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만약 남북한이 분단되지 않은 상태로 해방을 맞았다면 어찌 되었을까요? 제가 생각할 때 100% 공산주의 국가가 되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남북한이 분단되면서 해방되었을 때도 남한에만 공산주의 계열의 정당과 사람들이 수백만이었습니다. 단순히 여수와 순천이 아니라 전국민이 공산주의에 호의적이었습니다. 북한은 말할 것도 없구요.
그래서 소련은 남북이 하나로 돼서 해방되는 것을 원했고, 미국은 분단정책을 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냥 한국을 해방시키면 모두 적화될 것이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남한만이라도 민주주의, 자본주의 국가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실제로 독립군 중에서 공산주의자들이 북한으로 가서 인민군이 되었습니다. 남한을 공격한 10개 사단 중에서 전투경험이 있는 독립군 부대가 3개 사단이나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쟁초기에 우리나라가 압도적으로 밀린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나라는 일본군 출신이나 경찰들이 지배하는 나라가 되었지요. 단적으로 북한은 항일 빨치산 출신인 김일성이 통치하고, 우리는 일본제국주의의 장교가 통치합니다. 그래서 일명 좌파들은 친일파들을 그렇게 미워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캄보디아와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거의 똑같은 상황에서 모두 공산화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전쟁은 “민족해방전쟁”입니다. 민족주의사관으로 보면 그쪽이 더 나은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중국의 모택동이나, 베트남의 호치민은 존경을 받지요. 마찬가지로 김일성이 북한에서는 왜곡되었지만 존경을 받습니다. 자기들 말대로 “민족해방전쟁”을 한 사람들이니까요.
그러나 우리는 민족주의사관이 아니라 기독교사관을 가져야 합니다. 통일이 우선이 아니라, 경제가 우선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이유는 단 하나 오직 자유롭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그들이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경제는 부차적인 것입니다. 예배의 자유, 양심의 자유에서 모든 자유가 나옵니다. 집회, 결사의 자유, 출판의 자유, 이동의 자유.......
앞으로 공산주의 정권인 중국이 우리나라보다 더 잘살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바라는 한 가지는 중국이든 북한이든 모두 하나님을 믿는 민족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참다운 인권과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