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개할 영화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입니다.
'너의 이름은.'은 2017년에 개봉해 391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인기에 힘 입어 2021년에 재개봉까지 하였습니다.
줄거리
시골 마을 이토모리에 사는 미츠하와 도쿄에 사는 타키는 서로의 몸이 바뀌는 신기한 꿈을 꾸게 됩니다.
다음 날 둘은 어제의 꿈이 현실이었음을 깨닫고 몸 바뀐 동안 메모를 남김으로써 소통하며 친밀감을 쌓아갑니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 몸이 바뀌지 않게 되고 타키는 미츠하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타키는 이토모리라는 마을은 3년 전 혜성 충돌로 거대한 호수로 변했으며, 그 사건으로 마을의 주민 대부분이 사망했고 미츠하 역시 사망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미츠하와 자신 사이에 3년이란 시간의 간격이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타키는 미츠하가 만들 술을 통해 3년 전 혜성 충돌 당시로 돌아갑니다.
미츠하를 구할 기회를 얻은 타키는 미츠하의 친구들과 함께 사람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혜성이 충돌하기까지 몇 시간을 남겨두지 않았을 때 황혼의 시간이 다가와 미츠하와 타키는 서로를 만날 수 있었고 서로를 잊지 않기 위해 서로의 손에 이름을 써주기로 합니다.
그 순간 황혼의 시간이 끝나며 타키는 미츠하의 이름을 기억하려 애쓰지만 결국 잊어버리게 됩니다.
"너는 누구지? 나는 왜 여기에 왔지?
그 애를, 그 애를 만나러 왔어! 구하러 왔어! 그 애가 살기를 바라니까!
누구지? 누구? 누구를 만나러 온거야?
소중한 사람! 잊고 싶지 않은 사람! 잊으면 안 되는 사람!
누구지? 누구? 누구? 누구야? 너의 이름은?"
시간은 5년 후로 흘러 어른이 된 타키와 마츠하는 별 문제 없이 살고 있어지만 한편으로는 계속 무엇인지도 알 수 없는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둘은 운명처럼 마주치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 영화는 인연을 소재로 가슴이 뭉클해지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여러 장면에서 감독의 휼륭한 연출력과 스토리가 돋보입니다.
특히,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인 황혼의 시간은 누군가를 간절히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슴 벅차오르게 전하며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
또한, Radwimps가 맡은 ost는 곡 자체로도 휼륭하지만 영화에 적재적소로 사용되어 영화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는 괜히 있지도 않은 인연을 그리워하는 휴유증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다들 한 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첫댓글 김인호! 나마에와!!!
쌈@뽕 깔@롱한 애니메이션 영화인데
보다가 울었습니다..
'너의 이름은'은 제 최애 작품 중 하나인데 이렇게 만나게되니 반갑네요. ost와 영상의 조화에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저도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
이 분의 다른 작품들인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도 재밌게 봤습니다.
황혼의시간 나올때 오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