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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성원덕에 어제까지 3일간 진행됬던 코엑스 2013 기후변화 방재산업전에 참가하고 잘마치고 다녀왔습니다 궁금하시는분들이 많으실것같아 후기 올려드립니다 좀피곤해서 오후내내쉬고 짐정리하고 이제야 좀 짬이되네요^^
작년 3월 일산 킨텍스 보안엑스포에 참석한이후 이번엔 코엑스 방재산업전에 초대되어 민간동호회로선 유일하게 우리가 참석하게되었습니다 전시회에선 관람객들이 체험할수있는 여러 체험관을 운영했는데 그중 목좋고 제일 큰자리에 '도시생존 체험'이란 주제로 우리가 들어가게되었습니다
요즘 어떻게하면 카페와 회원분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까 고심중이었는데 이번이 좋은기회다 여기고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다행히 작년에도 참가해서 운영해본 경험이 있었기에 조금은 수월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경험과 욕심만큼 더 잘해보자고 했더니 만만치 않더군요 행사전까지 몸무게가 1.5킬로정도 줄었다는...
28일(화) 전시회첫날
새벽 1시까지 준비하고 카페에 다녀오다는 글 올리고 역시 잠도 좀 설치고 조금 자는둥마는둥하다가 일어나 집에서 6시반에 출발,
조그만 승용차안에 준비물 터질듯이 채워 코엑스로 달려갑니다
8시넘어 도착해서보니 그동안 제담당자랑 메일로 여러차례 전시장배치 레이아웃과 판넬등을 협의했는데 생각보다 멋지게 잘되어있더군요 작년 보안엑스포때보다 좀더 커지고 세련되어진듯해서 흐믓했습니다ㅎㅎ
10시에 개막식을 한다고해서 부랴부랴 테이블 옮기고 가져온 짐 꺼내서 셋팅하고 정신없이 시작합니다
다른 참가부스에선 여러 사람들이 나와 서로 맡은바 임무대로 일하며 행사준비하는데 저희쪽에선 제일큰 부스에서 저혼자 뛰어다니며 이상한것들 꺼내서 올려놓고 이리저리 설치하니 주위 여러사람들이 신기한듯 쳐다보는게 느껴짐 ㅎ
ㄱ 자 행사장에서 왼쪽테이블은 비상식량, 오른쪽은 비상장비란으로 구분해서 인테리어 그리고 가운데는 가정용 생존 3종세트?를 전시해봅니다 또 왼쪽에도 관람객들이 체험할수 있는 체험장을 준비합니다
왼쪽 2개의 테이블엔 일반인들이 평상시 준비할수 있는 비상식량을 소개, 펫트병쌀과 진공포장 음식들, 그리고
길목엔 반짝거리는 쏠라쿠커를 배치해서 멀리서도 관람객들을 참새처럼 끌어모읍니다
오른쪽 비상장비 관련 테이블
고가의 전문장비는 없지만 주위에서 쉽게구하고 가격대가 비싸지 않은 비상용품들을 전시했습니다
활,창같은 무기류들도 넣으면 좀더 신기할순 잇겠지만 재난대비에 생소한 일반인들에게 부담없이 다가갈수 있도로하는게 목표였습니다
다른쪽 테이블,
폐품을 재활용한 재난구호 용품들과 비상시 물정수법등을 보여주려했는데 역시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합니다 락스같고 정말 물정수가 되나요? 같은 질문도 많이 받았네요 휴대용 빨대 정수기는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건데 조만간 카페에도 올려보겠습니다
원래는 라이프스트로우같은 상용 빨대형 정수기를 전시할까 생각했는데 그동안 가격대비 성능비로 좀 비싼듯해서 안샀었죠 다른분에게 빌릴까 고민하다 급하다고 그러긴 싫고 어떻게할까 궁리하다 급하니 또 좋은 생각이 떠올라 급히 제작하게됬네요^^
참고로 이역시 상용 정수기 필터를 응용한 방법입니다
비상식량들
외산같은 특별한 것들이 아니라 마트같은 우리주위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비상식량들입니다
가격이 싸고 쉽게 구할수 있으며 유통기한이 긴것들입니다
재난시 개인의 대처법을 보기쉽게 만든 판넬들
가운데는 가정용 생존 3종세트(휴대용edc, 차량용72시간 생존팩, 가정용 긴급대피용 생존팩)과 은박담요를 전시
캐리어를 활용한 가정용 긴급대피용 생존팩이 관람객들에게 제일 신기해하던...
