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뮤지컬보러 몇번 가봤지만 시민회관은 첨이다.
임태경의 몬테크리스토백작를 보고싶어서, 아마도 울산에는 안 올거 같아서 부산으로 간다.
나도 시민회관 초행길인데 지하철내려서 시민회관 어디로 가냐고 누가 물어본다.^^;;
인터넷지도에서 미리 봐둔대로 요리요리하고 알려준다.
버스가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허겁지겁 티켓찾고 팜플릿을 찾아보는데 역쉬나 하나도 안 남아있다.ㅜㅠ
커튼콜촬영금지 안내가 없어서 혹시나 하고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역시나 커튼콜도 촬영금지란다...ㅜㅠ
이래저래 아쉬운 마음을 달래러 좌석에 앉았는데 무대가 엄청 낮아 한눈에 쏙 들어온다.
예매오픈일을 놓쳐서 8열 가장자리에 앉게되었는데 완전 만족한다.
배우표정도 다 보이고 시야가리는 것도 없고 더군다나 배우들이 관객석복도를 지나는 장면이 세번있었는데
임태경님이 내옆을 지날 땐 날 보러오는 것도 아닌데 완전 떨렸음.
윤공주님 처음 만났는데 정말 노래실력이 대단하다.
쓰리디화면을 잘 사용해 전개도 원활하고 내용도 잼있고 임태경님은 완전완전 짱 멋있고
액션이 액션이~ 와우~ 노래가 노래가~ 와우~
모든 배우가 잘 어우려져 정말 멋진 공연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