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10일차] "소진을 느껴본 적이 없어요." 충격적이었던 부장님의 고백, 타임테이블과 현수막 만들기

[배은영]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프로그램	대 상 자	내 용	실습생 역할
09:00~09:40	복지요결 공부	실습생 전체	-복지요결 강독	학습, 경청
10:20~11:00	성현동팀 미팅, 슈퍼비전	슈퍼바이저 선생님, 실습생	-사업진행현황 공유, 과업 지시 -슈퍼비전 제공	경청, 대화
12:00~13:00	점심식사	실습생	-	-
13:00~15:00	중간평가서 작성	실습생	-중간평가서 작성	문서 작성
15:00~16:30	타임테이블 작성 현수막 수정	실습생	-탁구잔치날 타임테이블 작성 -현수막 디자인 수정	문서 작성 및 수정
17:00~18:00	실습일지 기록	실습생	-실습일지 기록	기록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당사자의 매력을 발견하면 사회사업이 더욱 재미있어진다

: 오늘은 마지막 복지요결 공부시간이 있는 날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변통을 부리는 것에 대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때로는 사회사업가가 변통을 부리는 것이 요령 있는 고수의 자세라고 합니다. 이가영 부장님께서는 변통을 부림으로써 당사자의 매력을 발견하면 일이 훨씬 재밌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일을 할 때에 업무보다는 인간관계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서 이 부분이 공감이 갔습니다. 그리고 약자의 경우, 사회사업가가 본인을 어떻게 대하는지 더 잘 느끼고 알기 때문에 그분들을 대할 때 진심으로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당사자를 믿고 진정으로 잘되길 원하는 마음이 닿아서 강력한 에너지로 전달되고 그럴수록 더 당사자의 강점이 발현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역동은 당사자와 사회사업가의 관계 외의 다른 관계들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탁구잔치에는 많은 당사자가 있으니 이분들에게 더 진심으로 다가가서 남은 기간동안 그분들의 매력을 발견해봐야겠습니다.

- “주민분들의 이야기가 곧 성과가 될거에요.”

: 슈퍼비전 시간에 현재까지의 과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오늘 꼭 해야할 일, 슈퍼비전 요청사항에 대한 답변 등을 나누었습니다. 슈퍼바이저 선생님께서는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만큼 열심히 지역사회와 당사자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는 기관이 없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실제로 선생님들이 쓰신 사례집들을 보면 얼마나 담당 선생님들께서 열정적으로 글을 쓰시는지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모든 글들은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서 가명을 사용하여 지역주민들의 변화에 대한 기록을 적는데 주민들이 얘기하는 자신들의 변화, 지역사회의 변화를 중점적으로 적는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또한 사업이 잘 되었는지에 대한 평가를 내릴 때에 사업의 당사자가 느낀 점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당사자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가장 중시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저희가 현재 진행하는 탁구왕 사업도 1~3세대 대상 인터뷰를 진행함으로써 잔치 준비과정이나 연습일정, 잔치 당일의 과정 속에 어떤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는지, 목적 달성을 위하여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등등에 대해 더 세밀하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슈퍼바이저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들 중 본 복지관에서는 자연주의 사회사업을 지향하기 때문에 지역주민의 욕구에 맞춰서 사업이 기획되기도 한다고 말씀해주신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정말 당사자가 주인되는 복지관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중간평가서도 내고 사업 준비기간의 딱 절반이 지났는데 마지막까지 당사자의 의견과 욕구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탁구왕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오후시간에는 선생님께서 지시하신 타임테이블 작성과 현수막 디자인 수정 작업을 수행하며 내일 있을 아이들과의 만남과 연습일정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 타임테이블 작성과 현수막 디자인 수정

: 잔치 당일날 강당에 걸어둘 현수막 디자인을 어제부터 만들고 있습니다. 슈퍼바이저 선생님께서 몇 가지 수정사항을 알려주셔서 디자인을 수정하고 내일부터 잔치 당일날까지의 타임테이블을 작성했습니다. 타임테이블을 작성해보고 나니 과업들이 정리되는 느낌과 함께 앞으로 수행할 일들이 더 뚜렷해지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긍정의 힘을 믿어요

: 오늘 이가영 부장님과 마지막으로 복지요결을 공부하는 날이었습니다. 이가영 부장님을 뵐 때마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져서 ‘어떻게 늘 저렇게 밝은 표정이실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공부 시간에 복지관을 다니면서 단 한 번도 소진된 적이 없다고 말씀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같은 직장을 여러 해 다니다 보면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기도 하고 싫증이 나기도 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부장님의 그 말씀에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부장님의 긍정적인 마음과 당사자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합쳐지고, 당사자의 약점보다는 강점을 보는 눈이 더해져서 소진되지 않는 생활을 해오신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그러한 긍정의 마음을 닮고 싶습니다.

2) 보완점

-동료들과 더 이야기 많이 나누기

: 과업을 수행하지 않을 때에는 실습일지 작성하는 것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느라 정작 동료 실습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했습니다. 농담이나 잡담은 많이 했지만 각자의 사업이나 복지요결을 읽다가 궁금한 내용 등에 관한 나눔은 거의 하지 못했다는 것을 오늘 슈퍼비전 시간에 다시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같이 실습에 참여하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또 파트너인 민지 선생님과 서로 궁금한 점을 더 열심히 논의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없음

240116_실습일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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