평소 잘안쓰는 여행용 캐리어에 사진처럼 유통기한이 긴 마른식량과 물, 코펠등을 넣어두면 전쟁이나 지진같은 재난,비상시에 바로 끌고 나갈수 있게한것입니다 비상시에 이것저것 찾고 뒤지고할 시간도 신경도 없겠죠
생존팩 3종세트 ㅎㅎ
역시 사람들이 이것저것 만져보며 신기해합니다
이런것도 있군아하며 물어보고 사진도 찍고합니다
의외로 여자분들도 꽤 관심을 가지며 한참을 둘러보시네요
물을 정수하는 여러방법들도 신기해하며 정말 되느냐고 물어봅니다
하지만 제일 인기있는건 불피우기 체험장^^
진짜 캠핑할때처럼 나무를 모아 분위기를 만들고 앞쪽에서 휴지를 꺼내 파이어 스타터로 불을 붙이는 체험인데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때문에 많이 알려졌고 다들 해보려고 난리입니다 ㅎㅎ
가운데 하얀티 청년은 3일동안 저를 도와준 조군, 대학생으로 열심히 도와주고 정말 성실히 일해줘서 고맙더군요
주최측에서 일당받고 일하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냥 무급 자원봉사라고해서 놀랐네요 그런데도 열심히 성실히 해주는게 정말 감명깊었습니다 요즘 젊은이 같지않아 참 호감이 갔습니다
중고등학생 대학생들 한번 단체로 우루루 오면 정신이 다 빠지죠 하지만 티비에서만 보던거 이렇게 처음 해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흐믓합니다 파이어스타터는 무턱대고하면 잘안되지만 조금만 요령을 익히면 또 쉬워서 많이들 쉽게 불붙이시더군요
모두 카페에서 공구하던 제품들인데 고가의 유럽제품들이랑 거의 차이가 없이 잘 됩니다 팁으로는 기본 긁개보다는 칼이나 날카로운 쇠붙이로하면 훨씬 잘되더군요
파이어 스타터만하면 좀 아쉬울듯해서 나무끼리 마찰을 이용해 불을 피우는 보우드릴도 만들어 체험게했는데 이역시 영화에서만 보던거라 많이들 신기해합니다 ㅎ
옆부스 직원이나 도우미들까지와서 자기도 해보겟다고...
이분은 파이어스타터 마스터는 물론 손도끼로 장작패는것도 큰 관심을 가져서 인상깊었던 ㅎ
여중생들도 소리지르며 재밌어하네요 ㅎㅎ
바로앞에선 인공호흡 교육장이... 주부 봉사단같은데 이분들도 열심히 교육에 임하시고 알려주시더군요
옆에선 아이들을위한 인형극
지진 체험장, 아이들도 많이 왓는데 참 귀엽습니다 ㅎㅎ
지진이 났을때는 이렇게 방석을 머리위에 얹고 책상이나 테이블 밑으로 숨으라고, 재밌어하더군요 ㅎ
6살쯤 됬을까 싶은 아이들도 인공호흡 교육장에서 진지하게 교육을 받습니다
외국에선 학교 정규교육 과정으로 있다는데 우리나라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 야 나도 한번 해보자~~'
' 아저씨 이거 얼마나 돌려야 불붙어요?'
