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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 방송사 스크랩 홍인화 시의원 민주당 탈당
kjb i 방송/마마 tv 추천 0 조회 2 13.12.31 18:5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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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화 시의원 민주당 탈당
"초심으로 돌아가 성찰과 반성의 시간 갖겠다"
 
강창우 기자
▲     ? 홍인화 시의원
홍인화 광주시의원이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저를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지해주시고 성원해주신 민주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고 죄송하다"고 밝히고"사랑하는 민주당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오늘의 이 자리가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임"을 토로했다.

또 자신의 탈당후 거쳐에 대해서는 "저는 이제 정치를 시작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성찰과 반성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와 목적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해 보고자 합니다. 광주와 광주시민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처음부터 다시 찾아보겠다." 고 밝혔다.
 
[보도자료 전문]
 
민주당을 떠나며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민주당원 여러분!

저는 오늘 민주당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저를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지해주시고 성원해주신 민주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올립니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 1년 동안 민주주의 후퇴를 목도하고 계시는 광주시민 여러분께 정권교체에 실패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민주당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오늘의 이 자리가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그동안 민주당은 광주시민의 희망이었습니다.

기나긴 투쟁의 역사 속에서 역사적인 첫 정권교체를 이루어냈고, 정권 재창출에도 성공했습니다.

민주당이 지난 시기에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피와 땀을 흘렸는지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민주당은 일당독점의 지역구도 속에서 안주하는 혁신 없는 정당이 되어간다고 저는 판단했습니다. 60년이라는 전통이 민주주의 나무를 지탱시키는 단단한 뿌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변화와 개혁의 물이 흐르지 않는 고인 물이 되어간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랑하는 민주당원 여러분!


저는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민주당에서 정치를 배웠습니다.

민주당원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 덕분에 광주광역시 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원 여러분께 보답할 길은 시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잘 수행하고, 민주당이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우뚝 서게 하는 것이라고 믿고 노력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비록 소수일지라도 쓴 소리를 아끼지 않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민주당이 내부에서부터 비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변화하고 혁신할 수 있을 때 국민이 원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생각으로 저는 민주당의 전통과 역사가 헛되지 않기 위해, 살을 깎는 심정으로 낡은 관행을 혁신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쓴 소리를 해 왔던 것입니다. 또한, 저는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모든 민주당원과 함께 정권교체를 염원했기에 솔로몬 왕 재판정에 선 어미의 심정으로 아름다운 단일화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본의와 달리 당원 여러분께 마음의 상처를 주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을 변화시키려는 저의 조그만 노력이 민주당을 공격하는 행위로 비취진다는 사실에 저 자신도 당황스러웠습니다. 당 관계자들이 언제 당을 떠날 것인지 물을 때 제 자신이 민주당에서 이방인인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당에 계속 남아있는 것이 민주당 관계자들을 불편하게 하고 적대적 눈초리를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민주당을 떠나는 것이 제 자신과 민주당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말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모든 사실이 저의 부족한 정치 역량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올바른 길로 가기를 바라고 민주당을 아끼고 사랑했던 저의 본의는 진심이었음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민주당을 떠나는 제게 손가락질을 하고 비판하는 분이 계시더라도 담담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그 분들의 서운함을 잘 이해하기에 그분들 역시 언젠가는 제 진심을 알아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이라도 민주당이 자정과 혁신을 통해 한국사회의 단단하고 건강한 뿌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비록 저는 오늘 민주당을 떠나지만 정권교체와 민주주의의 수호라는 공통의 목표를 잊지 않고 있기에 강물이 모여서 대해에서 만나듯 언젠가는 다시 만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저는 이제 정치를 시작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성찰과 반성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와 목적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해 보고자 합니다. 광주와 광주시민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처음부터 다시 찾아보겠습니다.

그래서 야권이 정권교체 대장정에서 다시는 실패의 역사를 쓰지 않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 새정치를 기치로 정치 세력화에 나선 신당에게도 민주당에게 주장했던 똑같은 잣대로 평가하고 쓴 소리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정치적 유불리만 계산해서 실리만 쫓아다니는 정치인이 되지 않겠습니다. 비록 소수일지라도 호남정치의 새로운 정립을 염원하는 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는 늘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는 혁신의 도화선 역할을 해 왔습니다.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는 지금, 광주시민 여러분께서 다시한번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도화선 역할을 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 길에 제가 할 수 있는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고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2월 30일

광주광역시의원 홍인화




기사입력: 2013/12/31 [18:37]  최종편집: ⓒ KJB i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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