사업비 137여억 원을 들여 2005년~2007년까지 2년에 거쳐 조성되어 많은 드라마, 영화 등 제작과 방문객의 사랑을 받는다고 홍보했었다.
그동안 많은 내부 논의는 했겠지만, 불과 15년여 만에 남도의병 역사 박물관을 건립한다는 명목으로 영상테마파크를 철거하는 이유가 석연찮다.
철거를 하게 되면 철거비 또한 만만찮을 텐데, 그 비용으로 보수 유지는 안 되는 걸까?
그 정도의 가치도 없는 걸까?
그럼 200여억 원 가까운 혈세를 내던져도 아깝지 않은 것이, 단지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건립(422억 원) 때문이라는 건데,
단순 유지 보수비 때문인 것인지 아님, 전혀 존치의 가치가 없다는 것인지?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그저 경제논리로 접근한 것인지?
그렇다면 크라우드 펀딩 같은 대안이라도 고민해 보았을까?
정말 달리 방법이 전혀 없었을까?
깊은 내막은 있겠지만, 삼국의 역사와 근현대사 의병의 역사가 함께하는 1+1 효과는 없다고 보는 것일까?
오히려 새로운 볼거리와 역사적 가치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 같은데...
전언에 따르면 굴지의 동영상 배급사인 N사의 실용적인 활용제안도 있었다는데 이를 나주시는 왜 거절했을까...??
이런 부분에 구체적인 내용이나 설명이 없다.
그저 설은 난무하고 남도의병 역사 박물관을 나주로 유치했다는 홍보만 있다.
그리고선 그동안 볼거리 사랑을 받았던 영상테마파크를 철거한다고 하는데...
단순 철거 현수막 1장이 아니라, 시민사회에 구체적인 소통이 필요해 보인다.
2023.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