'한 30분만 돌리면 되^^'
역시 인상깊었던 한가족
오른쪽 7-8살이나 됫을듯한 꼬마애가 파이어스타터에 아주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보통 몇번하다 안되면 포기하는데 이 아이는 장장 20분이상 정말 끈기있게 매달리며 나중에는 성공하더군요
옆에서 모형헬기가 날아다녀도 쳐다보지도 않고 나중엔 몇번만에 휴지에 불도 붙이고 많이하면 손아귀가 아픈데 이 아이는 아픈것도 참아가며 열심히합니다 다른곳에 구경갔다가도 다시 엄마를 졸라 와서 또하고 너무 좋아해서 그냥 보낼수도 없고 쓰던 파이어스타터 하나 줬더니 좋아라합니다 그날아마 잠 못잤을듯^^
어른과 누가빨리 붙이나 경쟁도 ㅎ
원조 카리스마님도 이번에 개발하신 수동 도정기를 가져와 사람들앞에서 시연, 역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며 신기해하더군요 또한 3일동안 전시장 관람객들에게 이런저런 설명과 체험장 도우미도 자처하고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특유의 온화한 미소와 넉살 카리스마로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더군요 ㅎ
아이들도 돌려돌려...
한 미모의 여성분도 생존과 비상용품에 큰 관심을 가지시네요
자기도 그동안 이런쪽에 관심있어했지만 정보얻을데가 없어 답답했는데 이번에 우리 전시장이 보게되서 너무 좋다고...
장장 한시간가량 저와 카리스마님이 돌아가며 모든 장비 설명과 질의응답을 해줬네요^^
우리전시장에와서 한번 쓰윽 돌아보고 가는사람도 있고 조금 관심갖는것같아해서 옆에가 설명해줘도 별 반응이 없으면 바로 빠지는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관심갖고 물어보고하면 우리도 힘이나서 아는데까지 다말해줍니다 비록 목이 쉬고 아프더라도 이럴때는 또 기운이 나죠 ㅎㅎ 우리가 다른이들에게 도움이되고 필요로 한다는 느낌은 참 보람되고 뿌듯합니다
청소 아줌마도 오셔서 ㅎㅎ
잘하시죠^^ 청소하시느라 힘들고 지루하지만 이렇게 우리 체험장에 들려 잠시나마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쁘네요
행사장에서 쓴 파이어스타터, 원래 연필만한 굵기인데 가운데가 다 닳아 거의 끊어질지경
그러고보니 파이어스타터도 꽤 괜찮은것같습니다 수백명이 마구 긁어댔는대도 여전히 잘되고 수명도 생각보다 긴듯 ㅎ
이렇게 행사장에서 있었던일들을 사진과 함께 올려드렸습니다
몸은 고되고 힘들었지만 재난대비, 도시생존이라는 우리의것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이끌어내고 또 이런정보를 찾던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니 그런 보람으로 끝마칠수 있었습니다
기업들만 참가한 딱딱한 전시장에서 우리 전시장이 제일 재밌었다는말 내가 찾던 정보라는 관람객들의 말을 듣고 뿌듯했고 조금이나마 카페를 홍보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힘이 되었던건 카페회원 여러분들이었습니다
대략 3일간 3-40명정도의 카페회원분들이 찾아오셨습니다 일일히 열거하지는 못하지만 그동안 카페에서 종종 뵈었던분들도 있고 처음본분도 있고 전철로 혹은 멀리서 차를 끌고 찾아와주셔서 기뻤습니다
그동안 눈팅밖에 못했지만 항상 응원한다는말, 카페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는말에 기쁘면서도 제가 오해했군아싶어 미안했습니다
카페에서 말은 별로 없었지만 애정을 갖고 카페와 저를 지켜봐주시는분들도 많다는것을 확인했다는게 큰 수확인듯합니다
댓글이나 게시글이 미약하다고 그 회원을 평가절하하면 절대 안되겠다싶고 요즘 저도 좀 나태했는데 다시 열심히 카페운영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중간날 찾아와주신 카페회원분들과 인근 식당에서 번개모임을 가졌는데 참 기쁘면서도 역시 세상엔 고수분들이 많다는것도 또 배웠습니다
제가 소소한 장비들과 지식들로 카페운영을 하고 글을 올리고 있지만 그런 고수분들에 비하면 정말 부끄러운 수준이더군요
와 이런 장비들이나 지식들을 카페에 올려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기도하지만 그동안 그렇게 유도하지 못하고 분위기를 조성하지못한 제 잘못도 있고 반면 앞으로 카페가 발전할 여력도 크다는걸 느꼈습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그런 방법들을 모색해보겠습니다
