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언제까지 관망만 하고 있을 것인가?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세먼지는 유해물질을 가지고 있는 흡인성 먼지로 입자가 작아 호흡을 통해 코, 구강, 기괸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직접 우리 몸의 혈관에 침투하여 천식, 호흡기질환,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뿐더러 특히 만성 폐 질환 환자는 미세먼지가 축적되면 폐렴으로 전이되고 혈관을 손상시켜 산소 공급이 원활치 않아 협심증이나 뇌졸중마저 유발한다고 한다.
그래서 미세먼지 나쁨이 발동되면 기본적으로 실외활동과 차량 운행을 자제하라고 한다.
그럼에도 나주시의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은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현실성 없는 대책마저도 실행하지 않고, 서류상으로만 있으면 뭐 하는가?
새벽 4시 35분!
새벽녘의 고요함을 깨우는 덤프트럭의 운행 소리는 잠을 설치게 하고 눈을 뜨게 한다.
수면권 방해이다.
토석채취사업장 연장허가 기간은 지난 2022년 12월 31일부로 종료되었다. 그러나 종료 10여 일 지나가지만 여전히 덤프트럭은 쉼 없이 달리고 있다. 심지어 주말까지 달린다.
궁색한 이유는 남아있는 쇄골의 잔여량을 명목으로 한다고 한다. 그러나 나주시는 그 잔여량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실태 파악조차 못한 채, 33년이 오도록 구태의연한 답습을 따르고 있다.
쇄골 잔량에 따른다면, 연장허가 기간 종료라는 것이 무슨 실효성이 있겠는가?
또한 석면의 유해성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석면 또한 불멸의 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우리 몸속에 침투 10년~40년의 잠복기를 거쳐 석면폐, 폐암, 악성 중피종 등 각종 암을 유발하는데, 문제는 우리 지구상 토양과 암석에는 자연발생석면이 있어 풍화작용이나 강풍, 암석에 발파, 굴착, 흙 깎기, 집토 등 인위적인 행위를 가하거나 이를 운반하는 트럭들로 인해 흩날려 작업자, 농작물, 가축, 주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살수, 세륜, 집진망 등을 제대로 갖추거나 충분하게 습윤상태로 작업하고 있지 않고 그저 시늉만 낼 뿐이다.
그럼에도 아무런 특별대책 하나 없이 33년을 달리고도 또 달리고 있다. 사업자도 행정도 안전, 건강 무감증이다.
그야말로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덤프트럭이 발생하는 미세먼지, 매연, 분진마저 뒤섞이는 현 상황에 최소한 미세먼지 나쁨이 발동되면 미세먼지 유발사업장에 대해 점검 및 가동중지와 운반차량 또한 멈추게 해야하지 않는가?
언제까지 쇄골 잔량 핑계만 될 것인가?
유해환경에 노출된 주민들의 삶은 보이질 않는가?
이것이 나주시가 말하는 으뜸 나주! 행복 나주! 인지 그 진실성을 알고 싶다.
2023.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