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흥군 국립소록도병원 주민자치회 일부 주민들이 12일 재활의학과 담당의가 임의로 전동차 업체를 선정 자치회원들을 무시한 행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병원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자치회장 K모씨는 “재활의학과 담당의는 장애진단 및 소견서만 발급하면 되지 특정업체를 지정 한다는 것은 아무런 조건 없이 했겠습니까?”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이번 사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진위파악을 위해 병원 담당의사와 전화통화를 시도 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으며 국립소록도병원 원장과의 통화를 원한다는 메모를 남겨 한참 후 병원 다른과 담당으로 부터 전화를 받고 이 사건에 대해 묻자 “서로간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자치회 주민들과 원만히 협의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으나 정작 말썽을 일으킨 재활의학과 담당의와는 연락조차 되지 않고 있다.
도양읍사무소 전동휠체어 담당직원은 전화 인터뷰에서 그 간의 사항에 대해 “그 동안에는 병원 측에서 처방전을 한꺼번에 보내 오면 군청 주민복지과의 심의를 거쳐 승인이 나면 병원으로 일괄 보냈었는데 이번 말썽이 난 이 후에는 소록도 주민자치위 회원 개개인에게 따로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재활의학과 담담의 L모씨는 군대 대신 근무하는 공중보건의로 2011년 5월에 소록도병원에서 근무를 시작 2012년 4월까지 근무 후 원하는 곳으로 갈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