여러분도 앞으로 기대하십시요 그동안 우리카페에서 공개된것보다 더 멋지고 좋은정보들이 올라갈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목요일 행사가 4시경 끝나고 회원들도 다가시고 혼자 주섬주섬 정리하는데 급히 어린아이를 데리고 오신 한가족
역시 그동안 카페에서 주로 눈팅만 했지만 응원한다고 하시며 건네주신 감기약
제가 전시회전날 올린 김기때문에 고생중이라는글 보시고 이렇게 약 사오셨네요 ㅜㅜ
카페에서 그동안 제사진 올린적이 없었는데 여러분들게 뭐라도 보답할게 없을까 생각하다 오늘 첨으로 사진 올려봅니다
좀 삭았지만 아직 쓸만해요^^
그외 전시회관련 카페가 소개된 기사나 블로그들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5167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onlinefair&logNo=90174118821
http://blog.naver.com/nemablog?Redirect=Log&logNo=40190087621
http://blog.naver.com/lovelyeunn_?Redirect=Log&logNo=13016925026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283106
ㅎㅎ 코난님을 이렇게 뵙네요.
님들이 고생하신 덕분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재난을 대비하게 될거라 봅니다.
결론적으로 많은 사람 목숨 살리신 겁니다. ^^
너무나 가보구 싶었는데 시간이 안되서..
언제 다시 저런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고...
흑흑~넘 아쉬워요ㅠ
암튼 코난님 얼굴도 올려주시구~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수고 많으십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멀리 고흥에 살다보니 찾아 뵙기 어려웠네요. 좋은 정보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화이팅!^^
제가 볼 때는 코난님 스타일이 강력반 형사같은 이미지가 느껴져요^^ 젊은 여성분들이 많이 찾아주셨는데... 왠지 코난님에게 관심이 있는듯^^ 고생 많이 하셨읍니다. 코난님! 진짜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평택 새시장 먹자골목에서 술한잔 대접하고 싶어요. 무슨 음식을 좋아하셔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6.03 09:03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래도 코난님 덕분에 카페가 꾸준히 잘 이어져 갑니다.
감사드려요~~
고생하셨습니다.
멀리 있어서 가보지는 못했네요
고생많으셨네요. 사진 보니 잘 생기겼네요.
이영돈 pd같은 느낌^^
제가 한 번 불을 피워보도록하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정말 고생 하셧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라도 생존 준비를 쉽게 할수있다는 생각을 심어준 것이 가장 큰 성과인 것 같아요.
맞습니다 저도 그걸 원했고 꼭 종말론자나 할일없는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평범한 사람이 작게 시작할수있는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국가가 못할부분을 우리가 보여주고 도움이된다면 기쁜거죠
고생 많이 하셨네요~
앞으로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으면 모든 행사에 참여하여 국민들에게 좋은 교육과 관심을 갔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사진으로나마 처음 뵙네요...반갑습니다....고생하셨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
훈남이십니다.
진작 알았더라면 방문해 보는건데 넘 늦게 봤군요.
코난님 얼굴보니 반갑습니다. 몹시 궁금했는데 제 얼굴도 궁금치 않습니까? ㅎㅎㅎ
이렇게 의미있는 일을 하고 오셨네요. 보러 갔던 분들 모두 재해/재난의 위험성과
대비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갔으리라 생각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ㅎㅎㅎ 이제야 댓글을 다네요...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
앗 잘생기셨네. ㅎ
수고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